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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글자 ㅣ 설민석의 역사가 있는 동화 1
설민석 지음, 단꿈 창작 스튜디오 그림 / 단꿈아이 / 2023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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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선생님의 첫 역사 그림책 <마법 글자>가 출간되었습니다. 마법 글자라니요? 마법 글자 하면 떠오르는 글자가 있나요? 네~ 바로 훈민정음, 한글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문자로 인정받은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글자! 바로 집현전 학자들과 함께 한글을 창제한 조선시대 위대한 왕, 세종대왕의 업적이죠. 그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환상적인 역사 그림책 <마법 글자>세계로 떠나볼까요?
<마법 글자>의 주인공은 입체 인형인 청개구리들입니다. 설쌤과 로빈이 잠든 사이 입체 인형 청개구리들은 살아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신난 청개구리들은 꽃밭을 가로지르고, 커다란 공룡이 전시된 박물관도 구경 가지요. 그런데 조용히 관람해야 할 박물관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정신없는 청개구리들. 분명 안내판에 '주의 문구'가 쓰여 있는데도 말이죠. 이를 지켜보던 청개구리 할아버지는 한 가지 결심을 하게 됩니다. 바로 장난꾸러기 청개구리들에게 줄 멋진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죠. 과연 어떤 선물일까요? ㅎㅎㅎ

글자를 알면 여러 가지로 편리하지요. 옛날 조선시대 백성들은 글자를 몰라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경우가 참 많았습니다. 한자는 양반들의 특권이요, 평범한 백성들이 배우려 해도 생업에 종사하면서 글자까지 익힌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한자처럼 난해한 글자는 더더욱이요. 이를 안타깝게 여긴 세종 대왕은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글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훈민정음>입니다. 말 그대로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직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말이죠.
역사 선생님인 설민석 선생님의 첫 역사 그림동화 <마법 글자>는 바로 세종대왕의 이런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창작되었습니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글을 모르는 백성을 안타깝게 여겨 홀로 글자를 연구했던 마음, 점점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백성들의 웃음소리를 들으며 행복했던 세종대왕의 마음, 바로 그 마음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재치 있는 입담과 해박한 지식으로 어려운 역사도 쉽고 재미있게 가르쳐 주시는 설민석 선생님의 마법 글자! 첫 권을 시작으로 관련 시리즈가 주욱~ 출간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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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