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열린책들 세계문학 6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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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기대한 놀라움, 감동, 재미 셋 중 하나도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거니와 각 작품마다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그 주제와 표현 방식이 그리 대단한지는 모르겠다. 체홉은 좀 투박한 느낌. <어느 관리의 죽음> <자고 싶다> <6호 병동>이 그나마 기억에 남는다. 중간부터 자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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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10-20 22:1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 전 너무 재미있었는데.. 은오 님과 나 너무 달라 🥹

은오 2023-10-20 22:24   좋아요 2 | URL
근데 원래 반대되는 사람끼리 사귀고 결혼해야 재밌게 잘 산다고....

잠자냥 2023-10-20 23: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쿨쿨….

은오 2023-10-20 23:01   좋아요 0 | URL
zzZ....

페넬로페 2023-10-20 23: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6호병동이 젤 좋았어요~~

은오 2023-10-20 23:24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 찌찌뽕!! 💕💕💕

잠자냥 2023-10-20 23: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부인이 잘못했구먼

은오 2023-10-20 23:25   좋아요 1 | URL
다음은 가벼운 나날로 갑니다!!

은오 2023-10-21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ㅏㅏㅏㅏ 그리고 열린책들은 된소리를 버려줘라!! 오랜만에 만났는데.... 역시 된소리는 버거웠다....

잠자냥 2023-10-21 10:18   좋아요 3 | URL
은쨔 사모바르가 끓고 있소. 한잔하시오.

은오 2023-10-21 10:34   좋아요 3 | URL
젠장, 잠뜨로브나가 혼인을 승낙하지 않아 물 한잔도 목구멍으로 넘어가지 않는단 말이오!

잠자냥 2023-10-21 12:01   좋아요 3 | URL
2093년까지 기다리기 그렇게 어렵단 말이오? 은쨔 그대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인내라는 고귀한 감정을 선물하실 것이오.

은오 2023-10-21 10:54   좋아요 3 | URL
만일 2093년에 이미 영혼이 되어버린 잠뜨로브나와 결혼식을 치르게 된다면 난 신을 저주할 것이오. 오, 부디, 신이 그녀의 수명을 이백 살까지 늘려 주기를!

잠자냥 2023-10-21 11:23   좋아요 3 | URL
오 신이시여. 은쨔, 왜 나의 진심를 모르오? 제길! 사랑도 해보고, 사랑 때문에 괴로워도 보고, 달 보며 한숨 쉴 때도, 시큰둥해질 때도, 기분이 풀어질 때도, 얼음처럼 차가워질 때도 있었소. 나는 늘 뜨겁게, 미친 듯이 사랑했소. 빌어먹을, 그 시절엔 해방이니 뭐니 잘도 떠들어대고 다니며, 그깟 말랑말랑한 감정을 위해 내 재산의 절반을 쏟아 부었소. 미안하지만 이제 그런 건 질색입니다! 암, 그렇고말고! 검은 눈동자, 열정적인 두 눈, 루비처럼 붉은 입술, 보조개 파인 뺨, 달, 속삭임, 수줍은 숨결―은쨔! 이제 난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고 싶소!

은오 2023-10-21 11:32   좋아요 2 | URL
와 진짜..... 너무 쓸데없이 잘쓰셔서 킹받아요ㅠㅋㅋㅋㅋㅋㅋㅋ암, 그렇고말고!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배틀은 제가 졌습니다....
와....

잠자냥 2023-10-21 12:0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 마지막 댓글은 체호프 희곡 <곰->에서 따온 문장에서 변주한 거라 결국 은쨔가 배틀에서 진 것은 체호프라오.

새파랑 2023-10-21 15:10   좋아요 1 | URL
창비에서 출판된 세계문학 읽으시면 새로운 표기법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화려한 은오님에게 체홉은 안맞으셨나 봅니다 ㅜㅜ

은오 2023-10-22 13:11   좋아요 1 | URL
잠자냥님/ 어쩜 이렇게 적절하게 따오셔서 변주를 ㅋㅋㅋㅋㅋ 잠자냥님은 역시!!! 제꺼예요!!!!!!

술파랑님/ 창비는 러문학만 된소리표기하는 것도 아니라면서요? ㅋㅋㅋㅋㅋ 🤣🤣
체홉은 근데 제가.. 아직 문알못이라 잘 못느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ㅋ 일단 이번에 읽었을 때 감흥이 없었던 건 맞는데 나중에 읽으면 또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ㅜㅜ 화려한 은오님 ㅋㅋㅋ 이건 뭔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21 1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엄청 웃으며 읽었던 단편 있어 찾아보니 <문학 교사> 네요. 그거 엄청 재미있게 읽었어요!! ㅎㅎ

은오 2023-10-22 13:13   좋아요 0 | URL
아 그 단편에 웃긴 포인트가 있었나요? 😱😱😱 내가 자고 싶어서 대충 읽었나?! 전 그냥 아.. 왜 행복은 익숙해지고 금방 사라져버리나.. 사람은 왜 변하나.. 이러면서 씁쓸해했던 기억이! ㅋㅋㅋ

다락방 2023-10-22 13:21   좋아요 0 | URL
거기 그 캐릭터요. 너는 혼자였지만 이제 결혼했으니 둘이 되었지, 같은 당연한 얘기하는 캐릭터. 그 캐릭터가 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