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내부적으로 어떤 결핍이나 과잉현상이 생길 때 정상상태로 되돌아 가고자 하는 움직임을 욕구(欲求)라 합니다. 부족함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하는 것을 욕망(欲望)이라 합니다. 대개는 과잉보다는 결핍에 따른 것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구매욕(購買欲)과 소유욕(所有欲)으로 표현되지요. 하지만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어도 행복보다는 스트레스만 심해지는 게 다반사입니다. 사후에 따른 관리의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는 미니멀리스트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비우면 가벼워지고, 가벼워야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세상일이란 게 얻으면 잃고, 잃으면 채워지면서 살아가는 거 같습니다. 행복은 무한히 많이 가지는 것에서 비롯되는 게 아니란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