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치의 부리 - 갈라파고스에서 보내온 '생명과 진화에 대한 보고서'
조너던 와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최재천 추천 / 이끌리오 / 200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갈라파고스 군도(Galapagos Islands)에서 관찰된 '진화'와 '생명'을 다룬 책이다. 아시다시피 피터와 로즈메리 그랜트 부부의 연구를 중심으로 조너던 와이너가 쉽고 흥미롭게 풀어쓴 책이다. 다른 서평자분들께서 좋은 서평을 많이 올리셨지만 서지정보에 관한 것은 좀 부족한 듯하여 나는 그것을 중심으로 몇 마디 해보겠다. 일단 이 책은 문장이 좋고 적당히 구체적이며, 또 대화와 서술이 적절히 혼합되어 있다. 한마디로 이런 이야기를 독자에게 들려줄 때 가장 적당한 스타일로 씌여져 있다. 게다가 갈라파고스 군도의 여러 현상을 세밀한 그림으로 보여준다. 네 종류의 다윈 핀치나 남가새 열매 등이 과학자가 손수 그린 것처럼 제시되어 있어 은근히 갈라파고스 군도에서 보내진 생태보고서를 직접 읽는 느낌을 준다. 게다가 책 상태도 좋고 종이 재질이 일반 종이보다 우수하다. 그래서 책 값이 적절해 보인다. 물론 책 내용은 말 그대로 '진화 연구의 이정표'이다. 책 내용이나 상태 모두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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