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
전대진 지음 / 마인드셋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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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영향력에도 지혜가 필요하다.”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항상 하는 말이 있다. 테이커가 아닌 기버가 되라는 말. 즉 내가 가진 모든 것을 가치있게 나누라는 것인데. 솔직히 선한 영향력을 베푸는 사람이 많음에도 오히려 그런 사람들을 이용하는 나쁜 사람들이 정말 많고, 자칫 호구로 전락하기 십상일 경우가 참 많다는 것이다. 나는 주었을 뿐인데, 받는 사람 입장에서 그것이 고마움이 아닌 당연한 권리가 되는 뼈아픈 일들. 자신이 호구가 됐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돌아오는 상처는 또 얼마나 클까? 때문에 무조건적인 기버가 아닌 기버에도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무조건 기버가 되라는 수많은 자기계발서들에서 간과하고 있던 것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에서는 지혜로 얘기를 하고 있다. 저자는 이를 '성공한 기버로 가는 길'이라 표현한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기버로 가기 위해서 우리가 실천하고 실행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가? 바로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목차로 총 6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 : 폭발적인 성장의 기술로 배우고 성장하라다. 배우기 위해서는 나보다 나은 사람을 나의 멘토로 삼는 것이다. 혹자는 물어보는 것이,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자존심이 상하거나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나는 것 같아 기피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오히려 진정 성장하는 사람은 고민 없이 모르는 것에 대해 도움을 요청한다는 사실이다.

파트 2 : 인간관계 성공의 기술로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다. 인간관계로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참 많다. 이 부분은 사랑받는 사람이 되는 방법과 나를 지키면서 인생을 잘 사는 법, 인간관계를 잘하는 단순한 비결, 지혜롭게 거절하는 기술 등이 실려있다. 인간관계로 고민하고 있다면 이번 장을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파트 3 : 인생의 차원을 바꾸는 변화의 기술로 용기를 발휘하는 것이다. 첫 번째 저자가 가장 중요하게 얘기하는 것이 바로 기록이다. 자기계발서에서도 강조하는 것이 감사일기를 쓰는 것인데. 기록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나를 더 잘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기록은 그저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밖에 영향력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 일상을 기적으로 만드는 사소한 차이, 인생의 판도를 바꾸는 방법 등 읽으면서 실천할 내용들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파트 4 : 운명을 바꾸는 습관의 기술로 실행력을 끌어올리는 방법, 성공하기 전에 꼭 해야 할 1가지, 뛰어난 성과를 내는 방법 4가지 등 성공과 실행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책의 중간중간 구성을 보면 질문이 실려있는데, 그 질문을 그냥 건너뛰자 말고 꼭 생각하고, 기록하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그저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닌 책 속에 나의 기록을 적어나가며 온전히 내 책으로 만드는 것으로 책 초반에 200% 이상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파트 5 : 마침내 위대해지는 멘탈 관리의 기술로 본질에 몰입하는 것인데, 가난을 극복하는 가장 빠른 방법, 몰입을 돕는 2가지 법칙, 의욕과 열정을 회복하는 방법 등 멘탈 관리에 대한 부분이 집약되어 있다. 마지막 파트 6은 내 품격을 높이는 마인드 셋의 기술로 정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남과는 다른 하루를 시작하는 모닝 마인드 셋, 매 순간을 소중하게 만드는 마인드 셋, 인생의 수준을 바꾸는 마인드 셋 등 모든 파트를 아우르고 통합하는 파트라 할 수 있겠다.

