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초반부를 버티면서 읽었는데 중반을 가도 긴장의 끈을 늦출수 없다.
한마디로 나에게는 버겨운 책. 책표지나 책소개 및 줄거리 서평에 낚인 기분.
자기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진다고 해서 어떤 재미있고 모험적인 이야기가 있을 거라는 기대는 절대 하지마라.
프랑스 역사에도 젬병이라 그런지 읽는 내내 곤혹스러웠다. 물론 각주로 친절히 설명해주지만 장황한 논문을 보는 느낌이다.
이로써 구매해둔 `고리오 영감`도 엄청 미루어두고 읽어야겠다. 내 능력이 부족한 탓도 있겠으나, 분명히 나와 맞지 않는 작가도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어려우면서도 재미없는 책이 그 당시 인기를 끌었다니 놀랍다.

한밤의 아이들 이후로 두번째로 포기한 책. 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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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5-13 2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세기 프랑스 사회상을 실감나게 묘사한 소설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우리나라 독자들은 읽으면 지루할 수도 있겠어요.

AgalmA 2015-05-14 0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발자크 소설은 정말 단단한 얼개들로 엮여있어서 저도 작정하지 않으면 쉽게 손이 안 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