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GET 이론입문
P.G.RICHMOND / 학지사 / 1994년 9월
평점 :
품절


이제 피아제의 시대는 지나갔기 때문일까?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피아제의 원서들은 번역되지 않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너무 어려워서? 전공자가 너무 적어서? 나는 이 책을 사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다. 피아제를 공부하고 싶지만, 번역되어 있는 원서가 거의 전무하여 사실 학부생으로서는 쉽게 그의 사상을 접해 녹아들 수 없기 때문이다. 피아제는 아직까지 발달심리학이나 아동심리학의 절대적인 학자로 남아있다. 물론 그의 이론이 지금은 다소 수정이 되었지만, 여전히 그를 모르고 그 방면을 공부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이 책 역시, 전개념적 표상에서 직관적 표상, 구체적 조작, 그리고 형식적 조작으로 넘어가는 발달의 과정을 압축적으로 잘 기술하고 있기는 하다. 입문서로는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 그러나, 불어원서가 왜 번역되어 있지 않은지 알 수 없다. 더 이상 공부를 하기에는 문턱이 너무 높은 것이다. 그곳에서 피아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분들도 많다고 들었다. 하루빨리 국내에도 피아제 연구가 활성화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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