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부터 언급한바 새해 2006년을 맞아 사내 독서모임을 오픈하게 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모임이 신바람 나는 사내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하나의 작은 기여를 할 수 있으면 더 바랄 바 없겠습니다.

 

본 독서모임은 매주 1권 꼴로 한달에 너댓권의 책을 선별하여 한로해운 장서로 도서관(회의실)에 비치하고 돌려가며 읽고서, 한달에 1-2회 정도 모임을 통하여 독후감 및 삶에 적용한 바를 서로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기회로 삼을 것 입니다.

 

일주일에 한 권의 책을 읽는다면 일년에 52권의 책을 읽게 되고 이것만 해도 상당한 자신의 지식의 보고가 될 것입니다. 또한, 읽고 느낀 바를 사내 동료들끼리 서로 나누는 가운데 우리의 공감대가 이루어 지고 우리의 인생이 더욱 풍성해 지길 소망합니다.

 

2006년 1월의 주제는 책과 인생 그리고 직장생활이라고 다소 거창하게(?) 잡아 보았습니다만 별 것 아니고 우리는 인생을 잘 살기 위하여 직장에도 다니고 책도 읽는데 굳이 바쁜 직장생활 중에서도 책을 가까이 해야 하는 이유와 책읽기 습관이 안된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로 먼저 <어느 독서광의 생산적 책읽기 50>이란 책을 골라 보았습니다.

옛날 한 선비가 읽고 돌아서버리면 잊어버리는 책읽기가 도대체 무슨 소용인가 싶어 스승께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스승 왈, "책을 읽는 것은 음식을 먹는 것과 같아 많은 양의 음식을 먹을지라도 소화가 되어 우리 몸에 이롭게 되는 것은 극히 적은 양에 불과하다. 그러나, 몸에 쓰이는 부분이 적다고 해서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사람은 살지 못할 것이다. 책을 읽는 것도 이와 같아 읽은 책들이 모두 보탬이 되지는 않을지라도 알게 모르게 살아가는데 자양분이 될 것이다."라고 명쾌하게 답변해 주셨답니다.

어찌 보면 우리 인생과 책 읽기가 똑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다가 느끼는 것들을 정리하고 그것에서 배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만의 사는 방법, 이른바 가치관이 형성되지만 순간의 쾌락에 쏠려 이리저리 흘러 다니다 보면 자신만의 가치관을 얻지 못하고 망망대해에 표류하다 인생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그냥 흘려 보내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로 누가 우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하고 묻는다면, 그건 물론 우리의 생명이라고 쉽게 답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생명 삶이란 것이 시간으로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시간은 곧 생명입니다. 여기서 시간을 잘 관리한다면 인생 또한 일목요연한 충족한 삶이 되리라는 생각에 <성공하는 시간관리와 인생관리를 위한 10가지 자연법칙>를 선택했습니다.

 

세번째로 고른 <잭웰치 위대한 승리>는 우리의 가용시간의 절반이상을 보내는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하여 발명왕 에디슨이 창업하여 역사가 130년이 넘은 미국의 최대기업 GE를 부활시킨 잭웰치 회장의 경영자의 눈으로 바라볼 때에 우리 직장인들이 어떠해야하는지 그 수준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즉 경영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직장인 가 어떻게 자신을 계발하고 어떤 레벨까지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야 할지를 젝웰치 특유의 단순명료한 화법으로 잘 설파하고 있습니다.

 

<핵심인재의 이력서..>는 우리 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성공한 6인의 생생한 삶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자 할 때에는 이미 그 길을 걸어 목적지에 당도한 사람에게 물어봄이 가장 현명하리라 생각되어 마지막으로 추천합니다.

 

물론, 이 독서모임에 참여여부는 자유이며 자발적으로 참여하시어 적극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종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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