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유미라 지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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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랑받는 1등의 언어』- 말보다 먼저 돌아보게 된 것은 내 안의 언어였다 

🔺 저자 : 유미라 

🔺 출판사 : 모티브



🎯 자신감을 가지라거나, 목소리를 크게 내라거나, 대화 기술 몇 가지를 알려주는 식의 조언이 반복되는 책들은 많다. 그래서 이 책도 처음에는 스피치 기술서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예상이 조금 빗나갔다. 저자는 말을 잘하는 기술보다 왜 우리는 말 앞에서 작아지는지부터 묻고 있다.


🔖 "1등은 말에서 결정된다". 처음에는 다소 자극적인 표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이어지는 내용을 읽다 보니 저자가 말하는 1등은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의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고, 관계를 지키고, 필요한 순간에 자신의 진심을 잃지 않는 사람이었다. 특히 말하기를 재능이 아닌 근육에 비유한 부분은 인상적이다. 타고난 성격이나 목소리보다 반복과 습관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생각보다 오래 남았다.



🔖 비즈니스 파트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저자의 경험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특히 발표와 보고에 관한 내용이 흥미롭다. 나는 늘 발표를 잘하는 사람은 원래 말재주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는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때 속도와 쉼표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설명한다. "딴짓하던 상사의 고개를 들게 만드는 완급과 편집의 기술"이라는 표현은 다소 강렬했지만 실제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이 담겨 있다.


🔖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문장은 발음과 발성이 좋아도 생각이 빈곤하면 결국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는 저자의 시선에는 묘한 설득력이 있었다. 말을 잘하고 싶다고 생각하면서도 정작 어떤 단어를 읽고 어떤 생각을 쌓고 있는지 돌아본 적은 많지 않다. 


🔖 사람들 앞에서 긴장했던 경험, 진심과 다르게 전달되어 후회했던 순간, 하고 싶은 말을 끝내 삼켰던 기억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저자는 계속해서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그 기술의 중심에는 결국 사람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있었다. 사랑받는 언어란 상대를 이기는 언어가 아니라 상대가 편안해지는 언어라는 점을 마지막까지 놓치지 않는다.



📌 이 책의 장점은 실전적이라는 점이다. 방송 현장과 기업 강연 경험이 녹아 있어 현실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말하기를 단순한 화술이 아닌 태도와 관계의 문제로 바라본다는 점은 분명한 차별점이었다.사람들 앞에 서면 긴장하는 사람, 관계 속에서 진심이 자꾸 왜곡된다고 느끼는 사람, 말보다 후회가 더 많이 남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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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패스 보세사 합격예감
박창환 지음 / 이패스코리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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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이패스 보세사 합격예감』


🔺 저자: 박창환

🔺 출판사: 이패스코리아


🎯 보세사 시험을 준비하려고 책을 펼쳤을 때 먼저 확인한 것은 분량이었다. 관세법, 고시, 보세구역, 화물관리, AEO, 관세벌칙까지 범위가 작지 않다. 처음부터 전부 외우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금방 흐름이 끊길 것 같았다.이 책은 그 부분을 먼저 잡아준다. 14일 또는 15일 학습플랜을 앞에 두고, 어떤 과목을 어느 순서로 밀고 가야 하는지 보여준다. 현재 상태가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전체 구조를 잡는 용도, 어느 정도 공부한 상태라면 빈 부분을 찾는 용도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 이 책에서 먼저 보이는 것은 단기 학습플랜이다. 1과목 수출입통관절차부터 5과목 자율관리 및 관세벌칙까지 날짜별로 배치되어 있다. 하루 4시간 기준이라는 전제가 있어서, 무작정 읽기보다 계획에 맞춰 진도를 밀어보는 방식에 가깝다. 처음에는 과목명이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통관절차와 보세구역관리, 화물관리가 서로 다른 축이라는 점을 먼저 나눠 잡게 된다.



🔖 초반에는 용어가 자주 막힌다. 외국물품, 내국물품, 반송, 전자상거래물품, 관세조사 같은 정의가 이어지는데, 대충 넘기면 문제에서 바로 흔들릴 수 있는 부분이다. 특히 입항전신고, 출항전신고, 보세구역 도착전신고처럼 시점이 다른 용어는 한 번 읽는 것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이 책은 정의를 짧게 끊어 제시해서 표시해두고 다시 돌아오기 편하다.



🔖 부록의 실전모의고사는 이론을 읽은 뒤 실제로 어디에서 틀리는지 보는 용도로 쓰기 좋다. 문제 유형은 개념 확인형과 정의 구분형이 섞여 있다. 예를 들어 관세법의 목적, 수입의 정의처럼 기본 개념을 묻지만 선택지가 비슷하게 놓이면 헷갈린다. 이때 막힌 지점은 대부분 암기 부족이라기보다 용어 간 경계가 흐린 데서 나온다. 



