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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불안장애 ㅣ 이상심리학 시리즈 4
이용승 지음 / 학지사 / 200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갈수록 살아가는 것이 힘들고 팍팍하다보니 어쩌면 모두 범불안장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으로 책을 읽었다. 물론 적절한 불안은 정서적인 각성수준을 높이기 때문에 시험이나 프리젠테이션 등 과제가 주여졌을 때 능률적인 수행을 이끈다. 그러나 그것이 과도한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쉽게 피로해지고, 신경과민, 근육긴장, 수면장애 등이 있고, 안절부절하며 주의집중이 곤란한 것이 수개월 지속되는 경우가 그렇다. 이들은 공황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특정공포증, 건강염려증 등으로 관련되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범불안장애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그 특징과 판별기준, 그리고 평가와 치료를 설명해준다.
또한 스스로 이런 범불안장애에 해당되는 것은 아닌지 체크해 볼 수도 있다. 여하튼 현대사회가 워낙 빨리 돌아가고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조금이라도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긴장 상태로 살아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다. 범불안장애도 그에 따라 아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 것 같다. 이상심리학의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사회 역시 좀 변혁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