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우주 이론을 찾아서
키티 퍼거슨 / 대흥 / 1992년 12월
평점 :
절판


서평의 주요한 기능 중에 하나는 한명의 독자로서 책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적는 것도 있겠지만, 다른 기능으로 책에 대한 평가 및 다른 독자들이 필요할만한 최대한의 정보를 말해주는 것도 있을 것이다. 후자에 집중해서 서평을 하자면, 이 책은 초입자들에게 딱 적합한 책이다. 호킹에 대해서 초입자가 알아야 할 것들은 대부분 담겨 있다. 그리고 평이하다. 여기서 평이하다 함은 호킹이 이론을 대체로 서술적으로 풀어내고 있어서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그림도 많다. 그래서 초입자들이 호킹이 말하려고 했던 것은 도대체 무엇인지 하는 궁금증을 다소 해소할 수 있다.

책의 말미에 용어 해설도 첨부되어 있어서, 딱 초입자의 책이다. 특히 호킹의 일상사가 기술되는 시간에 맞춰 이론들이 차분하게 나열되어 있어서 참 좋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디자인이 별로 맘에 안들지만, 우리나라 책의 디자인 수준을 고려할 때는 내용이 좋으므로 읽을만하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의 지적수준에 알맞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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