최근까지 나 역시 디지털 노마드라는 삶을 지향하며 여러 방면으로 자기계발에 애를 썼다. 다만 중간에 몸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중단이 되긴 했는데. 다행히 약을 먹고 지금은 많이 호전이 된 상태라, 중단했던 것을 다시 제대로 시작하려 한다. 다시 시작하는 과정에 전대진 저자의 <반드시 해낼 거라는 믿음>이 함께 해서 더욱 강력한 자극제가 된다. 질문에 아직 답변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한 번 더 책을 읽어보면서 온전히 나만의 시간에 질문에 대해 생각하고 답을 적어 나가보려 한다. "삶이 고달프거나 무언가 막혀있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길 바란다." 책표지의 문구처럼 생각이 된다면 이 책을 강력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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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해낼거라는믿음, #전대진, #마인드셋, #책콩서평, #도서리뷰, #자기계발, #자기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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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사고 - 후발주자도 압도적인 속도로 성과는 내는 심플한 습관
엔도 아유무 지음, 정문주 옮김 / 시그마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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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북스 엔도 아유무 저자의 1위 사고는 창업 9년 만에 매출 300억 엔을 달성한 앤커재팬의 CEO가 처음 밝히는 후발주자가 역전할 수 있는 사고법 6가지를 제시한다. 앤커 그룹은 세계 1위의 보조 배터리 브랜드인 '앤커', 오디오 브랜드 '사운드코어', 스마트홈 브랜드 '유피' 등 미국, 일본, 유럽을 비롯한 세계 100여 개국에 사업을 전개 중인 하드웨어 업체라고 한다.

일본 및 세계 여러 나라 중 앤커재팬을 앞서갔던 많은 기업들이 분명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앤커재팬이 후발주자로 시작해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책의 제목처럼 바로 <1위 사고>다. 저자는 '1위는 극소수 천재만이 오를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한다. 남들보다 늦게 출발했어도 충분히 앞서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증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1위 사고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성과를 내는 '심플한 습관'이라 할 수 있다.

1위 사고 = '여섯 가지 단순한 습관'으로 책의 목차와 같다. 제1장 <전체 최적의 습관>으로 개인의 목표보다 팀의 목표, 팀의 목표보다 회사의 목표로 즉, 회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습관이다. 1위 사고 습관 중근간이 되는 사고 습관이라 할 수 있다. 제2장 가치를 창출하는 습관으로 모든 행동에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다. 매일 전날보다 1%씩 성장할 수 있다면 1년 뒤에는 37.8배가 된다. 이를 기업이 아닌 개인의 삶에 적용해 볼 수도 있다. 나의 경우 다양한 SNS를 활용해 부캐를 키우고 있다. 처음에는 욕심이 지나쳐 금방 지치기 일쑤였는데, 생각을 조금 바꿔 보았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저 오늘 하루 딱 1%만 성장하자!라는 마인드로 말이다.

제3장 배우는 습관으로 인풋 X 타고난 지적 능력 = 아웃풋의 질이 달라지는 방법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특히 나의 공부법 부분에서 저자가 말하는 나이 들어서 반드시 익혀야 하는 학문 두 가지를 제시했는데. 바로 회계와 영어다. 와, 예전에 회계 공부를 하려고 책을 사긴 했었는데, 바로 중고로 팔아버렸다. 정말 나와는 맞지 않는. 그런데 반드시 익혀야 할 학문이라니. 벌써부터 좌절감이. 요즘 1인 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내 사업이기 때문에 회계 공부는 정말 필요한 영역이란 생각이 들지만 도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암울한 생각도 든다. 두 번째는 영어인데... 영어는 정말 나에게 넘어야 할 큰 산이다. 영어와 회계... 쉽지 않아.

제4장 인수분해의 습관인데 어려운 문제를 풀 때 가능하고 필요한 만큼 최대한 분해하라! 철학자 데카르트가 한 말이다. 이는 비즈니스적 관점에서도 굉장히 유용하다. 나누는 것은 아는 것이고, 알면 대책을 세울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평소 차분하게 나누어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제5장 마지막 1%에 집착하는 습관으로 99%까지 완성한 일의 나머지 1%를 해내는 요령을 전수한다. 사자성어 화룡점정이 생각나기도 한다. 99%와 100%는 완전히 다르다. 마지막 1%를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천재에게 맞서는 최고의 수단이다.

제6장 게으름 피우는 습관으로 뇌의 피로를 푸는 습관을 소개한다.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너무 열심히만 뛰다 보면 주객전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수단과 목적이 역전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적절하게 게으름도 피워가면서 최종 목적지를 향해 걸어가야 한다. 개인의 삶에 적용해 보아도 납득이 가는 부분이다. 무조건 빠르게만 간다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주변을 둘러 보기도 하고, 산책도 하면서 뇌의 피로를 풀어주고, 사색하는 힘을 기르고, 몸과 마음에 적절한 휴식을 주는 것. 이는 분명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기 때문이다. 늦게 시작해도 1위를 할 수 있다는 긍정 마인드! 회사에서든, 자기 사업이든, 성과를 울리려면 끊임없이 사고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다. KEEP GOING!

