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레이 달리오의 원칙 - 일과 삶의 성공을 위한 나만의 원칙 만들기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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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Ray Dalio)

레이 달리오는 1975년 뉴욕에 있는 자신의 방 2개짜리 아파트에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를 설립하여 역사상 다른 어떤 헤지펀드보다 고객들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벌었다. 그는 자신의 독특한 성공 뒤에 있는 비전통적인 일련의 원칙들을 설명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를 적용해 성공할 수 있다고 믿었다.

 

 

원칙(Principles)

원칙(原則)의 사전적 정의로는 어떤 행동이나 이론 따위에서 일관되게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이나 법칙을 의미한다. 사람들마다 가정에서 또는 학교에서 교육과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어 살아간다. 더러 이런 원칙의 삶의 가치관이 되기도 한다. 이렇게 다들 가지고 있다는 나름의 원칙인데 이것이 흔들리거나 무너지는 경우가 발생한다면 어떨까? 레이 달리오는 현실을 고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신만의 원칙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원칙이 필요한 이유로 '훌륭한 원칙을 가진 것은 성공 비결을 충분히 쌓아놓은 것과 같다'고 한다. 자신의 원칙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원칙을 완전히 믿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 제2의 천성이 되어야 한다. 당신과 원칙이 하나가 되어 당신이 원칙이라고 부르는 것과 당신의 행동이 같아야 한다.'라고 말한다. 또한 원칙을 적어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 들고 있다. 첫째, 원칙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다. 둘째, 더 원칙적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셋째,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더욱 원활해져서 상호이해도가 높아진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닥친 문제를 처리하며 살기도 급급하다. 원칙은 학창시절에 잠시 생각했던 것일뿐 유연(?)하게 살아야 하는 거라며 자신을 다독인다. 세상 사는 데 정답이 있는 건 아니겠지만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이들의 삶과 방식을 좇는 건 자신도 그렇게 되고 싶다는 표현일 거다. 자신이 가져야 하는 원칙은 무엇인지 레이 달리오의 원칙을 통해 검토하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많은 분량의 내용이 들어간 책이 아니니 쉽게 읽을 수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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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삼각형 - 경제적 자유을 만드는 3단계 프로세스,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그릿 권은진 지음 / 북스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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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먼 부의 세계

가난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못 먹고, 못 입고, 못 즐기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다. 돈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라고 하지만 분명 돈이 해줄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벌어야 하는 게 맞다.

그럼 어떻게 벌 것인가? 돈 버는 법을 가르쳐 준 사람은 없다. 학교교육에서 돈 버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 왜 일까?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중 하나가 모두가 돈을 벌면 평등해지니까이다. 자본은 힘이다. 권력은 위계를 만든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는 자연스레 계급이 분리가 된다. 인간의 본성도 동물과 다르지 않다. 우리가 아무리 평등을 주장하고 수평적인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여도 돈 앞에선 장사가 없다.

요즘은 어린이나 청소년 금융교육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아직도 돈 벌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겐 근로소득과 저축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부의 삼각형

저자는 170만 원 월급쟁이에서 순자산 20억의 투자가로 변신했다. 나는 몰랐지만 나름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꽤 유명세를 가진 인물이다. 직접 실천해 자산을 만들었다고 한다. 돈을 번 목적은 '경제적 자유'라고 한다. 정말 많이 등장하는 말이다. 내가 처음 로버트 기요사키가 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을 때가 생각이 난다. 경제적 자유는 모두가 원하는 삶이다. 별보며 출퇴근하는 삶을 살고 싶은 이도 없을 것이고, 영원히 더위와 추위를 견디며 살고 싶은 이도 없다. 그렇다고 그렇게 돈을 버는 것이 잘못 된 것은 아니다. 근로소득은 중요한 부분이며 경제적 자유를 위한 시스템을 만드는 데 가장 기초를 닦는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저자는 교사의 삶을 버리고 투자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한다. 자신도 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고 한다. 돈을 버는 세 가지 방법. 그것이 이 책 《부의 삼각형》이다. 삼각형이라고 해서 굳이 각도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 핵심은 3가지 방법이란 거다. 부동산, 미국 주식, 국내 주식이다. 이것들로 부를 창출하고 '자동 수익 시스템'을 만들라고 한다.

초보 투자자나 사회생활을 갓 시작한 이들에게 읽기 쉬운 책이다. 투자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해야 한다는 건 많은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경제는 늘 살얼음판을 걷는 듯하다. 이미 각자도생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을 찾는다면 이런 방법도 고민해보면 좋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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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생존 - 도시의 성장은 계속될 것인가, 2023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도서
에드워드 글레이저.데이비드 커틀러 지음, 이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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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도시도 생물이다

우리 정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말 중에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말이 있다. 상황이 언제든 바뀔 수 있고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단정할 수 없다는 뜻으로 쓰인다. 도시(city) 역시 생물과 같다. 《도시의 생존》 1장 첫 줄에는 '도시도 다른 생명체처럼 수명이 다해서 죽을 수 있다.'라고 쓰여 있다. 정치에 쓰인 단어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된 건 아니지만 탄생에서 죽음까지 이 역시 생물과 같은 유사한 과정을 가진다는 걸 의미한다.

