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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심리
이인자 외 지음 / 교문사 / 2003년 8월
평점 :
국내에 의싱심리학이 소개된 후 적절한 교재가 없었는데, 이 책은 쓸만한 것이라 판단된다. 사실 패션은 나를 비롯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밀접하고, 또 큰 관심 속에 있는 일상의 영역이지만, 동시에 그 영역 속에만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는데, 이런 학문적 접근도 있다는 사실은 흥미로운 것이었다. 이 책에서는 의상심리학의 역사, 연구분야와 방법을 시작으로 의복착용의 동기와 의복행동과 문화의 관계에 관한 논의가 담겨 있다. 그리고 의복이 대인지각과 인물매력, 인상형성에 주는 효과, 유행과 그것의 특성, 변화요인, 유행심리등이 정리되어 있다.
아울러, 성격과 의복행동의 관계, 가치관, 흥미, 태도가 의복행동과 맺는 관계, 자기개념에 따른 의복행동의 차이도 소개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의상치료(의복을 중심으로 인체에 부가되는 모든 요소를 사용하여 손상된 자기존중감과 개인의 부정적 정서를 회복시켜 질병치료 효과를 증진하는 보조적 방법)와 같은 영역과 소비성향과 의복, 연령과 계층에 따른 의복행동 등도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아주 흥미롭게 읽었으며, 패션에 관심이 있는 다수의 사람들도 흥미를 가질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