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코칭 - 탁월한 성과를 내는 리더의 선택
김종명.여재호.이해원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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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코칭

코칭을 간단히 정의하면 '선수가 게임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1대 1로 하는 개인 코칭에서 한 명의 코치가 여러 명을 동시에 코칭 하는 것이 '그룹코칭'이다. 조직은 그룹이 모여서 특정한 성과를 내는 집단이다.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어 조직의 목표를 수립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찾고, 집단지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그룹코칭이 지향하는 바이다.


그룹코칭 프로세스

저자는 그룹코칭의 과정을 G.R.O.U.P 이란 이니셜로 표현한다. Greeting은 친밀하고 안전한 공간 만들기, Revisit은 실행을 공유하고 학습을 심화하기, Objective는 초점을 명확하게 하기, Understanding은 집단지성을 이끌어내기, Planning은 실행계획 수립하기이다.


코칭의 핵심가치와 코치의 핵심 역량

코칭을 할 때 코치의 역할은 언제나 중요하다. 그룹코칭을 할 때 4가지 핵심가치는 존중, 이해, 공감, 탁월성을 말한다. 코치는 참가자들을 평가하거나 판단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그들의 탁월함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코치는 참가자들로부터 신뢰를 얻는 능력이 필요하고, 진정성이 드러나야 하며, 참가자들이 말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까지 들을 수 있는 경청능력 그리고 참가자들의 생각을 자극하고 연결하고 탁월성을 이끌어내는 인식을 깨우는 능력이 필요하다.


중간관리자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면

조직에서 막내 생활을 할 때는 그저 상사나 선임자가 지시하는 것을 위주로 업무를 수행하면 된다. 시간이 점차 흐르고 자신도 부하나 후임자가 생기게 되면 조금씩 어깨가 무거워진다. 조직은 구성원들의 모든 역량을 한데 모아 성공적인 실적을 지향함에 조직 구성원으로 고참이 되어간다는 건 그만큼 신경을 쓰고 해야 할 일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들의 의견을 도출하고, 소통을 하며, 집단지성을 이끌어내기 위해 중간관리자 이상이라면 코칭 기법을 알아두는 건 필요하다. 코칭 기법이 그렇다고 지금껏 들어본 적 없는 아주 특별한 건 아니다. 이미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적어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내용이다.

그룹코칭 능력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소통, 해결책, 집단지성, 조직 갈등을 해결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내가 속한 조직에 갖추어야 할 역량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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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최종병기 책 쓰기 - 책 쓰기로 생존하라!
이건우 지음 / 일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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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 막을 위한 준비, 책 쓰기

직장 생활을 하다가 적정한 연차가 되고 조직에서 직위나 직급이 오르다 보면 마이 웨이를 외쳐야 할 때가 온다. 그게 언제인지는 알 수 없다. 개인차가 분명히 있을 테니.

직장인이 재직 중에 있을 때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나 제안들을 배경으로 정리해 글을 쓴다면 기존에 그런 행위가 없다면 전문가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다.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만의 매력(전문성) 높여두는 건 적어도 생명줄을 길게 늘여놓는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요즘은 책 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고, 책 쓰기를 안내하는 책들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직장인 최종 병기 책 쓰기』도 그런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되거나 인용된 책들의 저자들을 보면 재직 중인 이도 있고, 퇴직을 하고 작가의 길을 가고 있는 이들도 있다. 이유야 어떻든 자신이 배운 걸 써먹는 건 매한가지다.


테어다운

이 책을 보며 가장 손꼽으며 강조하는 차별된 점은 '테어다운(teardown)'이다. 제품의 구성을 파악하려고 분해하고 분석하는 것. 제품개발 과정에서 무척이나 당연한 부분이다. 이러한 과정을 알면서도 자신에게 대입하기는 어렵다. 일과 삶을 구분해서인지 응용을 하지 못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여하튼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란 말이다. 책을 쓰기 위한 것을 막막하게 생각할 게 아니라 이미 그런 과정을 거친 사람들의 책을 보고 분석하고 접근하라는 뜻이다. 지극히 동의한다. 결국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 그리고 저자의 말처럼 다록(多錄)하면서 좋은 글을 써야 한다.


내 책을 쓰기 위한 고민

내가 애독가인지 애서가인지 구분은 중요하지 않다. 단지 생애 나의 이름을 내건 책 세 권을 내고 싶은 마음이다. 지금껏 살면서 공식적으로 내 이름을 걸고 쓴 글은 대학원 졸업을 위한 논문(보고서)이 전부다. 글은 수시로 쓴다. 지금도 리뷰를 쓰고 있는 것처럼 일상을 남기고 생각들을 기술한다. 나의 블로그와 SNS 채널들은 내가 쏟아내는 순간들을 담아내느라 바쁘다. 하지만 글은 썼을지라도 책으로 엮지는 못했다.

