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와글와글 따라 그리기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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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사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와글와글 따라그리기는 <신비아파트 시리즈 중>하나이다. 뮤지컬, 드라마, 애니메이션, 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활용되고 있는 인기 시리즈이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투니버스에서 제작되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작화, 연출, 스토리가 수준급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다양한 캐릭터들이 많다는 것 또한 이 시리즈의 강점이다.

스토리 또한 공포와 판타지를 적절하게 섞었으며 감동있는 귀신들의 사연 등 단순한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범주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아이들이 워낙 좋아하는 시리즈라 향후 우리 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엄마인 내가 먼저 펼쳐 보았다. 와글와글 따라그리기는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나온다. 먼저 인물편에 신비, 금비, 하리, 두리, 강림, 리온이 있다. 귀신편엔 양괭이, 금돼지, 각귀, 입질쟁이, 우사첩, 취생, 구미호, 진명, 당목귀, 청목형형, 두억시니가 있다.

책의 구성방식은 크게 3가지로 특징지어 볼 수 있다. 첫째 각 캐릭터들을 순서대로 따라그려보고 색칠할 수 있다. 둘째 각 캐릭터들의 이름을 또박또박 써볼 수 있다. 셋째 각 캐릭터들의 특징이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고, 한글 공부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색칠하고, 써보고! 이 책 한 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한 후 다음 페이지를 넘길 땐 또 다른 캐릭터를 만난다는 설렘과 기대감도 가질 수 있다.

총17종의 캐릭터를 만나고 나면 한자리에 모인 <신비와 친구들>, <와글와글 귀신>들을 색칠해 볼 수 있다. 맨 뒷 페이지에는 <캐릭터 퍼즐 놀이>와 <캐릭터 미로 찾기 놀이>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로 놀면서 학습할 수 있는 똑똑한 책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 와글와글 따라그리기>. 아이와 함께 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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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탔습니다 - 열혈 아빠와 사춘기 아들의 러시아 스케치
두준열 지음 / 다할미디어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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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 아직 내가 가보지 못한 곳을 책을 통해 서나마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이라는 말이 내 삶

의 모토인데, 사실상 현실이라는 삶의 무게 때문에 (변명 같겠지만) 여행을 일상처럼 다닌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책을 통해 매일 여행을 떠난다. 이번에 만난 책은 아이와 함께 한 여행이라 더욱 손이 갔다. 나 역시 언젠가 아들과 함께 국내를 떠나 먼 곳으로의 여행을 꿈꾸기 때문이다. 

여기 사춘기 아들과 아빠가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떠난 이야기가 있다. 러시아 동쪽 관문인 블라디보스토크를 시작으로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모스크바까지 최장 9,000km가 넘는 장대한 여정이다. 여행은 아이를 성장시킨다는 말이 있다. 책이나 공연 등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경험 역시 아이를 성장시키지만, 문화와 사는 공간이 전혀 다른 곳으로의 여행은 그 어떤 것보다 아이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늘 좋은 아빠이고 싶었던 저자는 실은 좋은 아빠인 척했던 나쁜 아빠가 아니었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아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고, 꿈을 되찾아주고 싶은 마음에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 저자! 광대하고 광활한 러시아로의 대장정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는(TSR)는 세상에서 가장 긴 구간을 달리는 기차이다. 서쪽 끝 모스크바에서 동쪽 끝자락인 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을 왕복하는데, 이는 지구의 1/4 바퀴를 도는 거리이다. 다양한 열차로 운영이 되는데 번호가 0에 가까울수록 신형 열차라 한다. 특히 러시아는 땅이 워낙 크기 때문에 기차는 러시아 사람들에게 흔한 대중교통 수단이란다. 편리한 자동차가 있지만,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자동차로 러시아를 횡단한다는 것은 사실 어렵다고 한다.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대표적인 정차역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토크)을 빼고, 별로 유명하진 않지만 꼭 가봐야 할 곳으론 블라디미르, 페름, 옴스크, 이르쿠츠크, 바이칼스크, 부카 페차나야, 비로비잔을 꼽는다. 특히 블라디미르는 러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도시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가볼 만한 곳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러시아라는 나라는 막연히 무서운 나라라는 편견이 있었다. 사람들도 다 무뚝뚝하고, 인종차별도 심하고, 뭔가 경직되어 있는 그런 곳. 때문에 여행을 좋아하는 나에게 러시아라는 나라는 목록에 포함하지도 않았던 나라다. 그런데 그런 편견을 깨뜨려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아, 러시아 사람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당연한 생각을 해준 책) 아빠와 아들이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여행하는 동안 기차 안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과의 소중한 인연은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여행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맞닥뜨리게 되고 당황하게 마련인데, 그럴 때마다 천사처럼 나타나 부자(父子)를 구원해준 러시아 사람들. 읽으면서 나도 조마조마하기도 했고, 낯선 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 것이 정말 행운이고 복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런 경험들이 바로 또 여행의 묘미가 아닌가란 생각까지!