도전은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거나 새로운 꿈을 꾸기 위해 도전하라. 도전하지 않는 것은 곧 삶의 후퇴를 의미한다. 1위 사고법을 충실히 실행하고 이행할 때 분명 어제와는 다른 매일의 나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명언 하나가 있어 서평 마지막에 남겨본다.

You are never too old to set another goal or dream a new dream.

또 다른 목표를 세우거나, 새로운 꿈을 꾸기에 너무 늦은 나이란 없다.

- cs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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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사고, #엔도아유무, #시그마북스, #후발주자, #앤커재팬, #책콩리뷰, #도서리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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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 - 암, 중풍, 당뇨, 고혈압에 좋은
이상각 지음 / 아마존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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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북스 이상각 저자의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를 만나 보았다. 평소 건강에 관심이 많지만 또 뭔가 확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이상 평소처럼 아무거나 먹기도 하는데. 때마침 최근 아급성 갑상선염 진단을 받고 난 후 정말인지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녹차, 우엉차, 마늘, 가지, 쌈 채소 등등 잘 챙겨 먹는다고 먹는데. 이것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먹어야 하는 것이지, 먹다 안 먹다 하면 소용이 없는 일일 것이다. <한국의 약용식물과 약초차>는 한국에 자생하는 다양한 내 몸을 살리는 약용 약초가 40가지 정도 소개되어 있다.

책에 나와있는 약용식물들 중 평소 즐겨 먹는 참나물, 둥굴레, 두릅 외에는 대부분 생소하거나 먹어본 적이 없는 식물들이다. 우리나라 산하에 이렇게나 건강에 좋은 다양한 식물들이 있는데. 왜 제대로 찾아 먹지 않았는지 싶다는 생각도 든다. 점점 서구화되는 식습관과 쉽게 먹을 수 있는 인스턴트식품들이 주변에 즐비하니 늘 그런 것만 먹었던 것 같다. 내 몸을 점점 망치는 지름길인 줄도 모르고 말이다. 백세 건강을 만드는 것은 40대 건강이라고 한다. 40 전에는 그저 젊었기 때문에 아픈 줄 모르고 아플 줄 몰랐는데. 정말 40대가 되고 나니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번에 갑상선염을 진단받아 그나마 다행이지. 혹시나 암일까 봐 얼마나 조마조마했던가. 책의 1부와 2부는 너도 되고 나도 되는 백세건강에 대한 설명과 우리가 왜 약용 산나물을 먹어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유는 바로 활성산소인데 체내에 활성산소가 많아지만 각종 염증이 생기고 심지어 암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이럴 제거하기 위한 것이 항산화 물질이다. 백세건강을 만드는 약용 산나물은 바로 이런 대표적인 항산화 물질이라 할 수 있다. 2부 2장부터 다양한 약용 약초가 소개되어 있다.

처음 들어보는 모시대, 눈개승마, 우산나물, 영아자, 단풍취, 잔대, 삽주 등 정말 다양한 식물이 나온다. 집 근처 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나물들인데. 구입을 하려면 인터넷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실제 각 산나물들 사진이 실려있고 과, 학명, 영명, 일명, 용도, 효능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약용식물을 떠나서 식물 자체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꽤 관심 있게 보기도 했다. 어느 시기에 채취해야 하는지와 요리법도 소개되어 있다. 산에 가서 직접 채취를 할 수도 있겠지만 비슷하게 생긴 식물이 많아 초보자라면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곰취와 비슷한 독성 식물이 있는 것을 예전 TV에서 보기도 했다.


