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아마존 그리고 나
강지현 지음 / 리치북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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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현재 한국은 너도나도 유학 열풍이다. 지난번에 신문에서도 보았는데, 한국은 여러 선진국 가운데에서 두뇌유출(brain drain)이 가장 심한 나라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그만큼 조국의 미래를 지식인들이 앞장서서 어둡게 보고 있다. 또 한편으로는 박사 실업자들이 살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나라이며, 또 교육열이 사대주의를 더욱 조장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 이런 가운데에서 나 역시 배울 것이 정말 있어서 미국으로 유학을 가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 박사만이 이 사회에서 먹히기 때문에 미국에 가는 것인지.... 혼란스러워 하는 유학준비생이다.

우리의 역사가 반미주의를 몸으로 말해주지만, 또 친미주의 세력도 여전하니 참 복잡하기 그지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런 생각들을 했다. 솔직히 아마존에서 책을 자주 사지만은 이 책의 제목처럼 아마존에서 유일한 한국인 여성이 있다는 사실 자체에는 별로 놀랄게 없었다. 다만, 경쟁하고 살아가고 또 자기자신이 아닌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생각하게 되었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는 그래도 미국에서 성공했지만, 성공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의 생활도 있음을 분명히 직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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