도시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이라면 지난 반세기 동안 도시가 쇠퇴하는 원인은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것과 같이 탈산업화에 따른 것이라는 걸 동의할 것이다. 미국의 경우 디트로이트와 같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했던 도시들은 이제 공장이 사라지면서 쇠퇴를 맞이했다. 지난 트럼프 정부가 집권하는 동안 백인들에게 일자리를 주겠다고 했지만 그의 임기 동안 약속을 지키지는 못했던 걸로 안다. 이는 구시대적인 일자리를 만들기에는 지금의 산업 수준이나 기업의 운영 형태 등이 달라졌기 때문일 거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보다 더 위협적인 요인이 발생했다. 바로 팬데믹(pandemic)이다. 도시의 결정적인 특징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밀집성 혹은 근접성인데, 이것이 질병을 더욱 확산시키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도시가 가지는 문제들은 다양하다. 지나치게 비싼 주거비용, 젠트리피케이션을 둘러싼 폭력과 갈등,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사회적 계층의 상향 이동성 등이 있다.

 

 

Ⅱ. 도시의 생존 방안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도시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존재한다. 단순하게 돈(세금)으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저자들은 도시의 삶을 보호하려면 세 가지 요소가 하나로 어우러져야 한다고 본다. 첫째, 도시에 봉사하는 공동의 힘이 있어야 한다. 둘째, 도시는 자유를 추구해야 한다. 셋째, 정부와 기업가 그리고 우리 모두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기꺼이 배우려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

도시 정부가 19세기에 크게 성장했다면 국가 정부는 20세기에 가장 많이 성장했다. 19세기에 콜레라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힘이 필요했던 것처럼 21세기 위협에 대처하려면 국가 차원의 힘이 더 많이 필요하다. 더 효과적인 국가 정부를 구축하려면 팬데믹 예방이나 수명 연장과 같은 공동의 목표에 대한 집단적인 합의가 선행되어야 한다. 국가 정부와 지방정부는 보다 더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정부는 힘으로 사람들을 억압하기보다는 사람들에게 봉사해야 한다.

도시에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가 있고, 가진 자는 모든 것을 다 가진 것 같다. 도시는 앞으로도 계속 불평등한 공간으로 남겠지만 사람들은 도시가 성장의 엔진으로 보이는 한 이 불평등을 감내할 것이다.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의 눈에 도시 생활의 이득이 보여야 한다. 계층 상승을 촉진하는 똑똑하고 현명한 방법들이 있다. 유아교육 혜택을 늘린다거나 빈곤층 면세 혜택을 늘린다거나 직업 교육을 개선하는 것 등이다. 부자들의 부를 재분배하는 것에 많은 사람이 열정을 보이는 이유는, 현재 도시들이 외부자보다는 내부자에게 유리하도록 '게임의 룰'이 조작되어 있다는 인식의 한 표현이기도 하다. 이제는 가난한 사람이 더 나은 교육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하며 기업가정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없어져야 한다.

훌륭한 과학이라고 해서 모든 해답을 알지는 못한다. 훌륭한 과학은 자기 지식의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함을 갖고 더 많은 것을 배우려고 노력한다. 과학자 개개인이 즉석에서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우리는 복잡한 행성에 살고 있으며 우리의 도시는 복잡한 유기체다. 따라서 끊임없이 배우고자 하는 욕구를 가져야 한다.

 

 

Ⅲ. 생각 정리

세계의 국가들은 각국의 주요한 도시들을 중심으로 성장했다. 과거나 현재나 앞으로 미래에도 도시를 중심으로 성장을 거듭할 것이다. 저자들은 미국의 사례를 중심으로 도시문제를 짚었기 때문에 우리의 문제를 푸는 방법은 조금은 달리 봐야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은 된다. 예를 든다면 도시 정부와 국가 정부 같은 사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최근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권한이 커진다는 건 예산이 커진다는 의미와 같다. 팬데믹과 같은 국가적인 문제 발생 시 이를 예방하고 대처하는 선제적인 대응 노력은 지자체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현재와 같이 중앙정부에게 큰 권한을 몰아주는 건 문제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보다 많은 시민들과 공론을 통해 숙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도시의 문제는 그 도시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우리도 많은 사회문제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도시의 생존을 위해 개개인의 노력과 혜안이 도출되어야 할 때다. 특히 대의민주주의로 인해 의원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분들은 자신들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참고서로 한 번쯤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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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이야기 - 빛의 개념부터 시간여행까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양자역학 안내서
팀 제임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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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quantum mechanics)