이 책을 읽게 된 것도 이제 조금씩 나의 목표를 도전해야 할 시기가 가까워가고 있다는 생각과 느낌 때문이다.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읽고 쓰고 있다.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만 막상 도전하려니 막막하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으로 방향을 한 번 잡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테어다운 하면서 나의 제품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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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만 잘했을 뿐인데 매출이 두 배가 됐습니다
손정일 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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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힘들어

경영학을 배우면 경영전략을 배우게 된다. 그중에서 3C(customer, competitor, company), SWOT(strength, weakness, oppotunity, threat), STP(segmetation, targeting, positioning), 4P(price, product, place, promotion)와 같은 기본적인 전략은 꼭 경영학을 배운 사람이 아닐지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키워드들이다. 이러한 전략들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시장조사다. 수요는 있는지, 어떤 것을 원하는지, 판로는 어떤지를 조사하는 시간은 필수다. 가장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이 시장조사를 사람들은 가장 어려워 하는 것도 사실이다. 경영학이라도 배웠으면 수업시간에 건성으로 들었어도 기억은 남아있을 테지만 그렇지 않은 비전공자들은 그저 막막할 뿐이다. 그나마 정부에서 지원하는 컨설턴트들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건 코멘트의 수준이니 내가 원하는 건 내가 찾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래서 사장님은 배워야 할 것도 알아야 할 것도 실행해야 할 것도 많다. 당연히 어렵고 힘들다.


온라인 시장조사

과거와 달리 시장조사는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이제는 검색만 잘하면 웬만큼의 원하는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직접 두 발로 뛰면서 조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어느 세월에 원하는 수준으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할 텐가. 비용을 주고 컨설팅을 의뢰하더라도 그들 역시 온라인 시장조사를 가장 기본적으로 수행한다. 시간과 비용을 모두 절약하고 보다 방대하며 요구 수준에 부합할 수 있는 자료를 도출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검색과 추출, 분석 등 방법 따라하기

네이버, 구글, 랭키닷컴, 줌, 다음, 국가통계포털, 해외시장뉴스, RISS 논문 검색, KMAPS, 딥서치 같은 조사 채널들은 기획 업무를 하고 있는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조사처다. 이들 데이터는 무엇보다 신뢰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곳에서 어떻게 원하는 데이터들을 검색하고 추출, 분석하는지를 하나하나 짚어가며 설명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어찌보면 무척이나 간단해보기도 하지만 결코 간과할 수 없는 과정이다. 특히나 시장조사 경험이 없는 이들이 이 책을 따라하면서 자료를 검색하고 추출하는 일을 해보는 건 꽤 흥미로울 수도 있겠다 싶다. 만약 전공자나 해당 업무를 수행하는 초보자들에게도 이 책은 무척 친절한 안내서가 될 거 같다. 단번에 익숙해지진 않겠지만 차츰 익혀가면서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가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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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의 구제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4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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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갈릴레오 다섯 번째 이야기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가 쓴 소설 중 일명 갈릴레오라 불리는 물리학자 유가와 마나부가 등장하는 소설들이 지금껏 국내에서는 여섯 편이 출간됐다. 《탐정 갈릴레오》, 《예지몽》, 《용의자 X의 헌신》, 《갈릴레오의 고뇌》, 《성녀의 구제》, 《한여름의 방정식》이 그것이다. 아직 국내에 미출간된 건 《허상의 어릿광대》, 《금단의 마술》두 편이 있다고 한다.

일은 순서대로 해야 하고, 하나를 모으기 시작하면 끝까지 모으는 습성 덕분에 갈릴레오 시리즈에 도전함과 동시에 앞서 네 편의 작품을 읽었다. 이미 여섯 번째 작품까지 구입은 완료했으니 하나씩 격파해가는 일만 남은 셈이다.


범행동기와 트릭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이미 소설의 초반에 범인은 윤곽이 드러난다. 하지만 범인의 범행동기와 범행에 사용한 트릭이 도대체 뭔지 찾아가는 게 그의 소설을 읽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심증은 가나 물증이 없네.' 그러니 물증을 찾아내는 게 독자가 할 일이다. 근데 우리는 그저 작가가 써놓은 주인공들이 증거를 찾는 과정을 함께 따라가는 것밖에 할 수가 없다. 물리학자 유가와(일명 '갈릴레오')는 그가 가진 물리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완전범죄에 가까운 일들을 파헤친다. 물론 그의 경시청 수사관인 구사나기가 제역할을 하기 때문일 거다.


