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본 올해의 책 3권을 추천해 보겠습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을 책을 주로 소개하고 싶은데 그 감동이 만만치 않을 책은 많이 알려진 책이라도 추천해야 겠습니다.

 

 

1. 정진홍의 <마지막 한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

이 분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인데 읽는 내내 정말이지 감동이였고 놀라움의 연속이였습니다.

솔직히 제 스타일이였습니다. 먼저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붙이며 자신의 묵은 때를

벗고자하는 강한 의지와 산티아고의 길을 걸으면서 품은 자신의 감상을 이렇게도 섬세하고

감동적으로 그리고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저자의 실력에 많이 놀랐습니다. 문장하나하나가 버릴것이 없을 정도로 교훈적인 내용과 자신의 바닥까지 내려다 보는 깊은 통찰력이 최고였습니다. 올해에 읽은 책중에 아마도 이 책이 가장 좋은 책이 아니였다 싶습니다.

 

 

2. 전성원의 <누가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가>

이 책은 근대를 만들어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인물중심의 그들의 성공담정도의

책이라고 생각할수 있다. 인물중의 책은 그들의 성공노하우를 전달해주는 좁은 관점에서의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은 단지 인물중심의 책이 아닌것은 그들이 만들어간 영향력이

어떻게 그 이후에 역사의 길이 되었는지 그 명암을 매우 사실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단지 그들이 성공했다. 그들을 본받자가 아니라 매우 객관적으로 그들의 생존시기때나

사후에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놓은 근대적 길이 어떻게 사람을 풍성하게 했을뿐 아니라

사람들을 옥좨게 되었는지 말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인물이 만들어간 역사의 명암에 관한 책이다.

 

 

3. 지식채널 <지식 e 2>

지식채널은 짧은 지식의 나열이 아니라 정말 뜨거운 지식이다. 짧은 글이지마 그 압축이 만만치 않고 거기서 만들어지는 사회적 이슈들을 가장 뜨거운 마음으로 전달하고 있다.

읽으면서 머리는 냉정해지고 마음은 뜨거워지며, 정의를 불끈 솟아난다.

그리고 전문적인 식견 또한 만만치 않다. 지식이라는 것은 자고로 이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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