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에서 인간으로 - Books for CEO
존 실리 브라운 & 폴 두기드 지음, 이진우 옮김 / 거름 / 2001년 2월
평점 :
절판


원제는 'The Social Life of Information'(President and Fellows pf Harvard College, 2000)이다. 유명한 책이니만큼 그 명성으로도 읽을만한 가치가 있다. 내가 읽어본 바로도 그 이름값을 하는 책이었다. 사실, 정보화에 찬성하거나 반대하거나 하는 입장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인간의 의지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초점이 맞춰져야 할 부분은 찬성과 반대의 논거 가운데 어느 것이 더 타당하냐는 것이다.

이 책은 기존의 정보화 낙관주의에서 보여졌던 허점들을 잘 파고들고 있다. 즉, 인간을 위한 정보화가 아니라, 정보화에 인간이 적응하는 방식으로 흐르는 기존의 논의에 대해서 일침을 가하면서 올바른 정보화의 세계를 보여준다. 그 깊이나 참신함이 좋다(특히 4장 '프랙티스와 프로세스'를 읽어보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련의 미래 예찬론자보다 훨씬 이성적이며, 또한 통찰력이 높다. 원본은 2000년에 출판되었지만, 여전히 이 책이 의미하는 바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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