러시아 특유의 다양한 건축물들과 그에 따른 일화, 러시아 대학은 외국인이 언어, 문학 등 인문학과 예술을 제외한 다른 기술 관련 학문, 특히 우주, 항공, 핵 관련 교육을 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만큼 기술 유출에 예민하다는 이야기 등은 흥미로웠다. 또 러시아 하면 떠오르는 대문호 도스토옙스키, 푸시킨 등 그들이 머물렀던 곳들을 탐방할 때는 마치 내가 거기 있는 것처럼 가슴이 떨리기도 했다. 횡단열차 안에서 만났던 한 아이의 러시아 엄마는 자신이 어렸을 때 읽었던 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는데, 미국이나 러시아는 이런 풍경들이 일상적이란다. 대문호의 탄생이 우연이 아닌,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접했기 때문이리라. 여행이 좋아서 읽었던 책인데, 다시 한 번 또 책의 중요성을 깨닫기도 했다.

러시아라는 참 낯선 이미지의 나라가 이들 부자(父子)를 통해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여행을 통해 아들은 아빠의 사랑과 신뢰를, 아빠는 아들의 소중함과 사랑을 깨닫게 된 멋진 계기가 되었다. 언젠가 이들의 앞날에 힘들고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이때의 여행을 생각하면 다시 서로를 믿고 의지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희망과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은 그런 힘이 있으니까. 나 역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탈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타게 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아쉽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멋진 책을 읽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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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오른쪽
아라이 히로유키 지음, 박은희 옮김 / 허클베리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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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왼쪽, 오른쪽을 구별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무작정 '이쪽이 오른쪽이고, 이쪽이 왼쪽이야'라고 지시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일본 엄마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된 아라이 히로유키 작가님의 <왼쪽 오른쪽>. 엄마인 내가 먼저 책을 살펴보았는데, 전체적 구성이 꽤 단순 명료하다.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할 수 있고 배울 수 있겠다. 책 속 그림들을 왼손으로 만져보고, 두드려보고, 또는 오른손으로 만져보고, 두드려보면서 머리가 아닌 몸으로 익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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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 아빠와 함께 왼쪽 오른쪽을 책을 보면서 체험해 보았다. 글은 모르지만 그림을 통해서 아빠와 놀면서 배우는 <왼쪽 오른쪽>. 영, 유아기의 아이는 자기 몸을 중심으로 상하, 좌우, 앞뒤를 익히게 된다. 이 시기에 기른 공간지각 능력은 향후 아이의 읽기, 쓰기, 산수 능력 발달에 좋은 영향을 준다. (책 속 내용 중) 이 책을 보기 전까진 왼쪽과 오른쪽을 구별하는 것이 별건가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향후 아이의 여러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니 매일 꾸준히 아이와 함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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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왼손으로 고양이를 <쓰담 쓰담 해줘요>라고 말하기도 전에 그림을 보자마자 반응하는 우리 아들. 단, 쓰담 쓰담이 아니라 고양이 얼굴을 마구 친다. 아직 어린 아기이기 때문에 쓰다듬는 행위가 어떤 행위인지 모르니까. 엄마는 그냥 웃지요. 조금 더 커서 말도 알아듣고, 인지능력도 향상되면 그땐 좀 더 제대로 익히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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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북을 쳐볼까? 아빠가 먼저 시범을 보였는데, 우리 아들 마냥 신나서 양손으로 마구 두드린다. 책은 1세부터 권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개월 수에 따라 같은 1살이라도 차이가 나니, 처음에는 맛보기 식으로 자주 접해주는 것이 좋겠다. 참고로 우리 아들은 6개월 차인데 2살이다. 어찌 보면 꽉 찬 1살보다 더 어릴 수밖에 없는 아이러니! 엄마 맘으로는 아이에게 이런저런 욕심을 내고 싶겠지만, 천천히 기다려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그저 아이와 함께 애착형성도 할 겸 놀아준다는 의미로 조금씩, 조금씩 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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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a Day
DKBOO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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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개월 된 아기인데, 벌써부터 아기 영어교육에 관심 있는 나란 엄마. 솔직한 마음으로 다른 건 몰라도 우리 아들, 영어 하난 제대로 가르치고 싶다. 아이에게 무리하게 엄마 욕심을 내면 안 되지만, 글로벌 시대에 모국어 외의 다른 나라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임에 분명하다. 무엇보다 나 스스로가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많은 곳을 다녔는데, 해외여행을 갈 때면 언어장벽 때문에 항상 두려움이 앞서곤 했었다. 내 아이에게만큼은 이런 두려움을 주고 싶지 않기에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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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오늘 만나게 된 <라임 타임 리더스 스타트 B세트 What a Day!