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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루즈 로트레크 - 밤의 빛을 사랑한 화가 ㅣ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40
클레르 프레셰 지음 / 시공사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이 별 다섯 개는 분명 툴루즈 로트레크의 삶에 주는 것이다. 그가 어릴 때 불구의 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유로운 정신과 영혼이 그려낸 화폭에서의 인상, 색체, 그리고 구도의 강렬함이란!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그의 그림을 보면서, 그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육체를 극복하는 그의 내면을 닮고 싶었다.
이 책 166쪽에서 평론가가 평한 로트레크의 업적처럼 그는 주어진 지상의 틀과 육체의 제한을 넘어서 리얼리티의 심층으로 투사해 들어간 뛰어난 화가이다. 물론 미술사에는 독특한 화가들이 많았지만, 유독 두드러져 보이는 화가인 로트레크. 감상 실력이 짧아서 그만의 특색을 뭐라 형언할 수는 없지만, 느껴지시리라. 화폭을 넘쳐나오는 그의 힘이. 그리고, 무한히 약동하는 그의 스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