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임후남 듣고씀 / 동화출판사 / 1999년 3월
평점 :
품절


음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그런지 이 책을 보면서 참 다른 세상과 조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총 11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피아니스트, 성악가, 지휘자 등의 경력과 성공과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정말 '음악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하나의 좌표와 방향 설정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 즉 피아니스트, 성악, 지휘로는 변방인 국내에서 태어나 어려운 유학과정을 통해서 한 명의 국제적인 예술가로 인정받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소위 정 트리오로 불렸던 정명훈, 정명화, 정경화씨의 이야기와 라흐마니노프를 잘 이해한다는 김혜정(김운용씨가 아버지다)씨에 대한 소개가 재미있었다. 앞으로도 나야 이 방면과는 전혀 무관한 삶을 살테지만, 오늘날의 대중음악이 아닌 오리지널한 음악의 한 단면과 그 속의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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