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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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을 말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게 챗GPT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2년 11월 30일은 인공지능의 대명사가 된 챗GPT가 공개된 날입니다. 그 후로 많은 기업들을 통해 인공지능 챗봇들이 개발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서둘러 익히고 활용하는 이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나 강의를 앞다투어 하고 있고요.


모두가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미래산업의 중심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도 AI 강국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하고 있지요. 다만 실상은 아직 어느 누구도 인공지능 시장에서 선점했다거나 절대적인 강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생각합니다. 다만 챗GPT가 선두에서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여튼 이번에 읽은 책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1985년생으로 저보다 한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들을 해낸 걸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말하면 경외심이 든다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오래 전 영화에서 그리던 미래의 모습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더구나 샘 올트먼이 말하는 미래 비전을 보고 있노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이 될 것만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샘 올트먼의 생각은 '기술을 통한 홍익인간 정신 구현'이라 봅니다. 저자는 그의 비전을 'AI는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기본 소득은 인간의 선택권을 회복시키며, 생명공학은 인류를 건강하고 오래 살게 만든다.'는 말로 요약합니다.


샘 올트먼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이 내용은 크게 여섯 가지 키워드로 대변합니다. 오픈AI, 피규어AI, 핵융합, 기본소득, 생명공학, 에너지가 그것들 입니다. 각각의 내용들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샘 올트먼이 그리는 미래상에 이것들은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어느 것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AI가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이려면 현재보다 발전되어야 하고 그것이 단순히 인공지능 수준이 아니라 피지컬AI까지 동반되어야 하겠지요. 여기에는 당연히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것들을 위해 핵융합 기술이 발전하여 주효하게 작용될 거라 말합니다. 이것들은 인간의 무병장수를 위한 것이고, 그로 인해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득이 '기본소득'이란 이름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샘 올트먼이 주장에 반론도 적지 않을 겁니다. 현실과 부딪히는 점도 많고요. 다만 지금은 아닐지라도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는 겁니다. 더구나 인간이 그리는 미래상에 따라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샘 올트먼의 비전에 무척 동의합니다. 많은 걸림돌이 있고, 사회적 합의도 있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방향 만큼은 우리가 바라봐야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샘 올트먼의 미래 비전을 통해 다가올 세상을 함께 꿈꾸고 실현해 가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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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 1,000만 직장인을 위한 성공적인 보고서 작성의 4가지 조건 직장인을 위한 보고서 시리즈
임영균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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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어릴 때부터 배우는 보고(報告)

초등학교 때였는지 중학교 때였는지 기억은 가물가물합니다만 한문 시간에 나왔던 문장 중에 '출필면 반필고(出必面 反必告)'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해석하자면 집을 나설 때 얼굴을 보이고 돌아오면 보고하라는 뜻입니다. 이런 문장을 당시에는 그냥 외워야 했지만 지금에 와서 보면 그렇게라도 피교육자에게 학습을 시켜 보고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는 의미였다고 보입니다. 제가 성장하던 중학교 시절은 5공화국이 막 끝난 시점이었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에도 군사문화가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보고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가 없을 거 같습니다. 지금도 군대를 가면 보고 철저는 제대를 하는 순간까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이고요. 특히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 더욱 중요한 부분이 보고라는 건 직장인이면 이구동성으로 언급할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하지만 배운 적 없는 보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보고의 중요성은 일상을 살아가며 무수히 확인과 강요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잊으려야 잊을 수 없을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보고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잘 하는 보고인지는 정규 교육을 통해선 가르쳐 주거나 배운 적이 없습니다. 요즘은 학교에서 이런 것도 가르쳐 주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지난 세월 동안 느낀 건 그랬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숱하게 많은 보고서를 쓰고 깨지고 욕먹기를 반복하면서 어떻게 하면 이 고통에서 벗어날까 하는 심정에 교육을 수강하고 보고서 쓰는 법이란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지요. 그렇다고 아직도 스스로 완벽하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글로 하는 보고

저자도 언급한 부분이지만 보고 방식으로 보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구두(口頭)와 서면(書面)입니다. 구두는 말 그대로 말로 하는 겁니다. 직접 대면해서 말로 하는 것도 있고요. 전화, 영상 통화 같은 방식도 구두로 하는 방법입니다. 서면은 문서로 하는 걸 말하죠. 긴급을 요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서면 방식을 택합니다. 아무래도 말로 하는 간결한 설명보다는 내용이나 의사 전달이 명확해질 수 있기 때문이고요.

