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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미래 - 로마클럽보고서
오리오 기아리니.파트릭 리트케 지음, 김무열 옮김 / 동녘 / 1999년 5월
평점 :
품절
일단 이 책은 그 명성만으로도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젠 고전이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미래 사회의 노동에 대해서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현대 서비스 사회에서 생산으로서의 노동의 적절한 위상을 규명하려고 한다. 그것은 물론 신고전 경제학 이후 과학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 도래한 오늘날의 사회에서 노동의 위치에 대한 적극적인 재규정이다. 즉, 시대의 변화 속에서 노동은 무엇이어야 하며, 그에 반해 실업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는 말이다. 전공 부분이 아니라서 각론에 대한 언급은 하지 못하겠으나, 나는 이 책을 사회학, 지리학, 경제학, 철학 수업 시간에 여러번 소개를 받았고, 그 계기로 읽었다. 아마 현재 유명한 앨빈 토플러, 피터 드러커 등을 읽기 전에 읽었어야 하는 책이라고 알고 있다. 경제학의 용어를 좀 알고 계시는 분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