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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과 사상 19 - 시장은 누구의 것인가?
강준만 엮고지음 / 개마고원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인물과 사상 19'에는 '시장은 누구의 것이냐?'하는 주제로 묶여져 있다. 물론 이것은 자유주의나 상업주의만이 아니라, '사상의 자유시장(free markerplace of ideas)'을 지적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진리와 허위를 정당하게 밝히기 위해 공개된 자유시장에서 자가교정의 과정을 거칠 수 있는 토론을 해보자는 것이다. 그리고 강준만은 언로의 포디즘을 극복하자면서 거대담론을 문제삼는 것도 좋지만, 거대담론만을 문제삼지는 말고 개혁의 중간영역을 짚고 넘어가자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다소 두리뭉실하게 지금도 다가와있지만, 강준만은 매년 초인적인 힘(?)으로 4권의 '인물과 사상'을 찍어내고 있으니, (그러고보니 벌써 5년이 되었다) 이 문제는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강준만의 이런 행보가 계속적으로 더 큰 연대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19권의 내용에 대해서 모두 다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박종웅 의원에 대한 비판에 크게 공감했고, 또 김동길 교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아주 적절했다고 본다. (이들의 이름 뒤에 직위를 붙이는 것은 이들이 과연 공인으로서 그 직위를 다 하고 있냐는 의문에서 붙인 것이다)
아울러, 원로 소설가인 최인호의 최근 행동이나, 반경환의 문제, 김성기의 홍세화 비판, 그리고 윤평중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 등을 재미있게 보았다. (사실 그러고보니 재밌는 이야기가 꽤 많았다) 앞으로도 좋은 책이 계속 나와서 언론개혁과 이 사회의 진보를 이야기할 수 있는 한 축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