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역사
피터 로리 지음 / 석필 / 1999년 2월
평점 :
품절


사실 이 책은 저자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해서 얼마나 전공서인지를 가늠할 수 없다. 추측컨데, 과학에 관심이 많은 저술가가 아닌가 싶다.

솔직히 이 책은 상당히 도전적이고 어쩌면 가능할 것 같은 예측을 많이 싣고 있다. 그것도 2000년부터 100년 단위로 3000년(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년도 아닌가?!)까지의 인류의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다. 100년 단위로 그렇게 예측하는 과정은 언뜻보다 그럴듯하기도 하고, 또 달리 보면 당돌해보이기도 하다. 그러나, 읽어볼만은 하다.

단,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는데, 스스로는 상당히 급진적인 이론을 내놓으면서, 루퍼트 셸드레이크나 데이비드 보옴과 같은 신과학자들에 대해서는 뉴 에이지나 영성주의와 같은 학자들로 치부하고 있다는 점이 맘에 걸린다.

솔직히 이 책의 저자인 피터 로리와 달리 그들은 각각의 전문분야에서 업적을 인정받은 대학자들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전일적인 체계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만 잘 걸러 읽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성공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듯이, 미래를 읽지 못하면 현재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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