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9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 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북스 / 2023년 7월

+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책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

지금 시대와 상황에 맞게 다듬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 책이다.

90주년 기념 개정증보판으로!

사람은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이는 결국 싫든 좋든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명쾌한 진리다.

가깝게는 나 자신과 내 가족,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 속에서,

멀게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수없이 많은 상황과 예기치 못한

사건 등을 접하면서 살아간다. 단순한 감정싸움이 걷잡을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기도 하고, 사소한 말다툼이 오해와 갈등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사람 때문에 힘들고, 사람 때문에 슬프고, 사람 때문에 괴롭고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다시

사람 때문에 위로를 받고, 사람 때문에 일어서기도 한다.

모순처럼 보이는 이 모든 것은 사람 사이의 관계

바로 <인간관계론>으로 귀결된다.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잘 만들어 갈 수 있는지

혹은 피해 갈 수 있는지 ( 사람 보는 눈이 커지겠지요.)

오랜 강연과 경험 등을 통해 삶의 지혜로 녹여내어 기록한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중 한 권이다.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이기 때문에.

책의 서문을 제외한 책의 구성을 보면

1부 <변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

2부 <누구에게나 호감을 얻는 6가지 원칙>

3부 <다른 사람을 잘 설득하는 12가지 원칙>

4부 <사람을 변화시키는 리더가 되는 9가지 원칙>까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변하지 않는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은 남을 비난하거나

잘못을 지적하거나 불만을 표현하지 말라는 것이다. 사실 상대가 아무리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비난하는 소리를 들으면 반성은커녕 화를 더 돋을 뿐이다.

즉,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서로 관계만 더 안 좋아질 뿐.

와... 본인은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건 내가 읽을 책이 아니다.'

이건 남의 편 = 남편이 읽어야 할 책이다!!!!!!!!!!! 얼마나 강력히 느꼈던가.

형광펜으로 칠하고 그 부분을 촬영해서 신랑 카톡으로 보냈다.

인간아. 읽고 느껴라! 깨달아라! ㅋㅋㅋㅋ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나 난독증이야......." 죽일까? 후....

사람이 100% 다 좋을 순 없다. 인정. 그런데 우리 신랑은

화가 날 때는 상대방을 참 기분 나쁘게 비난하거나, 탓하는 경향이 있다.

(나의 경우 그냥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은 편이고...)

내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기분 나쁘게 내 탓을 하거나 비난을 하면

내 잘못을 인정하기는커녕 상대방에 대한 분노가 솟구치는데... 이것을

데일 카네기님께서 콕 집어주신 것이다.

후.. 어찌나 속이 시원하던지!

두 번째 원칙은 인정의 말을 건네는 것. 당연한 것 아닌가?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도 곱지! 남의 편아.. 아오.. (평소 쌓인 게 많음 ㅋㅋ)

세 번째는 좀 뼈 때리는 것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상대가 간절히 원하게 만드는 것.

이 세 번째 부분은 인간관계에서 특히 요즘 부각되고 있는

자기 계발을 통해 마케팅 및 퍼스널 브랜딩으로 부를 창출하거나

자신만의 꿈을 실현시키려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원하는 것? 상대는 관심 없다.

잠재 고객을 끌어내거나, 나의 상품과 나의 가치를 팔거나 알리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관찰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생각해 보는 것.

나에게도 참 필요한 부분이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한 번 읽고 끝낼 것이 아니라

여러 번 곁에 두고 읽으면서 계속 곱씹어 온전히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생각한다.

한두 번 사람 만나고 말 것이 아닌 이상 말이다.

함께 온 노트도 꾸준히 읽고 기록을 해 볼 예정이다.

:)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0일 만에 영어가 나온다! 챗GPT 영어회화

챗GPT 영어회화 - 40일 만에 영어가 나온다!
반병현.김연정 지음 / 생능북스 / 2023년 8월

+

챗GPT를 활용해 부담 없이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영어는 저에게 정말 평생 달성하고 싶은 목표이자 꿈이자 넘어야 할 산입니다.