인과응보

이번 작품의 핵심 키워드는 인과응보(전생(前生)에서의 행위의 결과로서 현재의 행·불행이 있고, 현세에서의 행위의 결과로서 내세(來世)에서의 행·불행이 생기는 일). 쉽게 말해 '뿌린대로 거둔다'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 과정이 있다. 결과물은 그 원인과 과정을 통해 고스란히 나타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뜻하지 않는 변수가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땐 정말 억울하다.

이번 작품의 망자는 여자를 만날 때 1년 안에 아이를 낳는 조건으로 만난다. 모든 것이 재력, 외모, 성격까지 완벽할 정도의 남자이지만 여자에 대한 건 사랑이라는 감정보다 아이를 낳는 매개체로써 이용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당연히 여성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밖에 없다. 더구나 그 시한이 다가올수록 자신이 버림받는다는 건 자신이 갖고 있던 모든 걸 잃는 것이다. 누구나 손에 쥐고 있던 것을 놓고 싶어하지 않는다. 결국 남자는 그런 자신의 여성관 때문에 누군가를 자살로 몰고 가고, 또 자신이 살해당하는 결과를 얻게 되었다. 그런 걸 보면 역시나 세상에 완벽이란 건 없다. 얻으면 잃게 되고 잃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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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회계공부 시작하라 - 전면개정판 지금 당장 경제 시리즈
강대준.신홍철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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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신입 직장인들은 자신이 맡은 업무를 배우기도 바쁘다. 매일매일이 새로움의 연속이다.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은 말 그대로 배경지식의 수준일 뿐 모든 건 새롭게 배워야 한다. 당장 업무에서 사용되는 언어도 그러하다. 조직문화도 익혀야 한다. 눈칫밥 생활을 해야 하는 거다. 더러 소신껏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엉뚱한 이들도 있지만 조직생활에서 그들은 왕따를 자처하거나 외로운 투쟁을 하며 프런티어 정신으로 살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직장에서 써먹는 많은 기본 지식들 중에 '회계'라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회계는 담당자들이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등한시한다. 막상 직장 생활 혹은 개인이 창업을 하더라도 꼭 필요한 것이 회계지식이다. 나 또한 이공계 졸업자이니 회계는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라 생각했다. 근데 그게 아니더라. 착각이더라. 직장 생활하면서 회계를 모르니 어디 가서 아는 체도 할 수 없더라. 미국에서는 영어를 쓰고, 중국에서는 중국어, 일본에서는 일본어, 한국에서는 한국어를 쓰듯이 기업에서는 회계를 쓴다. 이는 기업을 나타내기 위한 언어이란 걸 몰랐기 때문이다. 뒤늦게 주경야독을 하면서 전산회계 자격을 취득하면서 회계를 배웠다. 그러고 나니 그나마 배운 회계의 언어와 구조들 덕분에 말귀가 트였다.


비전공자들을 위한 회계 공부

이 책이 출간된 게 2012년이니 내가 회계 공부를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는 몇 해 후에 출간됐다. 지금 다시 이 책을 보게 된 건 '전면 개정판'으로 나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때나 지금이나 회계 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다 보니 가장 쉽게 쓰인 책이란 생각이 든다. 언어라는 것이 늘 쓰지 않으면 잊히듯이 회계 또한 그러하다. 기장부터 분개를 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재무제표를 접하는 것도 가끔이다.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소홀해지기 마련이다. 더구나 비전공자였으니 잠깐 열과 성을 다해 공부했다가 장기기억으로 남는 건 몇몇 용어가 전부이니 가끔씩 되새김질을 해주어야 한다.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 있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용어들도 이해가 쉽도록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사례들을 인용했으니 접근이 용이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머리말에서 언급한 것처럼 재무제표를 쓰는 것이 아니라 읽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기 때문에 회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요구하는 이들이 접근하기에 정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수많은 회계 책을 읽고 학습했지만 진작 읽어봤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있다.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회계 입문서로 이만한 책이 없는 듯하다. 곁에 두고 틈틈이 읽고 적용하면 어떨까 싶다. 특히나 요즘은 주식 투자자가 늘고 있어 기업을 분석하는 데 회계 지식은 반드시 필요하다. 영어를 배우고 제2외국어를 배워야 하듯이 직장 생활이나 창업을 하더라도 반드시 배워야 하는 게 회계다. 쓸 줄은 몰라도 읽을 줄은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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