그렇지만 이 글로 하는 보고도 애로가 참 많습니다. 이 책에서는 10가지 이유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수많은 보고서들이 이런 이유로 오늘도 다시 쓰기를 강요받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보고서의 핵심은 '나의 견해를 상대방에게 핵심만 추려서 설득력 있게 말하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잘 쓴 보고서는 이걸 잘 표현한 문서일 것이고요. 여기에는 글, 그림, 표 등이 반영됩니다.

무엇보다 3W1H라고 말하는 Why, What, How, So what의 순서로 보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보고서 체계는 전 세계 어디나 동일하게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잘 통하는 보고서 작성의 비밀

보고서 작성의 비밀이라고 해서 지금껏 내가 모르는 보고서 작성 방법이 있나 싶었으나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지금껏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깨닫게 된 것들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알고 있지만 사회 초년생일 때 이런 내용들을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이라고 생각하는 점들도 분명 이 책에는 담겨 있습니다.

업무를 하면서 보고서를 쓰지 않는 일은 없을 겁니다. 누군가는 이미 만들어진 틀에 내용만 채워 넣는 일을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개는 늘 하얀 종이 위에 한 글자씩 또 써 내려가야 할 겁니다. 빈 종이를 쳐다보며 '무슨 내용을 쓸까?'를 고민하지 말고 이 책에 언급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멋진 보고서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싶네요. 분명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들이 기술되어 있다는 걸 보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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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하기 - 돈 한 푼 안 들이고 매출이 터지는
서미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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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 솔루션입니다. 이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자신의 쇼핑몰을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습니다. 주요 특징과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간편한 쇼핑몰 개설: 복잡한 절차 없이 몇 가지 간단한 단계를 통해 쇼핑몰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서버 구축이나 개발 지식이 필요 없습니다.

2. 다양한 도구 제공: 상품 등록, 판매, 정산, 혜택 관리 등 쇼핑몰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모바일 최적화: 전용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쇼핑몰을 관리하고 판매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4. 네이버 생태계와의 연동: 네이버 쇼핑, 네이버 페이 등과 연동되어 더 많은 고객에게 노출될 기회를 제공합니다.

5. 무료 사용: 기본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추가 기능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특히 소규모 사업자나 개인 판매자에게 매우 유용한 플랫폼으로,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합니다. 이를 통해 손쉽게 온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운영하기

저자는 2020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시작하기》를 출간해 2023년, 2024년 두 차례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 후 매출이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이들에게 '운영은 이렇게 해야 한다' 라고 말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안내서입니다. 저자도 실제 매출을 올리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담았다고 말합니다.


책의 구성

크게 네 부분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용 설명은 매출이 오르지 않는 이유부터 노출, 검색, 리뷰, 혜택, 배송 설정 등의 운영 핵심 포인트까지 초보 판매자가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을 중심으로 실전 컨설팅처럼 정확하게 짚어 줍니다. 스토어가 성장하려면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 하기 실습은 스토어 상태 진단부터 키워드 분석, 애널리틱스 확인, 기획전 설정, 쇼핑라이브 활용, 스마트플레이스 등록 등 실제로 매출을 끌어올리는 실습을 단계별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하나 클릭하며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화면 중심으로 꼼꼼하게 안내합니다.

콕콕 짚어주는 스마트스토어 TIP은 생소한 용어를 소개하고 스마트스토어 판매에 필요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주어, 어려운 내용도 막히지 않고 학습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은 스마트스토어 전문 강사로 일하는 저자가 수강생으로부터 자주 받는 질문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판매자가 궁금해하는 주요 내용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여 시행착오를 줄이고, 스마트스토어 운영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의 내용

책은 총 세 개의 파트로 나눠집니다.

첫째,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한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란 제목으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기 위한 기본기를 알려줍니다.

둘째, '잘 나가는 스마트스토어의 마케팅은 뭐가 다를까?'란 제목으로 상품 노출하는 방법, 네이버 애널리틱스로 고객데이터 분석, 목표 키워드와 네이버쇼핑 상품수로 비교 분석하기와 같이 마케팅을 위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셋째, '내 스마트스토어, 이제는 매출 성장을 준비해야 할 때'와 같이 상품으로 유입하는 경로를 확대하는 방법, 키워드 검색 결과와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스마트스토어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광고를 알려줍니다. 