영어 그림책도 읽고 영어 회화 잡지도 구독해 청취하고

나름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큰 성과는 없네요.

이유는 역시 ㅋㅋㅋ 꾸준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꾸준함과 충분한 인풋이 있어야 무엇이든 제대로 된 아웃풋이 나오기 마련이니까요.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아 봅니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원어민이

살고 있는 나라에 살아보거나 원어민과 친구가 되어 계속 대화를 하거나

화상영어 같은 방법들이 있겠죠.

하지만 위 방법들은 참... 실천하기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화상영어가 제일 나은 것 같지만...

왜때문에 원어민 얼굴을 보면 나는 작아지는가...

가슴은 미친 듯이 뛰고 어디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가 된 기분...

그래서 내가 왔잖아~~ 챗GPT! 챗GPT는 일단 부담이 없습니다.

왜냐? 기계잖아요. 감정이 없는 기계니까 부끄럽지도 않습니다.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것이죠.

그러면 챗GPT를 활용해 어떻게 영어회화를 하지?

이 책이 방법을 알려줄 것입니다.

40일 만에 영어가 나온다! 챗GPT 영어회화!

책의 구성은 정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확실합니다.

챕터 1은 챗GPT를 사용하는 방법부터 나옵니다.

왜 회화 공부에 챗GPT를 활용해야 하는지!

일단 챗GPT는 만능 지식 AI입니다.

우리가 과학, 수학, 인문,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영어 회화를 하고 싶지만

사람의 경우 모든 분야를 아우르기엔 불가능합니다.

화상 영어의 경우도 그냥 일상적인 대화만 가능하지 보다

심오한 주제로 대화를 하기엔 부족하죠. 그런 면에서 챗GPT는 정말! 최적입니다.

(물론 난 일상 영어만 잘 해도 소원이 없겠지만 -0-)

짝퉁 챗GPT도 많기 때문에 책에는 진품 챗GPT로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회화 공부에 앞서 필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적용하는 방법도 나와있고요.

또한 챗GPT는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으로 나뉘는데요.

당연히 무료 버전 챗GPT는 좀 덜 똑똑합니다. ㅋㅋㅋ

당연히 유료 버전의 챗GPT가 훨씬 똑똑하겠지요. 유료 결제를 하려면

20달러를 내야 한다고 하네요. (돈 없는 거지인 저는 ㅠㅠ)

일단 덜 똑똑한 챗GPT야 네가 내 수준에 좀 맞을 것 같다.

우선 내 영어는 너로부터 시작하자. ㅋㅋㅋ 그리고 돈 좀 모아서 (눈물 좀 닦고)

똑똑이 유료 챗GPT로 도전해 본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책은 유료 버전 챗GPT를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아! 있는 자들이여!!!

이렇게 챗GPT에 대한 대략적인 장이 끝나면 챕터 2부터 챕터 10까지는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한 영어 회화가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행, 호텔 체크인, 현지에서 주문하는 방법, 여행 중 생긴 문제들

외국인과의 갑작스러운 대화, 일상적인 대화, K문화, 지적인 대화, 비즈니스 영어

화상 영어로는 접근할 수 없는 폭넓은 주제로 챗GPT를 활용해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죠.

틀려도 괜찮아. 안 쪽팔려. 얘는 기계잖아 ㅋㅋ

부끄럽지도 않아. 나 혼자 방구석에서 챗GPT로 다양한 상황극을

할 수 있다 이거여! 월매나 조와~~~!!!!!

마지막 챕터 11에서는 이후 영어 공부 방법과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회화 문장 패턴 모음이나

챗GPT와 이제는 글이 아닌 목소리로 대화를 나눠볼 수 있는!!!!

그것은 바로 <챗GPT Voice Master>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카드빚을 청산하고 현재 긴축하고 있는 상황이라

저는 일단 무료 챗GPT를 활용해 먼저 시도해 보겠습니다.