>. 물론 파닉스를 먼저 익힌 후에 봐야 하는 책이지만 책 속 일러스트와 함께 제공된 CD 영상물을 함께 감상하니 아이가 무척 좋아한다. 뜻은 모르겠지만, 자연스럽게 귀로 듣는 영어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 좋다. 구성은 귀여운 일러스트가 그려진 에코백, 본 책자와 CD, USB, 워크북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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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인 만큼 어려운 영어가 아닌 짧고 단순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러스트도 아이들이 흥미를 갖기에 충분할 만큼 귀엽고 앙증맞다. CD의 내용은 SONG, 본 책 영어 발음을 원어민 어른 버전과 아이 버전으로 들을 수 있는 파일, 흥겨운 율동에 맞춰 영어를 들을 수 있는 파일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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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USB 잭 부분이 내 핸드폰, 내 컴퓨터에도 맞지가 않아서 USB 내용물은 확인할 수 없었다. 아마 매체만 다를 뿐 CD의 내용과 같을 것으로 예상해 본다. 집에 연결할 수 있는 잭이 있을 법도 한데 없다. 이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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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북도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스티커를 떼어내서 붙일 수도 있고, 색칠을 한다거나, 관련된 단어와 단어를 연결할 수도 있다. 제공된 CD와 본 책을 먼저 듣고 공부한 후, 워크북으로 복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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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me Time Starter <What a day!> CD 속에 포함되어 있는 파일 중 하나. 바로 영어를 들으면서 흥겨운 율동을 보거나 따라 할 수 있다. 우선은 문법적인 접근보다는 많이 보여주고, 들려주는 것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좋은 책과 함께하는 엄마표 영어교육으로 우리 아들, 영어에 흥미를 느끼고 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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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Zoo
DKBOO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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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타임 리더스 스타트 B세트 <To the zoo!>. 스타트 A세트도 있는데, B세트를 선택한 이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원(동물)이 있기 때문이다. 입문 단계의 영어교재로서 Starter B세트는 교재 6종, 워크북 6종, USB 메모리, CD, 에코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은 아기가 어려서 영어가 뭔지도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영어 노래를 자주 들려주는 편이다. <To the zoo!>는 동물원을 방문해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는 간결한 이야기다. 영어는 짧게, 일러스트는 크고 화려하게 그려져 있어서 초급 수준의 아이가 접근하기 좋은 영어교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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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 워크북, 에코백, USB로 구성되어 있다. 본 책 첫 페이지의 일러스트만 봐도, 뭔가 호기심이 느껴진다. 외출 시에도 에코백에 학습 교재를 넣어 가지고 다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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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 공부가 끝나면 워크북을 통해 복습할 수 있다. 워크북 뒷면에 다양한 동물들 일러스트가 있는데, 이를 오려서 입체적으로 동물을 만들어 보는 연계 학습을 아이와 함께 해도 좋다. 그림을 보고, 각 동물들의 영어 이름을 맞춰보는 것도 즐거운 학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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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동봉되었던 USB는 내 핸드폰과 컴퓨터에 맞질 않아서 나는 CD를 활용했다. CD 속에 원어민의 목소리로 정확한 영어 발음도 익힐 수 있다. 일러스트는 선명한 색감으로 아이들이 더 잘 집중할 수 있도록 그려져있다. 뭔가 색감이 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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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 속의 내용을 읽어주는 원어민 선생님의 모습. 단순히 본문을 읽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사자면 사자 흉내도 내고, 말이면 말 흉내도 내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읽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도 즐거워했지만, 엄마인 내가 더 신났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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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동영상 파일 하나. 이 동영상은 영어도 들을 수 있지만, 재미있는 율동도 보고 배울 수 있다. 원숭이 흉내를 내는 부분에선 혼자 빵 터졌다지. 아직 파닉스조차 알지 못하는 우리 아들이지만, 율동과 함께 영어를 멜로디로 들으니 마냥 신났다.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자주자주 들려줘야겠다. 조금 더 크면 엄마와 함게 엄마표 영어공부! 재미있게 하자꾸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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