🔖 과목별 출제 비중을 제시한 점은 학습 순서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1과목은 관세법과 통관 중심, 2과목은 특허보세구역 관련 고시, 3과목은 보세화물관리와 보세운송, 4과목은 AEO, 5과목은 관세벌칙과 자유무역지역이 중심이다. 전 범위를 같은 힘으로 보는 방식보다, 자주 출제되는 지점을 먼저 고정하고 낮은 비중의 내용은 기출 중심으로 정리하는 쪽이 맞아 보인다.



📌 이 문제집은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히 읽는 교재라기보다, 시험일까지 남은 시간을 계산하면서 쓰는 책에 가깝다. 이론과 문제, 실전모의고사가 한 권 안에 들어 있어 초시생에게는 구조 잡기용으로 적합하고, 재시생에게는 빈틈 확인용으로도 쓸 수 있다.

보세사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단순히 읽는 책으로 두기보다, 날짜별 플랜에 맞춰 체크하면서 쓰는 쪽이 맞다. 단기간에 전체 범위를 훑어야 하는 학습자, 기출 중심으로 효율을 잡고 싶은 수험생, 실전모의고사로 마지막 점검을 하고 싶은 이른 독자가 꼭 읽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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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세계문화전집 2
프란츠 카프카.에곤 실레 지음, 홍선기 엮음 / 모티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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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지 않은 쌍둥이 - 프란츠 카프카 x 에곤 실레  』 무너지는 시대의 두 그림자 


🔺 저자 : 프란츠 카프카, 에곤 실레 

🔺 엮은이 : 홍선기 

🔺 출판사 : 모티브



🎯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서로 만나지 못한 두 예술가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았다는 점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카프카와 실레라는 이름은 익숙했지만 둘을 나란히 읽어본 적은 없었다. 문학과 미술을 연결한 책이라는 점이 흥미로웠고, 한편으로는 억지 해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선입견도 있었다. 나는 두 사람이 정말 같은 질문을 던진 사람들인지 확인해 보고 싶었다.


🔖 카프카의 「아버지에게 드리는 편지」를 읽으며 카프카가 평생 느꼈던 위축감은 단순한 가족사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는 거대한 권위 앞에서 한 인간이 얼마나 작아질 수 있는지를 기록하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문득 내가 두려워했던 여러 시선들이 떠올랐다.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 작은 법정 하나쯤 품고 사는 것은 아닐까. 설명보다 고백에 가까운 문장들이 오랜 시간을 붙잡았다.


🔖 에곤 실레의 그림들은 예상보다 훨씬 거칠었다. 아름다움을 그리려 하지 않고 불안과 고통을 그대로 노출한다. 튀어나온 뼈와 뒤틀린 관절, 불편할 정도로 정직한 시선이 반복된다. 그 그림들을 보고 난 뒤 다시 『변신』을 읽으면 벌레가 된 인간이 아니라 자기 몸조차 자기 것이 아니게 된 존재의 이야기처럼 읽혔다. 문장과 그림이 서로를 해석하는 드문 경험이었다.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카프카의 잠언과 실레의 그림을 함께 배치한 장이었다. 서로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한 페이지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듯했다. 특히 검열과 화형, 재판과 심판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 읽어도 낯설지 않았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누군가를 판단하고 배제하는 방식은 여전히 반복되고 있었다. 과연 우리는 백 년 전보다 얼마나 자유로워졌을까 하는 생각이 남았다. 


🔖 책의 중심에는 불안이 있다. 카프카는 문장 속으로 파고들었고 실레는 선과 색으로 폭발시켰다. 같은 제국 아래 같은 언어를 사용했지만 표현 방식은 정반대였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둘의 작품은 같은 장소를 향해 걷고 있었다. 나는 누구인가. 왜 이렇게 불안한가. 왜 세상은 나를 설명해 주지 않는가. 읽는 동안 두 사람의 질문이 현재형으로 바뀌어 갔다.



📌 이 책은 카프카 해설서도 아니고 실레 작품집도 아니다. 오히려 두 사람이 남긴 상처와 질문을 나란히 놓고 바라보게 만드는 책에 가깝다. 특히 문학과 미술을 따로 소비해 온 독자라면 예상하지 못한 연결을 발견하게 될 것 같다. 한 가지 질문만은 또렷하게 남아 있었다.내 삶은 정말 내 것인가.아마 책 속의 질문 하나쯤은 각자의 현재와 맞닿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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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 나와 세상을 잇는 스무 가지 예술 이야기
이지현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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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지나온 시대보다 이어지는 본능을 바라보게 만든 책 


🔺 저자 : 이지현 

🔺 출판사 : 추수밭(청림출판)



🎯 미술은 늘 어렵다고 생각했다. 전시장에 가면 작품보다 설명문을 먼저 읽었고, 그림을 보기보다 내가 얼마나 모르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저자는 미술사의 지도를 외우라고 하지 않았다. 대신 손에 작은 나침반 하나를 쥐여 주겠다고 말했다. 