덜 똑똑해도 저보다는 똑똑하겠죠. -.,-

영어도 정복하자!! 정복할 게 왜 이렇게 많은 거야.........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 -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8월

+

독서의 중요성과 함께 최근 대두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글쓰기'입니다.

독서와 글쓰기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바늘과 실 같은 존재구나.

요즘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한 줄 쓰기부터 챗GPT로 소설까지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을 통해

글 쓰는 방법을 배워 평생 돈 벌며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글 쓰며 사는 삶을 영유하고 싶네요. 정말 간절히...

저자 남궁용훈은 큐레이션 전문작가로

어제와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쓰기 시작했지만....

글쓰기를 가르쳐 주는 이 없이 책 속의 선생님들을 따라 쓰고 도전하며

경험으로 부딪힌 글쓰기를 통해 인생의 변화가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책은 이렇게 저자의 노력과 경험이 빚어낸

빛나는 결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책의 목차를 대략적으로 살펴보았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뛰는지......와... 나도 글 잘 쓰고 싶다. 글 쓰며 사유를 확장하고

나도 내 이름으로 된 책을 내고 싶다.

뭔가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들이 치밀어 올라왔습니다.

사실 글쓰기는 인생이라는 커다란 무대 위에 생존을 위한

필수 도구 중 하나입니다.

당장 우리 아들만 봐도 그렇습니다. 시험?

학생이라면 피할 수 없는 난관이죠. 중학교부터

서술형 시험을 보고, 고등학생이 되면

각종 보고서나 독후감을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모두 대입을 위한 글쓰기 과정입니다.

대학생이 되면 각종 보고서 및 논문을 제출해야 하고,

졸업 후 취업을 위해서는

자기소개서가 당락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이때 글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또한 요즘은 퍼스널 브랜딩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당장 SNS만 봐도 독서와 글쓰기만으로 부와 명성을 얻은

사람들의 성공 이야기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 나도 할 수 있다!!!)

최근 읽은 자청의 <역행자> 역시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본인 역시 그렇게 성공했고 MZ 세대들의 멘토가 되었죠.

그래, 글쓰기가 중요한 건 알겠어.

그런데 어떻게 써야 하냐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한다면 바로 이 책입니다.

<평생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의 힘>은 총 7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비즈니스 글쓰기로 생존하기' / '글쓰기 기본기를 다지는 방법 7가지'

'짧고도 사소한 글쓰기 스킬 9가지' / '맛깔난 고난도 글쓰기 스킬'

'실전 글쓰기 무작정 따라 하기' / '돈 버는 비즈니스 글쓰기 로드맵'

/ '챗GPT로 창조적 글쓰기'까지입니다.

일단 고민하지 말고 써라. 이게 첫 번째 전제입니다.

글쓰기는 창조가 아닌 모방입니다.

잘 된 글을 필사해 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겠지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다져야 할 기본기는 바로 '독서'입니다.

책을 그냥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느낀 점, 내가 실천해야 할 점 등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면서 간단하게라도 메모를 해보는 것입니다.

저는 요즘 자기계발서에 꽂혀서 열심히 읽고 있는데요.

저자의 뼈 때리는 조언에 또 하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깊이 있는 글은 고전에서 나온다는 것!

독서도 편독이 아닌 다양한 분야, 다양한 영역의 책들을 골고루 읽어야겠지요.

최근에는 글쓰기 전용 블로그도 개설했습니다.

네이버에서는 조금 부끄러워서 티스토리로 개설을 했는데요.

그곳에 저만의 글을 꾸준하게 써 나갈 계획입니다.

독서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고, 글쓰기로 축적된 나의 경험과 내공들을

다져서 전자책 PDF도 출간해 보는 것도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챗GPT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방법 등

이 책에선 무엇 하나 빼놓고 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독서와 글쓰기를 통해

어제보다 나은 자신을 만들어 봅시다!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 공룡 티셔츠

공룡 티셔츠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4
이주혜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7월

+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누구나 즐겁게 상상하며 읽을 웅진주니어 출판사

그림책 <공룡 티셔츠>입니다. 전 이 책을 읽으면서 와~ 이렇게도 상상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공룡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는 밥을 먹을 때에도, 마트에 갈 때에도

어디를 가든 항상 자신이 좋아하는 공룡 티셔츠와 함께 합니다.

