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마을 손 씻기 대회 생각말랑 그림책
황즈잉 지음, 임미라 옮김 / 에듀앤테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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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에게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통해 접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마의 잔소리보다는 훨씬 좋은 방법이죠. 특히 요즘과 같은 시국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올바른 방법으로 깨끗하게 손 씻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 또한 손 씻기와 관련된 책인데요.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해 손 씻기 대회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내용입니다.



많은 동물들이 손 씻기 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손을 씻는데요. 그 과정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재미있습니다.



라쿤, 고양이, 판다, 고슴도치, 곰, 양, 코알라, 공룡, 용, 애벌레, 뱀까지 총 11마리 동물들의 손 씻는 모습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손 씻는 장면 중 각 동물들의 특성도 살펴볼 수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애벌레는 씻을 손이 너무 많아 곤혹을 치르고, 뱀은 씻을 손이 없어 난감해 하고, 고슴도치는 가시가 수도관에 구멍을 내서 손을 씻지 못하고 ㅎㅎ

이렇게 동물들의 손 씻기 대회 장면을 보고 있자면 절로 웃음이 납니다. 단순히 손은 이렇게 씻는 거야. 딱딱하게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재미를 통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주인공이 되어 등장하니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자, 그렇다면 동물 마을 손 씻기 대회의 최종 우승자는 누구일까요? 마지막 12번째에 등장하는 '누군가'가 최종 우승자가 되지요. 엄마와 함께 책을 보는 아이는 아마도 이 12번째 선수를 보며 알게 모르게 "나는 더 잘 할 수 있어!"라는 마음을 갖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보며 많은 영향을 받으니까요. 이쯤 되면 최종 우승자가 누구인지 눈치채셨을까요? ㅎ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는 깨끗이, 올바르게 손 씻는 방법이 나와있어요. 책을 다 읽고 독후활동으로 아이와 함께 위 방법을 활용해 손을 씻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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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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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 : 동물 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
(주)잼팩토리 지음 / ㈜잼팩토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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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신박한 스티커북을 소개해 볼게요. <키난빌 반짝커 가방스티커> - 동물 편인데요. 바다동물, 탈것, 공룡 시리즈도 있더라고요. 이제 막 30개월이 된 아들에게는 여러 시리즈들 중 가장 익숙한 동물 편이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해 보았지요.



먼저 가방 스티커 북 뒷면에 나와있는 <구성품>과 <기본 사용법>을 살펴봅니다. 매직보드 1장, 스티커 1장, 틴트지 20장, 놀이 배경판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사용법은 읽어 보았는데도 직접 해보기 전까지는 익숙지가 않아서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구성품들을 다 꺼내본 후에 아들과 직접 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눈으로 익히는 것보다는 몸으로 익히는 것이 최고!



매직 보드에 있는 다양한 동물들 중 원하는 동물을 한 마리 선택해서 뜯어 줍니다. 맨 처음 아들은 사자를 선택했어요. 사자의 앞면은 갈기, 얼굴, 몸통 등 앞면에 부착된 종이를 뗄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먼저 갈기 부분을 뗀 아들. 딱 떼니까 시커먼 무슨 자석 같기도 한~ 면이 나타나네요. 그 위에 원하는 틴트지를 올려 손으로 긁어 줍니다. 이때 틴트지는 색이 위로 향하게 긁어줘야 해요.

사자의 갈기에 틴트지의 반짝이는 부분을 붙여야 하니까 아래로 향하게 해야 하지 않나?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아니더라고요. 구석구석 잘 긁어준 후 틴트지를 떼면 사자의 갈기에 반짝이는 틴트지가 빛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어린 아들이라 꼼꼼하게 긁지를 못해서 살짝 거뭇거뭇 한 면이 보이기도 하네요.