양자역학이란 무엇인가? 용어부터 어렵다. 학창 시절 분명 배웠던 것 같은데 비겁한 변명이지만 내용은 가물거린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온 내용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양자 역학은 원자 분자 등 미시적인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현대물리학의 기본 이론이다. 양자 역학 이전의 물리학을 이와 대비하여 고전 물리학이라고 부르는데, 고전 물리학은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규모의 거시적 물질세계를 설명하는 데 유용하다. 양자 역학 결과를 거시적인 규모로 근사할 때 고전 물리학 결과의 대부분을 유도할 수 있다. 그래서 양자 역학이 정확한 이론이라고 한다면 고전물리학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근사적인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측정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전 물리학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들을 발견한 덕분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양자(quantum)는 라틴어에서 나온 단어로 "얼마나 큰지" (how great or how much)라는 의미이며, 양자 역학에서 그것은 원자의 에너지와 같은 물리적 특성의 불연속 단위를 가리킨다. 양자 역학이 고전 물리학과 다른 특징적인 요소는 크게 3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양자화(quantization)로서 에너지, 운동량, 각운동량 등의 성질들이 특정 값들에 제한되어 있다. 둘째, 파동-입자 이중성(wave-particle duality)으로서 미시적인 현상에서는 파동의 특성과 입자의 특성이 동시에 관찰되는데 이를 파동-입자 이중성이라고 한다. 거시 세계에서는 파동 현상과 입자가 만들어내는 현상은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다. 셋째, 불확정성 원리(uncertainty principle)로서, 물질의 어떤 특성들은 동시에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한계가 있다.

더 많은 내용이 있겠지만 이 정도로 정리하자. 이 설명도 충분히 이해가 안 되는 게 솔직한 입장이다. 그래서 《양자역학 이야기》에 나온 이야기를 따라가보면 어떨까 싶다. 그것이 빛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부터 말이다.

양자물리학

저자는 14살에 과학 선생으로부터 양자물리학 교과서를 받고 양자물리에 빠졌고, 자신만의 양자물리학 책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사람은 각자 살아가는 길이 다른가보다. 나는 죽었다 깨어나면 모를까 현세에서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나는 도전인데 말이다.

양자역학 또는 양자물리학이라 불리는 이 학문에 얼핏 2019년에 개봉했던 〈양자물리학〉이란 영화가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생각하는 대로 현실이 된다'고 역설하던 주인공이 양자물리학에 대해 설명하던 구절을 기억한다면 아마 이 책으로 통해 양자물리학을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앞서 출간됐던 《원소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원소 이야기》를 읽으며 저자는 과학자이자 이야기꾼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이번에도 그런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중에서 양자역학을 설명하는 내용을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디즈니·픽사 영화 〈토이 스토리 Toy Story〉와 그 속편은 양자역학에 관한 내용이다. 장난감 주인 앤디가 관찰할 때면 주인공 우디는 평범한 장난감처럼 굴다가 앤디가 보지 않으면 살아 움직인다. …… 입자도 비슷하다. 우리가 입자를 보지 않으면 입자는 우리가 보고 있을 때와 상당히 다르게 행동하는 것같다. 슈뢰딩거 방정식을 이용해 입자가 최후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는 추측할 수 있지만, 매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p.109-110)'.

양자역학이 궁금하다면 수학공식이 없이 설명하는 걸 한번 들어보자. 이로써 양자역학과 물리학에 대한 관심이 생긴다면 과학자의 길을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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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 진실이 때론 거짓보다 위험하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천위안 지음, 이정은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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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조조는 위나라를 건국하는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저자 천위안이란 인물이 삼국지에 등장하는 여러 영웅들 중에 조조의 심리를 가장 먼저 파헤친 건 조조라는 인물이 가진 능력인 처세술과 결단력이 가장 돋보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나 역시 어린 시절에는 유비를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수록 조조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그의 용인술에 더 매력을 느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 중 조조와 사마의가 가장 닮고 싶은 인물이라 꼽을 수 있을 듯하다.

조조가 완벽한 인물일수는 없다. 그도 인간인지라 갈등하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기도 한다. 특히 욕심이 많았던 인물로 인재에 대한 욕심이 심했던 걸로 보인다. 다만 사람의 마음은 재물로 살 수 없다는 걸 깨닫지는 못했던 것 같다.

삼국지의 3대 대전이라 불리는 관도, 적벽, 이릉 대전 중 관도와 적벽은 조조가 참여한 전투이다. 대전이라 불릴만큼 큰 전투에 수많은 군사와 물자를 투입하고도 굳건한 위나라를 보면 그의 통치력은 훌륭하다고 본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2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두 권으로 분권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한 권으로 보면 될 거 같다. 아무래도 분량이 많아서 단권으로 만들면 '독자의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인해 분권을 하지 않았나 싶다.

전권에 이어 삼국지 속에 등장하는 조조의 이야기가 서술이 되며 당시의 조조의 심리를 분석하고 있다. 심리라는 것이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만 결과로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행동도 달라진다.

이 책에는 조조의 불굴의 투지 효과, 상호작용 원칙, 경쟁과 도전의 기술, 판단의 기준에 대해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삼국지와 함께 조조의 심리를 살피고 자신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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