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신호
David Jr. Cha 지음 / 예영커뮤니케이션 / 201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랜 시간동안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신앙해온 내가 항상 가지고 있었던 질문이 두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이고 둘째는 하나님이 존재하시고 그 하나님이 지금도 세상을 경영하신다면 과연 이 역사속에서 나타나는 어떤 증거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였다. 이 두가지 질문은 거의 평생을 따라다녔고 나를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의 세상 경영에 대해서 탐구하고 그곳에 깊이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첫 번째 질문은 이미 내안에서 끝이난 질문이고 두 번째 질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두 번째 질문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 바로 이스라엘에 대한 것이였다. 이스라엘을 발견하고 놀라운 개안(開眼)을 경험하게 되었다. 정말 이스라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세계경영과 중동에서 일어나는 그 일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어렴풋이 짐작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역사속에서 행하시는 전체 그림의 윤곽을 어느정도 볼수 있었다. 그리고 최근들이 이 두 번째 질문에 좀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줄 뿐 아니라 새로운 영적 도전을 준 사람이 바로 이 책 <마지막 신호>의 저자 데이비드 차였다. 흘러가면서 이 분에 대한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듣게 되었고 이 분의 책을 읽고 강의에 참석했다. 쇼킹 그 자체였고 숨겨진 부분이 놀라왔고 보이는 현상 이면에 어떤 다른 의도가 있음을 보게되었고, 그 뒤에 또다른 생명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물론 사람들에 따라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검증해야 될 내용이 많고 다 믿어서는 안된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 자료들이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같이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한 내용임을 알고 혼란하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오래동안 가졌던 두번째 질문에 좀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들은 일일이 나열하기가 왠지 꺼려지기도 한다. 그것의 사실을 의심한다기 보다는 충격과 혼란이 아직도 채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보기전에 <끊어지지 않는 사슬>이라는 책을 통해서 이 세상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또 다른 어둠의 역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 약간의 충격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그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어둠의 역사와 음모가 오랜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으로 그것도 평화와 화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십일조를 철저히 하므로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고 알아왔던 록펠러가 그렇게 경멸과 신화의 두얼굴의 역사속에 가려진 인물이라는 것을 알고 정말 우리가 지금까지 배워왔던 것이 전부 사실인가는 의심하게 되었다. 중세 가톨릭 조직인 예수회의 설립자 이그나티우스 로욜라 신부가 그토록 선행과 복음전파에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교회사를 통해서 배웠는데 그것이 아니라 프로테스탄트에 의해 약화되는 가톨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약탈과 살인과 음모를 일삼았던 인물이였다는 사실을 보고, 또 다른 자료들을 통해서 그 사실을 확인하고 정말 충격적이였다. 우리가 역사를 통해서 배운 사실들, 나아가 언론을 통해서 알고 있는 사실들은 그것을 장악한 사람들에 의해 오히려 대중조작의 도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음지의 역사가 아니라 새롭게 다가올 하나님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리스도인으로써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준비되어지고 또 그 역사속에서 행할 거룩한 신부가 되어지기 위해 늘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준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저자의 말씀에 그동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셨던 때와 시간, 그리고 그러한 때와 시간을 아끼고 준비하는 것에 대한 나의 마음을 확인시켜 주셨다. 개인의 인생에 종말이 있고 역사에도 종말이 있겠지만 현재의 시간속에서 유일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신부로써의 삶을 살아간다면 종말은 오히려 새로운 생명이 되는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믿고 성경이 가장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유일한 진리임을 믿는다. 많은 세상의 주의들과 학문들이 인문주의를 주창하고 그것의 이름으로 인간을 억압하고 살인하는 이면의 악한 역사를 보여주지만, 진정한 인본주의는 기독교라는 종교의 이름이 아니라, 성경의 진리 즉 예수님을 통해서 생명의 삶으로 돌아갈 때 가능하다고 믿는다. 나의 믿음의 여정에 중요한 한가지 포인트를 이 책은 제공해 주었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하나님의 순결한 신부로써 나를 세우고 매 순간 그분을 의지하며 겸손과 의로움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과거 철학자들이 세상의 원리의 확장이 바로 ‘신’이라고 했지만 하나님은 그 원리 넘어 존재하시는 분이시며 지금도 그 원리를 붙들고 계시는 분이시라는 것이 짧은 공부이지만 성경과 역사와 철학을 공부할수록 그것이 나에게는 참된 것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많은 역사가들과 철학자들이 역사의 흐름을 알려고 노력하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이 역사를 경영하시며 그 때와 시기를 알 수 있다고 믿는다. 뭐라고 할까 흔들어주며 다시 다져주는 책이다. 회색지대가 아니라 분명하게 선택하라고 도전하는 위험한 책이다.

 

지금 깨어 기도하고, 지금 회개하고 지금 힘써서 기도하고, 지금 중보해야 할 때이다. 지금이 은혜를 받을 기회이다. 지금 충성할 때이고 지금이 상급을 쌓을 기회이다. 게으른 자도 지금, 충성된 자도 지금, 은혜도 지금, 예비함도 지금, 영혼을 사랑하고 애타게 중보기도하는 것도 지금, 시간을 아끼는 것도 지금, 주님과 친밀함과 사랑의 관계를 더 맺는 것도 지금이다. 내일이 주어질지 안 주어질지 알 수가 없다. 오늘 이렇게 이런 정신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동일한 열심히 있어야 한다. 좀 더 할수 있으면 좀 더 하는 것이 영원한 영광에 가게되고 많은 영혼들을 천국에 가게 하는 것이다. 시간을 아껴야 한다. 이 마지막 시대 사단의 가장 큰 전략은 우리를 바쁘게 하여 하나님과 교제할 시간을 빼앗는데 있다.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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