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변두리를 보낸다 - 'PAPER' 정유희 기자의 중구난방 무대뽀 여행기
정유희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다들 해외로 여행을 가는데도 꿋꿋하게 혼자만의 여행을 가고 싶은 분께 권하고 싶은 책이다. 물론 돈만 있으면 해외의 변두리를 방문하는게 더 재밌겠지만, 우리나라의 변두리에도 느껴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 정유희 기자는 이런 우리 안의 변두리를 찾아 떠난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은 신기한 것 보느라고 정신이 없겠지만(그래서 여행이라기 보다는 관광일 것이다), 이렇게 변두리로 떠나는 '여행'은 이리저리 넉넉하게 생각할 여유를 우리에게 선물한다.

그의 여행기 속에는 신기한 관찰과 사람과의 만남, 그리고 책읽기 등등이 다 들어있다. 그래서 삶이 힘들때 호흡을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해주며, 또 지난날의 실패와 쓰라림을 잊게도 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 아무래도 술마시는 것보단 여행이 훨씬 낫다는 결론이 난다. 한 가지 충고해야 할 점은, 여행은 '문화유산답사'가 아니므로, 이왕이면 변두리로 혼자 떠나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미덕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생각을 글로 남겨오면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그 여행을 위한 용기와 열망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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