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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르케고르 - 시공 로고스 총서 28 ㅣ 시공 로고스 총서 28
패트릭 가디너 지음, 임규정 옮김 / 시공사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먼저 키에르케고르는 '키아케고어'로 불러야 그의 이름에 맞다는 점을 알려둬야 할 것 같다. 계명대학교에서 그를 전공한 모 교수님의 주장인데, 그 분의 유학 경험을 들어보니 맞는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종교와 윤리학을 초점으로 키아케고어라는 인물을 다룬다. 솔직히 그는 현란한 인생역정을 겪었고, 또 외로웠다. 즉, 시대와 갈등했고 거기서 벗어나려 하였다. 비록 이 책이 키아케고어의 철학적인 측면이나 사유세계를 제대로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사르트르나 하이데거를 제외한) 실존주의에서 곡해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던 만큼 이 방면의 번역서나 연구서가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그의 삶 자체가 흥미로우니 전기가 좀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