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끌리는 기획으로 취향을 사로잡는 44가지 방법'이다. 밀리언 셀러를 낸 그들만의 비법(?) 44가지라니 무척이나 궁금하고 기대가 크다. 책 서문에서 저자는 '히트작을 간단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법칙 같은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한다. 기대가 컸던만큼 실망이 크다. 다만 그들의 사고방식과 지금껏 해온 일을 격언으로 정리한 것이 '선마크 출판 카드'에 담겨져 있다.
44가지 방법은 4개의 장으로 구분되어 기술되어 있다. 1장은 한계의식을 제거하는 법, 2장은 취향을 사로잡는 전략, 3장은 머리로 하는 일과 몸으로 하는 일, 4장은 밀리언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1장 한계의식을 제거하는 법에서는 밀리언셀러를 만들기 위한 마음가짐을 말한다. '모든 것은 생각에서 시작된다'고 하며, 강하게 지속된 생각은 높은 확률로 실현된다고 한다.
2장 취향을 사로잡는 전략에서는 콘텐츠에 대한 접근 전략을 언급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눈 여겨볼 부분은 크게 성공하는 책의 공통된 요소이다. 놀라움을 주는 제목, 몸과 마음의 치유·건강과 관련된 내용, 그것을 읽고 독자 스스로가 바뀐다, 시골에서도 팔리는 책, 여성이 응원하는 책이 그 다섯 가지다.
3장 머리로 하는 일과 몸으로 하는 일에서는 2장에서 만들어낸 콘텐츠를 마케팅과 영업 등으로 구현하는 전술적인 의미를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쓰고 싶은 책과 독자가 읽고 싶은 책은 다르다'는 말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싶다.
4장 밀리언을 만드는 시스템에서는 회사 경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경영자의 마음가짐을 언급하고 있다. 큰 목표를 세우고, 조직 구성원과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경영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경영을 해야만 한다. 그를 위해서는 댐처럼 이익을 착실히 모아 두고, 필요할 때 댐에서 물을 방출시키듯 그곳에서 내놓으면 되는 것이다'는 말처럼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