불멸 1 - 소설 안중근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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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0년은 안중근 의사은 순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순국일 3월 26일과 3·1절을 맞이해서 여러 다큐방송등을 통해서 많이 조명되기도 하였습니다..

 

작년 2009년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가 있는 100년이 되는 해였기에 지난해부터

 

올초까지 안중근의사와 관련된 수많은 서적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중에서도 <불멸>은 1, 2권을 합쳐 800페이지를 넘는 방대한 양과

 

문학계의 거장 이문열님이 집필한 작품이기에 꼭 한 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작품입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서 <불멸>을 읽게 되면서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더불어 사상이나 생각을 알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 <불멸>은 너무나 뜻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불멸>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평점이 굉장히 안좋게 나와있는 곳이 많더군요..

 

그 이유는 지루하다~... 저도 이 의견에는 동의합니다^_^;

 

<불멸>은 단순히 재미를 위해 보는 작품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어찌됐든 <불멸>을 통해 제가 안중근 의사에 대해서 너무나 단편적인 내용만 알고 있었다는 점이 부끄럽게 느껴지더군요..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혼란스러웠던 시기라고 볼 수 있는 시대에 태어나 동학농민운동을 통해 처음 전장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고

 

 청일전쟁, 아관파천, 러일전쟁,을미사변등 수많은 일을 바라보면서 조선에서 대한제국을 거쳐 결국 일본에 의해 나라가

 

강점당하게 과정에서 안중근 의사가 일본이나 러시아, 서방의 강대국에 의한 식민화 사상에 대한 그의 처절한 투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멸(不滅) : 없어지거나 사라지지 아니함

 

이란 제목처럼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은 계속 이어지갈 바라며..

 

순국 100주년이 되도록 아직 고국에 안치되지 못한 안중근 의사의 유해가 하루바삐 고국에 안치되길 기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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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완벽한 2개국어 사용자의 죽음
토마 귄지그 지음, 윤미연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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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 귄지그 님의 첫 장편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이 출간되었습니다..

 

벨기에 태생의 작가인 만큼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생소한 작가 분이십니다..

 

이전에.. 이전이라고해도 2010년 1월에 <세상에 가장 작은 동물원>이라는 작품이 먼저 출간되었지만..

 

읽어보지 못한 작품이기에 토마 귄지그 라는 이름이 더욱 낯설게만 느껴졌습니다..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정말 제목만 보자면 과연 무슨 내용의 작품일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에는 엄연히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가 누군지..

 

과연 등장인물이 있긴 한건지.. 옮긴분에 따르면 2개 국어 사용자는 말 그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하네요..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는 세상에 대한 이런 저런 비판적인 시선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주인공인 나는 병원에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내 몸 중에서 유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부분은..

 

왼손의 새끼손가락 뿐.. 기억도 잊어버린 반혼수상태인 채로 지내는 나는 차츰차츰 잊어버린 기억을 찾아갑니다..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는 과거 내가 겪었던 일과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나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면서..

 

진행됩니다.. 기억이 차츰 되살아나면서 그동안 주인공 "나"가 겪어야했던 암울했던 과거를 소개하는 방식입니다..

 

1973년 3월, 끔찍한 사건을 계기로 반혼수상태로 이르게 된 나.. 유럽의 한 도시라고 생각되어지는 가상의 도시가 배경입니다..

 

이 도시는 현재 계속되는 전쟁과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기위해 전쟁을 협찬하는 기업, 그런 기업과 손잡고 전쟁의 모습을 중계하는

 

미디어, 단지 먹고 살기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등..

 

<어느 완벽한 2개 국어 사용자의 죽음>에서 세상은 그야말로 혼돈의 세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엿볼 수도 있고, 믿었던 존재에 대한 배신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인간이란 존재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고,

 

얼마나 무서운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여과없이 잘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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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해도 될까요?
제임스 패터슨.가브리엘 샤보네트 지음, 조동섭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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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해도 될까요?> 제목에서 보듯이 <지금, 사랑해도 될까요?>는 러브스토리를 다룬 책입니다..

 

하지만 <지금, 사랑해도 될까요?>에서의 사랑하는 대상이 굉장히 독특합니다..

 

어렸을 때 한 번 쯤은 있었을 법한 상상의 친구가 20여년이 지난 후 운명적인 상대로 다시 만난다면..

 

마법같은 일이 일어나는 <지금, 사랑해도 될까요?> 입니다..

 

제인은 상상의 친구 마이클과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한 8살의 아름다운 꼬마 숙녀입니다..

 

엄마나 주변의 사람들은 마이클의 존재를 믿지 않지만 제인은 자신에게 너무나 다정다감한 마이클이 너무나 좋습니다..

 

아홉번째 생일은 맞이한 날 마이클은 제인을 떠나게 되고, 앞으로 자신을 기억속에서 잊어버릴꺼라고 합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후 제인은 아직도 마이클을 잊지 못했고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연극으로 만들고

 

그 연극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제인의 남자친구는 제인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만을 찾으려하고,

 

엄마는 제인에게 항상 강요된 삶을 원합니다..

