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회사 사무실에 “변화 해야만 산다”란 좌우명이 걸려있다. 21세기 벽두의 지식정보의 물결은 너무나 거세어서 기존 사고의 틀 자체를 바꾸긴 바꾸어야 할텐데 어떻게 바꾸고, 다가오는 희망과 불안이 뒤섞인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건지 망막하기만 하여 공병호님의 <1인 기업가로 홀로서기>란 책으로부터 일말의 빛을 얻을 수 있을까 하여 책을 펼쳐 들었다.

이 책은 현재의 직장인이 미래의 대비책으로 ‘1인 기업가’란 개념을 도입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책으로 저자의 장기인 단순 명료한 문체에 저자 자신이 명실공히 ‘1인 기업가’로 성공하게 된 자신의 실제경험과 또 그 범주에 드는 여러분들의 풍부한 예화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우뚝 선 ‘1인 기업가’의 성공은 빙산의 보이는 일각에 지나지 않으며 90% 이상의 보이지 않는 부분으로 그들의 치열한 준비의 도정이 현재의 그들을 떠바치고 있음을 깨달았다. 한마디로 성공한 ‘1인 기업가’들은 직장생활 시절부터 ‘1인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하고 철저히 계획하고, 실천하여 자신만의 지식의 보고를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상품으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게 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1인 기업가’로의 길이 결코 만만한 길이 아님을 보여준다.

직장인에게는 3-4장이 이 책의 핵심 부분이라 생각되어 우선적으로 독파했는데, 본 장에서는 1인 기업가의 특질 중 ‘성공을 자기식으로 정의한다’거나 ‘시장이 필요로 하는 것을 끊임없이 찾아 준비한다’는 점에서 ‘1인 기업가’가 보통사람이 지니지 못한 그 무엇이 있는 자로 가슴에 와 닿는다.

그러나 ‘1인 기업가’의 지식이 순식간에 고철화 되어 가는 오늘날에 항상 깨어서 끊임없는 혁신을 해야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대목에서는 ‘1인 기업가’의 삶이 너무 팍팍하여 숨돌릴 틈도 없을 건만 같다. 정말로 그러한 끊임없는 혁신을 즐기지 않으면 ‘1인 기업가’는 꿈도 못 꿀 것만 같다.

결론적으로 자유롭고 당당하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순간을 태우듯이 살고자 하는 욕망이 너무나도 커서 하루를 한 달 같이 살아볼 마음의 각오가 선 분들에게는 이 책이 삶의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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