스마트스토어 '제대로' 운영하는 실전 컨설팅 3단계


1단계, 보이게 만들고, 사게 만들어야 진짜다!

매출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상품노출, 검색, 혜택, 배송, 리뷰 등 기본 설정부터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 


2단계, 고객이 머무는 마케팅, 기본부터 제대로!

상품 등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기획전, 원쁠템, 쇼핑라이브 등 프로모션은 물론이고 네이버 애널리틱스, 키워드 분석으로 고객을 붙잡아야 합니다.


3단계, 찾아오는 길이 많을수록, 매출도 커진다!

성장하는 스토어는 유입 경로가 다채롭습니다. 

검색 광고, 스마트플레이스, 구독 서비스, 브랜드 스토어까지 네이버 서비스를 활용해 유입 경로를 넓히고, 매출을 끌어올려보세요.


스마트스토어 제대로 활용하기
아마도 네이버는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포털사이트라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유입이 있고 이 속에서 상품을 사고파는 일은 매일 상상 그 이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스토어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큰 부담이 없는 방식이란 건 부정할 수 없을 겁니다. 

다만 손쉽게 열 수 있는 것만큼 성공하기도 쉽지 않겠죠. 자본이 많아서 전문가에게 의뢰하지 않는다면 스토어 운영자가 직접 매출을 고민하고 운영 방법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안내하는 것들은 지금 다소 정체되어 있거나 부진한 스토어를 성장과 도약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겁니다. 오프라인과 다른 온라인의 방법. 그것을 따라가면서 배우고 실천하다 보면 보다 나은 매출이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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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사이클
레이 달리오 지음, 조용빈 옮김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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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Ray Dalio

레이 달리오는 미국의 저명한 투자자이자 헤지펀드 매니저이며,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창립자이자 전 CEO입니다. 그는 1949년 8월 8일에 태어났으며, 1975년에 자신의 아파트를 사무실로 개조하여 작은 투자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이후 브리지워터는 세계 최대의 헤지펀드 중 하나로 성장하였습니다.


달리오는 특히 거시 경제 분석에 기반한 투자 전략으로 유명하며, 경제 사이클과 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는 또한 '원칙(Principles)'이라는 책을 통해 자신의 인생과 경영 철학을 공유하였으며,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투자 철학은 경제적 변동성과 위험을 관리하면서도 장기적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레이 달리오는 또한 자선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는 또한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같은 책을 통해 글로벌 경제 및 정치 상황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의 예측 능력과 경제 분석은 많은 전문가와 일반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부채 그리고 빅 사이클

부채(負債, debt)란 남에게 진 빚이나 빚을 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는 제삼자에게 지고 있는 금전상의 의무를 말하기도 하고요. 개인이나 국가가 부채를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채가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건 맞습니다만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볼 수만은 없습니다. 부채는 신용을 기반으로 돈을 만들어 내는 바탕이니까요.


단기 부채 사이클이 누적되어 대규모 장기 부채 사이클을 형성하고 상환이 불가능한 상태가 될 때까지 지속됩니다.

단기 부채 사이클과 장기 대규모 부채 사이클의 주요 차이점은 중앙은행의 경제 회복 능력과 관련이 있다. 단기 부채 사이클의 수축 단계는 대규모의 통화 및 신용 공급을 통해 반전될 수 있다.

반면 장기 부채 사이클의 수축 단계는 막대한 통화와 신용으로도 되돌릴 수 없다. 왜냐하면 기존의 부채 증가 및 부채 자산 수숝이 지속 불가능하고, 부채 자산 보유자들이 부의 저장 수단 기능이 약화할 것이라고 믿고 이를 처분하려 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부채 사이클의 진행 과정을 생애 주기로 가정하여 설명하면, 처음에는 민간 부문이 관리 가능한 수준의 건전한 차입을 하지만, 결국 과도한 차입으로 인해 손실이 발생하고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 후 정부가 지원에 나서지만 역시 과도한 차입을 하게 되고 손실을 보며 상환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면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내고' 정부 채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개입하는데, 이 역시 결국에는 상환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합니다.



빅 사이클 다섯 가지 동인

빅 사이클은 생애주기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는 데 이러한 변화에는 크게 다섯 가지의 동인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부채/신용/돈/경제 사이클, 둘째는 국내 질서 및 무질서 사이클, 셋째는 외부 지정학적 질서 및 무질서 사이클(즉, 변화하는 세계 질서), 넷째는 자연재해(가뭄, 홍수, 전염병), 다섯째는 인간의 창의성, 특히 새로운 기술입니다. 이러한 힘들은 서로 영향을 미치면서 가장 큰 사건들을 발생시키고 상승 추세선을 중심으로 시장과 경제를 움직이는 사이클을 만들어 냅니다.


