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철학의 문제들 대우학술총서 신간 - 과학/기술(논저) 442
조인래 외 / 아르케 / 1999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국내에서 과학철학의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출판한 몇 안되는 과학철학 책 가운데 하나이다. 다섯 명의 저자는 이 책에 다섯 편의 논문을 통해 과학철학의 현재적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다섯 가지는 '과학적 방법: 입증의 개념', '반증과 반증주의', '과학적 설명', '과학적 실재론', '과학의 합리성'이다. 물론 과학철학의 문제가 어렵기는 하지만, 이 책은 과학철학에 기본적 상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다소 다가가기 어려운 책이다. 그만큼 어렵고 많은 논리기호들이 있다. 또한 이 논문집은 과학철학의 문제들을 단지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들이 그들의 의견과 주장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과학철학자 및 그들의 이론과 논쟁점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서 기본적인 과학철학자란 굿맨이나 헴펠, 반 프라센, 필립 키쳐에까지 이른다. 나 역시 여기서 처음보는 이론들을 많이 접했다. 상당히 난해하긴 했지만, 그만큼 공부하고 싶은 열정이 또 생겼다. 과학철학의 핵심을 말하고 있는듯 하지만 초보자들은 접근하기 어렵기 때문에, 과학철학에 대한 입문서를 충분히 숙독하고 이 책을 읽어보셔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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