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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선생님이 기다릴게 - 특수학교 선생님 일과 사람 20
김영란 글.그림 / 사계절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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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래간만에 마음에 쏙 들어오는 시리즈를 만났습니다.

읽으면서 이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게 해줘야겠단 생각과 함께 마음 한구석도 뭉클해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일과 사람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우리 동네 일하는 이웃들을 다 만나 보게 해준다는 책입니다.

일이라고 하면 직업을 떠올리게 고되 으레 의사, 변호사, 선생님, 가수등만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 책은 1권부터가 다릅니다.

중국집 주방장, 우편 집배원, 소방관, 패션 디자이너, 어부, 의사, 목장 농부, 초등학교 선생님, 농부, 한의사,

경찰, 뮤지컬 배우, 채소 장수, 환경 운동가, 국회의원, 버스 운전자, 책 만드는 사람, 기자, 만화가, 특수학교 선생님.

 

중국집 주방장, 어부, 농부, 버스 운전자, 채소장수, 책 만드는 사람, 만화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늘 학기 초에 숙제가 있습니다.

나의 꿈 발표.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직업에 관해 물어보는 것이죠.

그럴 때마다 아이들이 생각은 참 고정되어있단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도 다양한 일을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알려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의사, 선생님같은 전문직을 선호하며 미래의 직업에 항상 이런 직업을 적게 됩니다.

그런 것들이 아이들에게 '일','직업'에 대한 큰 편견을 자리잡게 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더욱 그런 생각들이 깊어집니다.

나의 꿈에 대해 늘 질문받고 있는 초등학생들이 꼭 한번은 읽어봐야할 책입니다.

우리 집 두 아이에게 이 시리즈는 모두 읽게 해주고 싶단 욕심이 생기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책은 특수학교 선생님의 하루 일과를 정말 꼼꼼하게 담고 있습니다.

저자의 동생이 실제로 특수학교 선생님이기때문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어요.

무척 오랜 시간을 취재를 통해 특수학교 선생님들의 마음과 아이들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이야기가 탄생한 것 같습니다.

 

특수학교 선생님은 정말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경제적으로 윤택해지는 직업이 각광받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정말 각광받아야하는 직업은 바로 이런 '일'인데 말입니다.

장애를 갖고 있어서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수를 통해서 아이를 기다려주고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모습에서 마음이 짠해집니다.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서 진짜 평생을 해야할 '일'이란 어떤 것인지에대해 마음 깊이 생각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아! '일'이란 얼마를 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란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단다.

재미도 있고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입니다.

 

시리즈 전권을 하나 하나 찾아서 아이들하고 같이 읽어봐야겠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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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상상 2014-07-19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