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서는 인간을 '고도의 지능을 소유하고 독특한 삶을 영위하는 고등동물'이란 말로 정의합니다. 이러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진정한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가져보지 않은 이는 없을 거 같네요. 오래 전부터 철학자들 뿐만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까지 수많은 이들이 그 답을 찾는 과정을 거치거나 나름의 답을 찾고 살아간다고 여겨집니다. '정답은 없다'는 게 가장 보편적인 해답일 겁니다. 인생이란 게 인간 본질에 대해 질문하고 나름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아닐까 싶네요.
이 책에서도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일상, 즉 자신과 주변 그리고 세상의 모습 속에서 인간의 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저자의 생각들을 들려줍니다. 같은 삶의 길을 가지 않아도 충분히 공감되는 부분들은 많습니다. 그간 경전과 같은 훌륭한 분들의 지루한 책들을 많이 읽은 탓에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삶에 대한 고민하던 중에 만난 책입니다. 조급한 마음을 잠시나마 달래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는 이 길이 바른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가진다면 한번쯤 이 책을 펴보는 것도 좋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