위 사진처럼 곰 위에 틴트지를 올려두고 살살살 긁어준 후 틴트지를 딱~ 떼면 곰은 예쁘게 빛나고, 틴트지는 곰 모양으로 비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그리고 가방 스티커북의 동물 그림자 판에 완성된 동물들을 알맞게 붙여주면 됩니다. 뒷면은 스티커로 붙일 수 있도록 뗄 수 있거든요. 내가 만든 나만의 반짝이 동물들! 정말 의미 있겠지요? 소근육 발달은 물론이고 색 조합을 통해 꾸며보며 창의성 발달에도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아들과 함께 재미있게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틴트지를 떼서 반짝이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어찌나 감탄을 하는지!!! 저도 신기한데 이제 막 30개월이 된 아들은 얼마나 신기하고 또 신기하겠어요! +_+ 오늘 나머지 동물들도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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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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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 요정 이야기 팜파스 그림책 3
김연주 지음 / 팜파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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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아름다운 숲속, 풀숲 위로 빨간 모자 5개가 나타납니다. 뾰로롱~ 바로 귀여운 5명의 빨간모자 요정이지요. 빨간모자 요정들은 때가 되면 마음의 친구를 찾아 집을 떠나 여행을 합니다. 오늘은 막내 요정 '솔'이가 여행을 떠나는 날이지요. 언니 요정들이 막내 요정을 배웅합니다. 집을 떠나 여행을 한다는 것은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이 동반하기도 하지요. 지금 '솔'이의 마음도 그럴 것 같네요.



마음의 친구는 누구라도 될 수 있습니다. 같은 요정도, 동물도, 곤충도, 아름다운 꽃도, 물고기도요. 마음의 친구가 되면 서로 멀리 떨어져 있어도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기 때문에 평생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솔'이는 누구와 마음의 친구가 될까요? 사뭇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마음의 친구를 찾아 떠나는 여행길이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때론 위험한 물살에 떠내려가기도 하고, 눈 내리는 숲속에서 길을 잃기도 하고, 무시무시한 사마귀에게 쫓기기도 하고 거센 비바람에 결국 '솔'이는 몸도 마음도 조금씩 지쳐갑니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말이에요.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평안한 날도 있지만, 모질고 힘들고 슬픈 날들도 있듯이요. 빨간모자 막내 요정 '솔'이는 거센 비바람을 피해 어느 동굴을 찾아 들어갑니다. 그곳은 바로 곰의 동굴이었는데요. 솔이는 곰에게 비를 피할 수 있게 잠시만 동굴에 머물 수 있도록 부탁을 합니다. 곰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지요,

비는 여전히 쏟아지고 밤은 점점 깊어 갑니다. 쉬 잠들지 못하는 '솔'이는 문득 언니 요정들이 보고 싶어져 눈물이 납니다. 바로 그때 곰의 신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곰의 상태가 좋지 않은 걸까요? '솔'이는 슬픔을 뒤로 한 체 떠나올 때 가지고 왔던 물약을 곰에게 먹입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곰을 보살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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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모자 막내 요정 '솔'이의 보살핌으로 곰은 조금씩 회복이 됩니다. 그리고 곰은 자신의 아픈 과거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곰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솔'이는 곰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책을 읽어 줍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나눈 솔이와 곰은 친구가 됩니다. 맞아요. 바로 <마음의 친구>가 된 것이죠.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따뜻한 이야기가 녹아있는 <빨간모자 요정 이야기> 삶을 살아가면서 나의 진정한 벗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자 기쁨일 것입니다. 많은 친구들 보다 나의 슬픔과 기쁨과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단 하나의 친구, 마음의 친구 말이죠. 살아온 날들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더 많을 나의 아이에게도 빨간모자 요정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꼭 한 명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그것이 같은 사람이든, 아니면 다른 동물이든지 말이죠. 아이와 함께 더 깊이 여러 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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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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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토끼는 나다운 게 좋아 토토의 그림책
큐라이스 지음, 황진희 옮김 / 토토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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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토끼는 나다운 게 좋아> 일본 작가 특유의 아기자기함과 재치가 녹아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엄마인 제가 먼저 읽어 보았는데요. 읽으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대장 토끼를 위하는 부하 토끼들의 마음과 행동들이 귀엽고 웃음을 짓게 했거든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자기다운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대장 토끼와 부하 토끼 셋은 시내를 나갑니다. 대장 토끼는 그곳에서 아주 멋지고 근사한 스타 토끼를 보게 되지요. 늘씬한 몸과, 멋진 스타일. 어쩜 저렇게 멋질까요? 대장 토끼는 나도 저렇게 멋진 토끼가 되리라고 결심하게 됩니다. 그런 대장 토끼의 마음을 안 부하 토끼 셋은 대장 토끼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합니다. 일단 최고의 성형은 (으읭?) 다이어트라 했죠? 네. 맞습니다. 대장 토끼를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도와줍니다.




