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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텔레비전 - 21세기문화총서 8
크리스 바커 지음, 하종원.주은우 옮김 / 민음사 / 2001년 9월
평점 :
글로벌 텔레비젼이란 오늘날에 대체로 초국적 텔레비젼이란 개념으로 이해되며, 그들은 민족국가, 언어, 지역의 범주를 묶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런 글로벌 텔레비젼에 대해서 정치 경제학, 텍스트 분석, 수용자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사실 내재적으로 지구화되는 세계 속에서 글로벌 텔레비젼은 지구적인 동질화와 지방적인 차이를 매개하고 있다.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동질화는 저자의 말처럼 '전자적 브리콜라주'를 형성하고 또한 문화적 제국주의를 낳는다. 물론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민주주의와 다양성, 정치적 해방의 가능성이 될 수 있지만, 실제로 그런 해방과 다양성은 보여지지 않고 있다. 정보의 점유와 시청율은 시청자를 거대한 동질자와 소수의 이질자로 구성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장점은 사회학적인 분석을 잘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글로벌 텔레비젼의 현상과 특징을 잡아내고, 그 다음에 그것이 미치는 효과와 영향에 대해 장점과 단점 모두를 기술하고 있다. 텔레비젼은 결국 글로벌 텔레비젼의 본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도 이 책은 흥미롭다. 더욱이 꼼꼼한 연구가 선행되어 있으니, 미디어 분야에서 TV의 위상이나 권력을 알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