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사회를 위하여 - 게릴라총서 14
홍성태 지음 / 문화과학사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짧은 책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경쟁주의적이고 과학주의적인 정보사회 대신에 친환경적 생태사회와 탈노동의 문화사회를 주장하는 내용인데, 현재의 생태위기를 감안한다면 이런 패러다임 전환은 고려되어야 할 논제이다. 특히 생물계와 비생물계가 같이 상호관계를 형성하고 변화해 간다는 공진화 논리에 따르면 경제적 합리성에서 생태적 합리성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책에 따르면 생태학의 법칙은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 것은 어디엔가로 가야 하며,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자기정보의 체계로서 자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인간중심주의는 생태주의로 확장되어야 한다. 그것이 공동의 미래를 창출하는 방법인 것이다. 이에 따라 저자는 생태적 불균등 발전에 대한 연구나 인구문제도 거론한다. 개인적으로 생태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논의를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관련된 연구와 또 그에 상응하는 가시적인 실천과 움직임도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