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혹시 '그르누이'처럼 향에 관한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건 아닐까?나역시 이상하게도 향에 대한 기억력이 조금은 특별한것 같다.

사람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다른것들 보다 그사람의 향으로 기억을 하게되곤 한다.

헤어진 첫사랑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그사람의 목소리나 얼굴 생김새 보다 그사람의 손에서 나던 우유향과 약간은 비슷한 향에 대한 기억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하면 다들 믿어주려나?

나에게있어서 "향"이란 단순한 그무언가의 냄새가 아니라 그무엇가를 정의 내리는 이름이다.요즘은 향수의 보편화로 인해 다들 향이 표준화 보편화 되고 있지만...그래도 그 사람만의 냄새는 없어지지 않는다.

살아있는 생물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냄새"가 나에겐 아주 특별하게 느껴진다.그들을 판단하는데 있어서 그 "냄새"가 한몫한다고 하면 다들 비웃겠지....

 


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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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3-11-24 16: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전. 어렸을때 엄마냄새가 젤 좋았던것 같던데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엄마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