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It's TEPS - Listening Comprehension
이익훈 지음 / 조선일보사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텦스의 듣기 시험은 상당히 까다롭다. 토익과 달리 완전한 청해 실력을 파악한다는 점과, 네이티브 스피커의 빠르기(토익보다 조금 더 빠르다), 그리고 1문항 1지문이라는 점 등이 그 이유이다. 한마디로 잠시 딴 생각하다가 한 문항을 놓쳐버리면, 연속적으로 많이 틀려버릴 수 있다. 따라서, 텦스에서 청해 영역의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는, 텦스의 문제구성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텦스 청해 영역은 '질의-응답', '짧은 대화', '긴 대화', '설명문'이라는 네 영역으로 짜여져 있다. 이런 구성은 토익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점수를 잘 받기가 어렵다. 이익훈씨의 이 책은 전반적으로 텦스의 청해 영역의 구성 부분에 익숙해지도록 신경을 쓴 것 같다. 테잎을 반복하여 들으며, 받아쓰기를 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책의 첫머리에서 다룬 발음 문제는 좀 비중이 약한 듯하다. 듣기가 전반적으로 약한 분이라면 연음이나 직청직해와 같은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룬 교재와 함께 병행하여 공부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