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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평점 :
인공지능을 말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게 챗GPT가 아닐까 싶습니다. 2022년 11월 30일은 인공지능의 대명사가 된 챗GPT가 공개된 날입니다. 그 후로 많은 기업들을 통해 인공지능 챗봇들이 개발되고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서둘러 익히고 활용하는 이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나 강의를 앞다투어 하고 있고요.
모두가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미래산업의 중심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도 AI 강국을 만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정책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하고 있지요. 다만 실상은 아직 어느 누구도 인공지능 시장에서 선점했다거나 절대적인 강자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생각합니다. 다만 챗GPT가 선두에서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건 부정할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여튼 이번에 읽은 책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의 CEO인 샘 올트먼을 통해 그가 생각하는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1985년생으로 저보다 한참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생각들을 해낸 걸 보면 대단하단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말하면 경외심이 든다는 게 맞을 거 같습니다.
오래 전 영화에서 그리던 미래의 모습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낍니다. 더구나 샘 올트먼이 말하는 미래 비전을 보고 있노라면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이 될 것만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샘 올트먼의 생각은 '기술을 통한 홍익인간 정신 구현'이라 봅니다. 저자는 그의 비전을 'AI는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기본 소득은 인간의 선택권을 회복시키며, 생명공학은 인류를 건강하고 오래 살게 만든다.'는 말로 요약합니다.
샘 올트먼의 미래 비전을 담은 이 내용은 크게 여섯 가지 키워드로 대변합니다. 오픈AI, 피규어AI, 핵융합, 기본소득, 생명공학, 에너지가 그것들 입니다. 각각의 내용들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샘 올트먼이 그리는 미래상에 이것들은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어느 것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앞서 언급한 AI가 인간의 노동 부담을 줄이려면 현재보다 발전되어야 하고 그것이 단순히 인공지능 수준이 아니라 피지컬AI까지 동반되어야 하겠지요. 여기에는 당연히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것들을 위해 핵융합 기술이 발전하여 주효하게 작용될 거라 말합니다. 이것들은 인간의 무병장수를 위한 것이고, 그로 인해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소득이 '기본소득'이란 이름으로 적용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물론 책에서도 언급했지만 샘 올트먼이 주장에 반론도 적지 않을 겁니다. 현실과 부딪히는 점도 많고요. 다만 지금은 아닐지라도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는 겁니다. 더구나 인간이 그리는 미래상에 따라 변화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샘 올트먼의 비전에 무척 동의합니다. 많은 걸림돌이 있고, 사회적 합의도 있어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방향 만큼은 우리가 바라봐야할 길이라 생각합니다. 샘 올트먼의 미래 비전을 통해 다가올 세상을 함께 꿈꾸고 실현해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