 

상상의 친구였던 마이클, 뭐라 설명할 수 없지만 마이클은 아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천사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 마이클은 그 아이를 떠나게되고 다시 새로운 아이를 찾아갑니다..하지만

 

이 일을 하고 있을 때 아무도 마이클을 볼 수는 없습니다..

 

마이클을 잊지 못한 제인은 뉴욕에서 마이클을 재회하게 되고, 마이클과 제인의 마법같은 러브스토리는 진행됩니다~

 

어찌보면 정말 동화같기도한 순수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잠시 떨어져 있어야 하는 아들로 부터 들은 "사랑하는 사람은 절대 헤어지지 않아." 말로 인해 탄생하게 된

 

작품이니만큼 그 사람을 간절히 원하고 잊지 못하면 결국 사랑이 이뤄진다는 다소 희망적인 러브스토리입니다..

 

휴 잭맨, 휴 그랜트, 러셀 크로등 유명 배우의 이름과

 

재클린 케네디, 안나 윈투어 등 유명인사의 이름도 등장하다보니 굉장히 흥미롭기도하네요..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고 계신 분들이 보시면 좋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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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유사 - 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이야기 박영수의 생생 우리 역사 시리즈 2
박영수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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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에서 다루지 못한 진짜 조선 이야기 <조선유사>입니다..

 

몇달 전에 읽은 조선왕조실록에 감춰진 500년의 진실 <조선사 진검승부>와 굉장히 유사한 책이네요..

 

<조선사 진검승부>는 실록에는 실려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라면..

 

<조선유사>는 실록에는 실려있지 않은(?! 사실 "조선왕조실록"에서부터 "대동기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헌을 참고하셨답니다.)

 

이야기라는 차이점이 존재합니다만..

 

<조선유사>와 <조선사 진검승부> 두작품 모두 우리가 알고 있던 조선 역사 이면의 잘 알려져 있지 않는 진실, 혹은 역사를

 

보다 쉽게 전달해주는 아주 유익한 책입니다..

 

<조선유사>는 보다 문화적인 면에 더 초점을 맞춘터라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의 유래나 문화의 발생 이유등에

 

대한 정보를 더욱 많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조선 역사의 정치가들의 모습도 볼 수 있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조선유사>입니다..

 

<조선유사>는 시대별로 정리가 되어 있기에 보다 쉽게 그 시대의 배경에 대해 쉽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거의 임금의 순서에 따라서 이야기의 순서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조선유사>의 가장 큰 재미는 짤막한 역사이야기와 그 이야기 중에 나온 문화에 대한 보충설명식의 문화이야기입니다..

 

역사이야기도 재미있지만 이 문화이야기가 개인적으로 더 재미있게 봤기때문에..

 

역사와 문화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조선유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국와 묘호는 왜 "조"와 "종"으로 구분되는지, 비(妃)와 빈(嬪)의 차이등등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정확한 차이를 모르는 것에 대한 것과 역사적으로 헛갈리는 4대사화(士禍)에 대한  아주 쉬운 설명등

 

누구나 쉽게 조선 역사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아주 유익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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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잠들지 않는다 - 제4회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
양지현 지음 / 노블마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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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추리작가하면 떠오르는 분이 있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작품들을 많이 읽지 않고 있답니다..

 

오히려 일본 소설이나 영미권 소설들, 특히나 일본 소설을 주로 읽고 있습니다..

 

일본 추리소설하면 떠오르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요코미조 세이시, 시마다 소지, 미야베 미유키..

 

그외에도 여러 장르의 명성이 자자한 분들이 많으십니다..온다 리쿠, 요시모토 바나나, 요시다 슈이치, 기시 유스케 등등..

 

그에 반해 아직 우리나라의 문학계에는 대표작가 극소수의 몇 분을 제외하면 아직 열악한 거 같습니다..

 

역사소설만큼은 TV 사극 드라마의 영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거 같지만

 

그에 비해 추리분야만큼은 제가 볼 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터라..

 

양지현 님의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라는 작품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 기뻤답니다..

 

고등학교 산행 동아리 출신의 친구들이 산행을 다녀온 다음 날 일행 중 두 명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고,

 

평소 두 명의 피해자와 절친했던 종혁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게 됩니다..

 

종혁을 뒤쫓게 되면서 형사 안창모는 점점 숨겨진 진실에 다가가게 되는 전형적인 추리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4회 디지터작가상 대상 수상작이기도 한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점이나 살인사건이 일어날 당시의 상황묘사등등..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작품인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인 거 같습니다..

 

 <기억은 잠들지 않는다>이 양지현 작가님의 처녀작이다보니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겠지만..

 

앞으로 양지현이라는 이름을 주목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추리작가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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