아이들 고집 정말 장난 없죠?

뭔가 하나에 꽂히면 앞, 뒤보지 않고 그냥 일관되게 밀고 나가는 것 말이에요.

어쩌면 그런 부분은 우리 성인들도 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매일 공룡 티셔츠와 함께 하니~ 어떤 문제가 생겼을까요?

네 맞아요. 공룡 티셔츠가 아이와 함께 한 시간만큼 더러워졌습니다. ㅋㅋㅋㅋ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를 볼 때마다 화가 나겠지요.

엄마가 아이의 공룡 티셔츠를 깨끗하게 빨아야 한다고 소리치는 순간!

갑자기 아이가 입고 있던 공룡 티셔츠 속에서 공룡 하나가 싫어!!! 하면서

뛰쳐나갑니다. 마치 아이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요.

뒤이어 다른 공룡들도 함께 박차고 뛰쳐나갑니다.

아이의 옷, 아이의 물건들 속에 있었던 다양한 공룡들이었죠.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아이는 공룡들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공룡 친구들과 함께 여러 장소를 뛰어다니며 신나게 놉니다.

와............ 저도 가끔 이런 상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소설 속 멋진 남자 주인공이나 혹은 공감했던 캐릭터들이

책 속에서 튀어나와 저와 친구가 되어주는 그런 상상이요!

다 큰 성인이 이런 상상을 했다고 하면 누군가는 비웃겠지만요.

ㅋㅋㅋㅋ

그렇게 신나게 공룡 친구들과 놀고 있던 아이는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깜짝 놀라고 맙니다. 아이와 공룡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일까요?

ㅎㅎㅎㅎㅎ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그림책! 맨발로 걷다 보면

맨발로 걷다 보면 ㅣ 민트래빗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무라나카 리에 지음, 이시카와 에리코 그림, 송지현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8월

+

와~ 정말 맨발로 걸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맨발로 걸었을 때 느꼈던 감각만은 잊지 않고 있지요.

발끝에서부터 전해진 감각이 온몸을 일깨우는 시원한 감각!

민트래빗 출판사의 <맨발로 걷다 보면>은 우리가 잊고 있던 감각을

일깨워주고 되찾아주는 자연친화적인 그림책입니다.

수박밭에서 까마귀를 쫓다가 뜻하지 않게 신발이 벗어진 한 소년이

돌멩이, 도로와 나무 사이, 진흙으로 뒤덮인 땅과 숲을 달리고

강물 속에 발을 담가보며 맨발로 세상을, 자연을 고스란히

느껴보는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늘 답답한 신발 속에 갇혀 있었던 우리의 발. 공기도 안 통하니 냄새도 나고;

각종 질환에 시달리기도 하지요. 무좀이나 티눈이나...

세상엔 수많은 질감과 고유한 촉감들이 정말 많았을 텐데 말이죠.

<맨발로 걷다 보면> 그림책 속 소년을 통해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사소하지만 당연한 감각을 잊고 살았었구나 싶었습니다.

가끔 어디를 놀러 가면 이벤트 성으로 조약돌 밟아보기

체험 등은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이벤트 성이 아닌

일상 속에서도 맨발로 자연을 느껴보며

세상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아이와 많이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지금처럼 무더운 여름 날

차가운 계곡 물속에 발을 담가보고 싶네요.

(이번 여름은 휴가도 못 갔다 ㅠㅠ)

투명한 물속에 비친 동글동글 귀여운 조약돌도 밟아 보고,

내 발 옆을 스쳐 지나가는 부드럽고도 유연한 물고기의

간질간질한 촉감도 느껴보고 싶네요.

아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ㅎㅎㅎ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