부채/신용/돈/경제 사이클

항상 단기 사이클이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되며, 이러한 단기 사이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대규모 부채 사이클을 형성한다.

평균적인 단기 부채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약 3년의 오차를 두고 약 6년 정도 지속되었다(6년이란 듀레이션은 우리가 관찰해온 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추정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적인 정기 대규모 부채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약 80년 정도 지속되었으며 약 25년 정도의 오차가 있다(80년이라는 듀레이션은 우리가 관랓해온 각 사이클의 지속 기간을 추정하는 데 필요한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이러한 부채 사이클은 내가 나머지 4가지 큰 힘이라고 부르는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기도 하고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런 주장에 근거로 과거 과도한 부채라는 유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여러 국가들이 취한 조치들을 말합니다. 다른 나라에게 자국 부채를 매입하도록 큰 압력 행사, 선택적으로 부채를 동결하거나 '적성국'의 자산 몰수, 만기 연장 그리고/또는 부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채를 화폐화채 채무 불이행 및 부채 구조조정 실시, 자산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몰수세를 부과하고 자본 및 외환 통제 실시, 정부 자산의 재평가 및 관리, 새로운 유형의 화폐 창출이 그것입니다.


내부 질서 및 무질서의 사이클

국가에는 내부적으로 평균 약 6년(±3년의 오차)간 지속되는 단기적인 정치적 변동이 있으며,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 80년(±25년의 오차)간 지속되는 국내 질서의 장기적 변화로 이어진다.

질서의 변화는 가장 큰 힘을 가진 사람들이 무엇을 할지 결정하면서 발생하며, 기존 질서를 운영하지 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힘을 얻고 체제를 바꾸고 싶어 할 때 질서가 바뀐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경제 상황이 나쁘면 일반적으로 정치적 변화가 일어나므로 선거 주기가 경제 주기와 대략적으로 일치한다. '민주주의가 실패하면 독재주의가 등장한다', '무질서한 시대에는 법보다 금융, 정치, 군사력이 더 중요하며, 약하고 무질서한 집단주의보다 권위주의가 더 효과적이다'는 문장들로 최근의 국내외 정치 상황을 비추어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질서 및 무질서 사이클

국가 내부적으로 질서의 시대(조화, 생산성, 번영의 시대)와 무질서의 시대(거대한 갈등, 파괴, 불황의 시대)가 존재하고 이 두 시대 사이의 큰 주기적인 변동이 있는 것과 같은 이유로 국가 간에도 질서의 시대와 무질서의 시대가 존재한다.

빅 사이클의 일부로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싸우고 강자가 약자를 이기는 정글의 법칙/적자생존이 지배하는 일방주의와 전 세계적 조화, 평화 공존, 평등주의를 추구하는 다자주의 사이를 오가는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다자주의가 존재했던 유일한 시기는 사람들이 싸움에 지쳤고, 질서를 강제할 수 있는 지배적인 강대국이 존재했던 전쟁 직후였습니다. 사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은 잔혹하고 파괴적인 일방주의가 일반적입니다. 조화와 평화로운 공존, 공동선을 추구하는 다자주의가 존재했던 시대는 극히 드물었으며, 결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빠르게 변함에 따라 동맹 관계가 자주 빠르게 변하고, 신의보다 이익이 더 중요해진다.

역사는 문명이 지나치게 발전하면 나약해지고 퇴폐 풍조에 빠져 결국 강력한 야만성에 패배한다는 것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자연재해(가뭄, 홍수, 전염병)

가뭄, 홍수, 전염병은 증가하고 있으며 그 비용 또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는 논쟁이 있지만,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은 논쟁의 여지가 없습니다. 인류의 환경 오염 및 환경 파괴, 높은 인구 밀도, 전 세계적인 긴밀한 접촉(해외여행의 증가로 인해 발생), 토지 개발로 인한 다른 생물종과의 긴밀한 접촉(동물로부터 인간에게로 질병 전파) 등이 모두 원인이라는 것 또한 논쟁의 여지가 없다. 또한 이러한 문제들은 앞으로 더욱 악화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할 게 없지요.