약용 산나물뿐 아니라 약초차의 효능과 약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이 책은 약용 산나물의 좋은 약성이 질병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하는 효능도 있음을 알린다. 특히 대한민국 남녀 구분 없이 무서운 질병인 암, 중풍, 당뇨,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식물군들이다. 건강검진 결과 혈압이 140으로 높게 나오기도 했고, 엄마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유전적인 요인도 있기 때문에 나는 더 건강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나와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약용식물과 약초차를 식탁에도 구비해 건강한 밥상을 매일 꾸준히 실천해야겠다는 사명이 나에게 생겼다. 정말 내가 아프니 아이 케어도 안 되고, 신랑도 고생하고. 이번에 정말 깨달은 바가 많다. 책의 저자는 저자는 암, 중풍(뇌졸중), 당뇨, 고혈압의 발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약용식물(약용 산나물) 중에서 약성이 특별한 약용 약초 25종, 한방약초 10종, 나무 약초 6종과 그리고 약초차 14종을 포함한 총 55종을 선택하여 그 효능과 섭취법을 책으로 펴내게 되었다고 한다.

집에서 즐겨 마시는 차 중 둥굴레차가 있는데 둥굴레차는 불로장생의 묘약으로 불릴 만큼 남녀 모두에게 좋은 약초 차라 한다. 둥굴레차를 오랫동안 마시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연장하며 늙지 않게 된다고 한다.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혈관 건강, 피부미용,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주기도 한다. 기관지 자양강장 피로회복에도 좋다고 한다. 와우. 둥굴레차 다 떨어졌는데 당장 구매해서 끓여 마셔야겠다.

시중에 판매되는 티백 둥굴레차보다 말린 둥굴레를 달여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차 만드는 법과 차 끓이는 법도 나와있다. 서평이 끝나는 즉시 바로 둥굴레 구매해야겠다. ㅎㅎ 앞으로 커피는 딱 끊고 책에서 추천하는 약용차를 체질에 맞게, 만들어서 마셔야겠다. 건강이 최고여.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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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약용식물과약초차, #이상각, #아마존북스, #약용식물, #백세건강, #책콩서평, #도서리뷰, #둥굴레차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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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없이 영어 하지 마라 - 영어 원장들만 아는 진짜 학습법
박소윤 외 지음 / 책마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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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들 특별한 사교육 없이 집에서 엄마표 홈스쿨을 진행하고 있다. 한글과 수학은 그럭저럭 엄마표로 진행을 잘 하고 있으나 영알못 엄마인 내 입장에서 영어는 항상 발목을 잡는 느낌이다. 다양한 책을 구매하고 읽었지만 뭔가 구체적이지 않고 뜬구름 잡는 느낌이 항상 남아있었다. 꾸준히 영어 원서 읽어주고, 다양한 DVD 보여주고, 흘려듣기 하고 대부분 그저 이런 이야기들뿐이다.

<이 책 없이 영어 하지 마라>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영어에 대한 노출 방법 외에 각 연령별 맞춤 교재 추천 및 취학 전부터 초, 중, 고 입시까지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영어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다섯 명의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어느 한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관점과 시각으로 영어 교육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가 미취학 아동이라 나의 경우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읽어 보았다. 집에 다양한 영어교재가 있지만 이 책에서 추천한 파닉스 교재 (세이펜이 되어 정말 활용도가 높다!)를 구매했다. 보통은 큐알 코드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이라 영어 학습 중 맥이 끊길 수 있고, 핸드폰으로 하다 보니 중간에 딴 길로 새기도 했다. 그런데 세이펜이 되는 파닉스 교재라니! 아들과 함께 홈스쿨을 할 때 이 책에서 추천한 파닉스 교재로 수업을 했는데, 맥이 끊길 염려 없이 아들이 직접 펜을 들고 음원을 들어보고 따라 하고 정말 첫날부터 효과 만빵!

그밖에 초등 5학년부터는 중학 문법을 선행해야 영어에 발목을 잡히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문법 교재 및 독해, 어휘 교재 등 실제 영어 학습에 직결되는 교재 추천이 잘 되어 있어 정말 이 책은 나만 읽고 싶었다고나 할까? 그밖에 고등학교 알고 가자 파트도 꽤 관심 있게 본 부분이다. 함께 홈스쿨을 진행하는 클로이 맘의 클로이와 루이는 OO 고를 목표로 만나자고 했는데 ㅋㅋㅋ 일반고, 특수 목적고, 특성화고, 자사고 등 아이 입시와 관련된 진로 가이드도 굉장히 잘 되어 있다. 무엇보다 4차 산업혁명 AI 시대 필수 온라인 활용은 이제 미래 세대를 이끌어갈 알파 세대 아이들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이 부분도 간과하지 않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나처럼 세기말 X세대 부모인 경우에는 반드시 읽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많은 엄마들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가 영어 시작의 적기는 언제일까 하다. 요즘은 굉장히 어린 나이부터 영어 노출을 하는데 전 세계 언어학자나 뇌과학자들이 만 9세~11세가 외국어를 시작하기에 적절하다고 수많은 연구로 밝혀냈다고 한다. 때문에 나처럼 아직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이라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면 학습 인지력이 어느 정도 성장하여 학습 속도와 이해력도 높아져 저학년 때 몇 시간에 걸려 익힌 영어를 이때쯤에는 단기간에 끝낼 수도 있다고 하니 말이다.

