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들이 읽어야 할 동화로 딱 두 권만 추천하라면 '어린왕자'와 이 책을 추천하겠다. 이미 아래에 달려 있는 수많은 서평으로 짐작하셨겠지만, 읽으면 감동받는 책이다. 나 역시 이미 어른(25이면 어른인가요?)이지만, 잠시 옛날로 돌아가서 편안하고 따뜻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역사는 진보한다고 하지만, 현재 사회가 인간에게 강요하는 것은 너무나 많다. 다 짐으로만 느껴지는 것이 너무나 많다. 하룻밤 정도라도 그 짐을 벗고 이 책과 대면하면 좋을 것이다. 솔직히 우리는 우리에게 가치있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그와 동떨어진 삶을 사는 경우가 다반사다. 카터의 이 책에서 우리는 그런 가치를 오랫만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평온과 위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영혼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그런 책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