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이 돈을 말하다 - 당신의 부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학
저우신위에 지음, 박진희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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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란?

국어사전에는 '돈'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사물의 가치를 나타내며, 상품의 교환을 매개하고, 재산 축적의 대상으로도 사용하는 물건. 예전에는 조가비, 짐승의 가죽, 보석, 옷감, 농산물 따위를 이용하였으나 요즈음은 금, 은, 동 따위의 금속이나 종이를 이용하여 만들며 그 크기나 모양, 액수 따위는 일정한 법률에 의하여 정한다.

이러한 정의 말고 더 가깝게 느껴지는 말은 '돈은 많을수록 좋다'이다. 그 이유는 돈을 많이 가지고 있을 때 교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풍족한 삶은 인간이 누구나 꿈꾸는 것 아닌가. 덕분에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된 이들도 많다.

여튼 돈은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수단임은 틀림이 없다.


돈과 심리학

일상에서 우리는 늘 돈을 보고, 돈을 생각하고, 또 이야기한다. 돈과 인간은 어떤 관계일까? 돈은 어떻게 인간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칠까? 돈을 대하는 올바른 태도란 무엇일까? 돈의 실제 가치는 어느 정도일까? 이런 다양한 궁금증을 한 번쯤은 가져본 이들에게 이 책에서 말하는 심리학적 접근과 해석은 무척 재미있게 들린다. 5장에 걸쳐 나와 있는 63개의 연구결과와 심리학 이론들은 그간 막연하게 경험적 추론으로 '사람들은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확신과 근거를 만들어준다. 돈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심리는 결국 돈을 이용(수입, 지출, 저축, 소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보다 뚜렷한 목표를 찾게 해주는 것이다.


돈에 대한 바른 생각

돈은 사람을 울고 웃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건 반대로 돈이 가진 힘이라기 보다는 사람들이 돈을 대하는 자세일 것이다. '돈 나고 사람 났냐'는 말처럼 분명 사람이 돈보다 먼저 났을 텐데 우리가 느끼는 돈에 대한 의존도는 상당하다. 하지만 돈에 휘둘리는 삶을 산다면 그것만큼 불행한 것도 없으리라 여겨진다.

이 책 『심리학이 돈을 말하다』를 읽으면서 심리학으로 돈을 바라본 관점도 이색적으로 느꼈지만, 돈에 대해 가져야 할 생각들을 다시금 하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행동경제학이나 마케팅을 공부하거나 업으로 삼는 사람들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본다. 또한 돈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두면 손해보지 않을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뭐니 뭐니 해도 머니가 최고'인 세상이지만, 돈을 다루는 건 결국 사람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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