지금은 그저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지 않을 정도로 즐겁게, 재미있게 다양한 영상으로 노출을 해주고, 쉽고 재미있는 영어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 리더스도 최대한 50회 반복해서 읽어주라고 하니. 그렇게만 해나가면 될 것 같다. 요즘 아들이 페파피그에 빠져서 한글 영상보다 페파피그를 자주 시청하는 편이다. 휴.. 다행 ㅋㅋ 한글 다 떼고 한동안 영어 거부가 와서 정말 힘들었었는데, 이 또한 지나가더라. 영어든, 국어든, 수학이든. 아이가 따라주면 능력껏 선행학습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 몸이 안 좋아서 한동안 아들과 함께 홈스쿨을 진행하지 못했는데, 다시 제대로 홈스쿨을 시작해야겠다. 영어와 관련된 조언 및 다양한 교재 추천 등 로드맵은 이 책으로 옆에 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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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살리고 싶은 소녀
클라우스 하게루프 지음, 리사 아이사토 그림, 손화수 옮김 / 알라딘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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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안나는 나이가 들어 먼지처럼 사라져버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악몽을 꾼다. 때문에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안나. 안나는 책을 아주 많이 좋아하는 소녀다. 매일 책을 읽고, 잠들기 전 이불 속에 숨어 책을 읽고, 또 읽는 아이. 안나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를 만나니 뭔가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안나는 도서관에도 자주 방문을 한다. 도서관 사서인 몬센 선생님과 책 읽기 내기를 하기도 하고, 다양한 얘기를 하며 친해지는데. 도서관에는 한 가지 슬픈 사연이 있다. 바로 사람들에게 읽히지 않아 버려져야 하는 책들이다.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계속 책을 도서관에 둘 수는 없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내린 결정이라고 한다. 그 일을 하는 사람이 바로 항상 재채기를 하는 밀튼 베르그 씨다. 안나는 책이 버려진다는 사실에 슬픔을 느끼고 방법을 찾는다. 바로 사람들에게 읽히면 버려질 일이 없다는 것! 결국 안나는 버려질 위기에 처한 책 50권을 모두 빌려 수레에 싣고 책을 읽는다. 책 속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선인도 나오고 악인도 나오고. 그렇게 안나는 자신이 책을 읽음으로써 책들을 구하게 되지만 머릿속이 포화상태가 되고 만다. 책 읽기를 잠시 중단하는 안나.

그러다 몬센 선생님을 통해 <마법에 걸린 숲>이라는 책을 받게 된다. 이상하게 머릿속이 간질간질해지면서 이 책은 꼭 읽고 싶은 기분이 든 안나. 결국 마법의 걸린 숲을 읽고 책 속에 빠져드는데. 하지만 마지막 결말이 빈 공간으로 남아 있는 마법에 걸린 숲! 서점을 뒤지고 여러 방법을 시도하지만 안나와 친구들은 각자 결말을 지어내보기로 한다.


그러다 안나는 책의 결말을 깨닫게 되는데! 더불어 책의 저자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안나. 혹시 몬센 선생님이 이 책의 저자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몬센 선생님은 수수께끼 같은 말만 한다. 그러다 결국 책의 작가 역시 안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면서 안나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데................. 책의 저자는 누구일지? 결말이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마법에 걸린 숲은 왜 결말이 빈 공간으로 남게 되었는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땐 아, 그렇구나. 뭔가 찌르르르 한 느낌을 받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책을 좋아하는 성인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책을 살리고 싶은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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