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TEPS - Grammar Vocabulary Reading Comprehension
이찬승 지음 / 에듀조선(단행본) / 2001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나라에서 텦스를 치는 인구와 그들이 이 시험을 치르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논한다는 것은 좀 복잡한 문제이다. 그러나 그 문제를 차치한다면, 텦스는 이제 엄연히 토익과 토플 사이에서 하나의 대안적인 시험이라 생각된다. 즉, 텦스는 난이도와 문제구성에 있어서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좀 더 친숙한 구성을 띄고 있다. 즉, 토익에 비해서 문법이나 어휘 부분을 상당히 강화했으며, 독해 역시 토익과는 달리 상당히 넓은 분야를 좀 더 깊이있게 점검한다. 여기서 깊이있다는 것은 텦스가 한 지문에 하나의 문제만을 고수하는 방식을 시험 전체에 엄격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듣기 부분에서는 토익에서 사진이나 보기를 통해 본문을 추측할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완전한 청해로만 실력을 테스트한다. 더군다나 지문이나 보기 사이의 파지 간격이나 네이티브 스피커 수준의 빠르기는 토익의 듣기보다 꽤 어렵다. 따라서 토익에 고득점이 많아지고 있는 것과, 900점을 받고도 정작 회화를 못하는 단점을 나름대로 극복하는 시험으로 텦스가 자리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렇게 텦스가 토익과 다른 구성과 문제를 담고 있기 때문에, 그에맞는 교재가 필요하다. 즉, 각 영역에 맞는 영어를 공부하고 텦스 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는 문제집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it'sTEPS는 좋은 교재이다.

특히 문법, 어휘, 독해 부분을 담당한 이찬승씨는 필자가 고등학교 때부터 이미 문법과
어휘에서 탁월한 실력을 가진 영어도사로 불리웠다. 그의 교재를 통해 수능시험을 대비했던 이가 많았으며, '영문독해'와 같은 책은 상당히 좋았다. 이 책을 여러번 읽고 기본적인 실력을 쌓아서, 텦스 실전 문제집을 몇 권 풀어보면 나름대로의 점수는 받을 수 있을 듯 하다. 그 이후의 점수 상승은 취약부분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또 다른 공부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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