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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자신을 자유케 하라 - Set Yourself Free
로버트 D. 하이들러 지음, 방원선 옮김 / WLI Korea / 200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세상을 바라보는 커다란 관점을
세계관(worldview)이라고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의 어울어져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눈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것이
체계적이고 총체적이든 아니면 파편적이고 단편적이든 누구든지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눈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을 세계관(worldview)라고
한다. 이 세계관을 좀더 종합적으로 분류해보면 몇가지로 나누어 볼수 있는데 나는 크게 두가지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한 두가지의 부류는
나만의 분류법이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두분류로 나누는 것이 크게 무리는 아닐 것이다. 하나는 세속적인 방식이요, 또 하나는
종교적인 방식이다. 세속적인 방식은 이 세상에 보이는 현실이 모두인 유물론적인 방식이요, 또 하나는 내세를 믿는 종교적인 방식이다. 나는
플라톤처럼 이 세상은 이데아의 그림자요, 참된 이데아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는 않지만 이 현실 가운데는 무엇가 다른 초자연적인 세계가
있음을 받아들이는 편이다. 눈에 보는 세계가 전부가 아닌 또 다른 차원의 세계가 있음을 믿는다. 그것을 사차원적 세계라고 하든, 영적인 세계라고
하든 별 상관은 없지만 성경을 믿는 그리스인으로써 이 현실안에 다른 차원인 영적인 세계가 있음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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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 자신을 자유케 하라>라는 책은 두 번째 세계관으로 쓰여진 책이다. 즉 이 현실
세계속에는 또 다른 차원인 영적인 세계가 있고, 현실 세계와 영적인 세계는 상호 작용을 하며 대립하기도 한다. 저자 로버트 하이들러 박사는
뛰어난 성경교사이면서도 복음의 영적인 권위를 믿고 경험하는 탁월한 신학자이자 목회자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받는 영적인 공겨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제적인 매뉴얼이다. 즉 그리스도인들이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력에 대해서 어떻게 스스로 대처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매우 성경적이고 실제적으로 싸우고 승리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영적인 존재, 즉 사단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모든
사단의 권한과 능력이 분쇄되고 무장해제 되었지만 실제적인 공격은 완전히 소멸되지 않았다고 한다. 예를들면 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이
‘D-day'에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펼쳤고 전쟁의 승리는 이미 이때 결정되었지만 그 사이에 격렬한 작은 전투는 있엇다. 마찬가지로 이미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 존재의 권세를 모두 무장해제 시키고 해체시켰지만 작은 영적 전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강건하게 설수 있는 실제적인 영적 전략과 무장방법을 말해준다. 그리스도인들을
영적 공격에서 무장해주는 가장 좋은 방어는 바로 의로운 삶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공과 의를 행하고 정직함 가운데 거할 때 우리를 둘러싸는 의의
방패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죄를 짓고 불의를 행할 때 이 의의 방패는 균열이 생기고 영적인 공격을 허용하는 구멍이 되는 것이다. 에베소서
6장에서 영적전쟁에 대한 말씀이 나오는데 의의 흉배를 붙이라는 말씀이 나온다. 의의 흉배는 가슴을 보호하는 장비인데 바로 그 장비가 정의이다.
바른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우리의 흉배가 되어 보호받는 방패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영적 존재가 공격 발판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려준다. 교만, 거짓, 용서치 못하는 마음,
영적오염, 조상의 죄등이 그리스도인들의 영혼을 공격하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깊은 성경적 세계관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아마도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세계는 단순히 일차원적인 현실만이 존재하는 것의 모든 것이 될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세계관을 가진 자들도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성경이 참된 인간과 세상의 길을 제시하는 참된 진리임을 믿는 나에게 이 책은 인간의
몸과 영혼 모두가 안녕할 수 있는 가장 깊은 길을 보여주리라 믿는다.
세상은 모든 것이 유비(類比)될 수 있다. 인간에게 몸과 영혼이 있듯이, 자연에도 물질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것이 있을 것이다. 만물은 그렇게 서로 유비(類比)될 수 있도록 되어있고, 그래서 인간은 그러한 자연의 유비를
문학을 통해서 특히 ‘시’를 통해서 그 신비와 비밀의 일말을 조금 비춰주는 것이다.
우리들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이라.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린도후서
1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