인간의 창의력, 특히 새로운 기술

기술,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좋든 나쁘든 모든 영역의 사고방식에 극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며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합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은 양날의 검입니다. 새로운 기술은 서로에게 좋은 일을 하는 방법을 발전시켰지만,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방법도 발전시켰습니다.



결론은...


향후 5~10년이 모든 주요 질서에서 엄청난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며, 지금부터 그때까지 완전히 다른 세계로 가는 시간 영행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잘나가는 여러 국가, 기업, 사람들이 몰락하고 현재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부상할 것이다.

...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에는 더 좋은 방법과 더 나쁜 방법이 있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확률에 따라 행동하고, 적절한 분산투자와 건전한 기본 원칙을 고수하는 것임을 알고 있다.

437쪽

가장 크고 중요한 힘은 사람들이 서로를 대하는 방식이다. 만약 사람들이 자신들의 문제와 기회를 공동의 것으로 인식하고,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한다면, 최상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438쪽


빅 사이클은 마치 운명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이 달리오의 앞선 저사들인 《원칙》이나 《변화하는 세계 질서》도 이 주기(사이클)에 방점을 찍었던 것이라 보입니다.

그가 말하는 다섯 가지 빅 사이클 동인들은 지극히 공감하고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시류가 그러하니 편승해서 잘 흘러가면 된다고 말하기엔 부족합니다. 그 속에서도 살아남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 뿐만 아니라 개인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부채의 흐름에서 주기를 본 내용이지만 경제 흐름이 이와 같다는 점을 참고하여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레이 달리오가 말하는 것처럼 향후 5~10년이면 2030~2035년을 말합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급격한 변화를 경험할지도 모릅니다. 환경, 기술, 국내외 질서는 이를 변화하게 하는 부분이고요. 결국 생존의 문제로 귀결된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고민과 선택은 나 자신과 우리의 몫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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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여사들의 엑셀 혁명 with 챗GPT - 암기 NO! 복잡 NO! 압도적 실용성 YES! 실무 엑셀 기본기+챗GPT 활용법
공여사들 지음 / 한빛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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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면 다뤄야 하는 여러 도구들 중에 하나가 바로 엑셀입니다. 요즘은 학업에서도 쓰임이 많아 학창시절부터 배워두는 필수 툴이기도 하죠. 직장에서는 아주 고급 기술들을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대개 늘 쓰던 것들 위주로 쓰게 되는 게 현실이고요. 가끔 발칙한 요구를 하는 상사나 고객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기본에 충실하게 최소한의 능력을 갖춰두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린 또 배워야 하고요.

공여사들은 유튜브에서 엑셀 강의를 검색하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채널이죠. 저도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엑셀 강의를 찾다가 알게 됐는데요. 그간 저만 몰랐던 유명인들이더군요.


각설하고, 실무 엑셀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80%는 사람이 직접 외우고 평소에 써먹고 나머지 20%의 어려운 문제는 챗GPT라는 인공지능을 잘 이용하자는 게 저자의 주장입니다. 충분히 공감과 동의를 이끌어 낼 만한 주장이고요. 저도 실무를 하면서 요즘은 인공지능을 통해 궁금한 건 물어보면서 엑셀을 씁니다. 오히려 어려운 함수를 외우지 않아도 되니 초·중급 수준이라 판단되면 이렇게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매크로나 VBA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를 언제 학습해서 써먹을 수 있겠습니까. 챗GPT 같은 인공지능이 그 역할을 대신해주니 우리는 그걸 잘 쓰는 능력만 갖추면 됩니다. 그러니 저자의 말처럼 그 방법을 잘 알아두면 되는 것이죠.


'PART 01 인간의 영역: 최소한으로 배우는 실무 엑셀 상식 마지노선'은 제목 그대로 인간이 알아두어야 할 최소한의 기능적인 부분을 설명한 부분입니다.

'PART 02 챗GPT의 영역: AI 시대의 일잘러는 챗GPT를 이렇게 씁니다'는 챗GPT에게 물어보는 방법과 인공지능을 어떻게 쓰면 되는지를 알려주는 부분입니다.

책을 보며 실습 예제 파일을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레 능력을 한층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또 하다보면 은근 재미도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고요.


실용서는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보니 누가 보다 이해를 높이는 능력이 뛰어난가를 보게 됩니다. 엑셀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많은 이들에게 인공지능의 등장은 구세주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라 여겨집니다. 공여사들로 잘 배워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훌륭한(?) 담당자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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