🔖 저자는 선사시대 벽면에 남겨진 손자국과 오늘날 SNS의 좋아요, 그래피티, 해시태그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다. 처음에는 다소 과감한 해석처럼 느껴졌지만 읽다 보니 설득력이 있다. 누군가에게 보이고 싶고, 존재를 남기고 싶고, 흔적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은 수만 년이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미술사보다 먼저 다가왔다.



🔖 황제의 초상이 새겨진 동전, 메디치 가문의 후원 아래 탄생한 그림들, 나폴레옹의 권위를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진 초상화까지. 저자는 작품을 예술품으로만 보지 않고 시대가 가진 욕망의 기록으로 읽어낸다. 아름다움 뒤에 숨어 있는 권력의 언어를 발견하는 순간, 익숙한 명화들이 전혀 다른 얼굴로 다가온다. 그림이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 사진이 현실을 더 정확하게 기록하게 되자 화가들은 경쟁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새로운 질문을 던졌다. 눈에 보이는 것을 그리는 대신 빛과 공기, 시간과 감정을 담아내기 시작한 것이다. 모네의 그림을 떠올리며 읽는데, 그동안 예쁘다고만 생각했던 풍경 속에 시대의 고민이 숨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보였다. 기술의 발전이 예술을 위협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변화시켰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 미술관과 갤러리, 큐레이터와 도슨트, 인플루언서와 컬렉터까지 작품 뒤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결국 미술사는 전문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한다. 전시장에서 발길을 멈춘 순간, 거리의 포스터에 시선을 빼앗긴 경험, 누군가에게 보내지 못한 메시지 하나까지도 인간의 욕망과 기록의 연장선에 있다는 이야기다. 미술사를 공부했다기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질문 하나를 얻은 느낌이 남았다.




📌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연도와 양식을 암기하게 만드는 대신 인간의 본능과 욕망, 기억과 권력이라는 익숙한 언어로 미술을 설명한다. 그래서 미술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힌다.미술 앞에서 늘 주눅 들었던 사람, 전시장에 가면 설명문부터 읽게 되는 사람, 작품보다 자신의 무지를 먼저 의식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하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질문하는 방법을 알려준다.특히 미술 입문을 망설이는 독자가 꼭 읽어주길 바란다. 

어느 작품 앞에 서더라도 "이 작품은 무엇을 보여주는가"보다 "왜 인간은 이런 이미지를 만들었을까"를 먼저 떠올리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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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엄마
이현주.양희영.김태은 지음 / 마음세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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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엄마』- 엄마를 이해하려다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 시간 


🔺 저자 : 이현주, 양희영, 김태은
🔺 출판사 : 마음세상


🎯 익숙한 모성 에세이라고 생각했다. 감사와 희생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글이 이어질 것이라 짐작했는데, 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단순한 존경이나 미화에 머물지 않았고, 딸과 엄마 사이에서 쉽게 말하지 못했던 감정까지 조용히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누군가의 가족 이야기를 본다기보다 내 기억 속 장면들을 더듬는 기분이 든다.


🔖 엄마는 늘 엄마였다고 생각했는데, 저자들은 한 사람의 딸이었고 또 자신의 꿈을 가진 개인이었다는 사실을 여러 기억 속에서 되살린다. 특히 세월이 흐르며 부모를 닮아가는 모습을 발견하는 대목은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경험이라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무심코 했던 말투와 행동 속에서 부모를 발견하는 순간은 이상하게도 부끄럽고도 따뜻하다.


🔖 가까운 사이일수록 상처를 쉽게 주고받지만 결국 가장 오래 걱정하는 사람도 서로라는 점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엄마는 친구 없잖아" 같은 짧은 말 하나가 남기는 울림은 생각보다 컸다.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이어서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읽는 동안 문득 휴대전화를 들어 부모님 안부를 묻고 싶어졌다.


🔖 아이를 처음 품은 순간의 낯섦, 육아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인정하는 과정이 과장 없이 이어진다.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시행착오 자체를 성장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인상 깊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결국 또 다른 자신을 배우는 일이라는 문장이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 희생만을 강조하지 않고 자기 자신도 함께 지켜야 한다는 시선이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흐른다. 세 명의 저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인데도 결국 하나의 마음으로 이어지는 느낌이든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온 시간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잃지 않으려는 기록이다.


📌 이 책은 눈물을 억지로 끌어내는 방식 대신 아주 작은 기억들을 차곡차곡 쌓아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 그래서인지 거창한 교훈이 아니라 평범했던 식탁, 무심한 전화 한 통, 늘 기다려 주던 뒷모습 같은 것들이었다. 엄마를 향한 감사는 결국 특별한 날보다 오늘 같은 평범한 날에 전해야 한다는 생각도 함께 남았다.담백한 문체 덕분에 진심은 충분히 전달된다.부모님이 곁에 계신 사람, 이제 막 부모가 된 사람, 그리고 부모를 이해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펼쳐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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