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 윈프리 - 신화가 된 여자
자넷 로우 지음, 신리나 옮김 / 청년정신 / 2002년 3월
평점 :
절판


오프라 윈프리 쑈를 가끔 보았습니다. 물론, 그 내용보다는 영어공부를 위해서였죠. 그러나 특별히 그녀가 진행을 잘 한다고는 생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녀는 그 노력에 비해서는 너무 큰 대접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당한 노력과 마땅한 성공을 말한다면, 미국인 누구나 오프라와 같은 환경에서 그만큼 노력해서 지금의 오프라처럼 그렇게 될 수 있어야겠죠. 그러나 분명 그건 아니죠? 그러니 행운이 그녀의 삶에 많이 주여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읽을 때의 느낌은 마치 스타가 자신의 삶을 미화하는 것과 같더군요. 이런 스타는 분명 우리가 아무리 좇아봐야 결코 이를 수 없는 그런 경우입니다. 너무 시니컬한 비판일 수도 있겠지만, 그녀의 삶이 주는 교훈과 제 삶은 무관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러니 이미 자신이 한 것보다 엄청난 것을 누리고 있는 그녀에게 쓰여진 이 글이 평전이라고는 볼 수 없겠지요. 평전은 어디까지나 인류에 위대한 일을 했지만, 그 삶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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