(저도 이렇게 저를 도와줄 부하 토끼들이 있었으면 큼큼) 먼저 다람쥐 쳇바퀴 모양의 다이어트 기구를 만드는 부하 토끼 셋. 대장 토끼는 열심히 뜁니다. 그런데 가속도가 붙으면서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빨라집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대장 토끼는 멀리~ 나가떨어지죠. 당황하는 부하 토끼들. 아.. 표정이 얼마나 귀엽고 웃겼던지 :)




두 번째 방법은 정말 제 상상을 초월했다죠. 사자에게 찾아가서 대장 토끼를 뒤쫓아 달라 합니다. 이건 뛰고 싶지 않아도 살기 위해서라면 미친 듯이 뛰어야 하는 거죠. 대산 사자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쫓기만 해야 한다고. 절대 잡아먹으면 안 된다고 말이죠. 사자는 알겠다고 하지만 부하 토끼들은 뭔가 불안합니다. 결국 사자의 입에 물린 대장 토끼를 구해내는 부하 토끼들. 정말 극한의 다이어트네요.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로 부하 토끼들은 멋지고 날씬한 대장 토끼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줍니다. 음, 생각해 보니 도와주긴 도와주는 건데 뭔가 찜찜한 건 저 뿐인가요? ㅎㅎ 결국 대장 토끼는 날씬하고 멋진 토끼가 됩니다. 그러나 대장 토끼가 그렇게 되기까지 애를 써왔던 부하 토끼들은 비쩍 말라 버리죠. 부하 토끼들의 안쓰러운 모습을 본 대장 토끼는 맛있는 당근 수프를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결국 날씬한 것을 포기하고, 대장 토끼와 부하 토끼들은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으면 행복해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모습도 참 보기 좋았지만. 이 책에서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해 보이네요. 타인의 아름다운 모습에 도취되어 정작 자신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우리 주변에도 참 많죠. 저 역시 그렇습니다. 남들의 멋진 몸매, 아름다운 얼굴... 그런 것들에 도취되어 저 자신을 가혹하게 했던 것 같아요. 아. 물론 약간의 자극제 혹은 동기부여가 되어 자신의 몸과 미모 등등을 더 멋지게 가꾸는 것은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나 자신의 본 모습을 잊은 체 그저 타인의 아름다움에만 머물고 나를 학대하는 것은 옳지 못한 처사라 생각이 드네요. 문득 개그우먼 이국주 씨가 생각이 납니다. 날씬한 몸은 아니지만 그 자체로 빛나는 인물이지요. 무엇보다 자신의 외모를 절대 비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가꾸며 아껴주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더라고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먼저 사랑하며 살아 가요 우리! 대장 토끼와 부하 토끼들처럼요. 사랑스럽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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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자 시리즈 세트 - 전10권 수호자 시리즈
우에하시 나호코 지음, 김옥희 옮김 / 스토리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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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허허...케이스도 보내주시고
그런데 전권을 또 보내주심...감동의 쓰나미로
며칠 누워있었네요. 반지 출판사랑 너무 달라서 또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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