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 기본 이론편
문수림 지음 / 마이티북스(15번지)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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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책소개]
실패 없는 글쓰기, 문수림 작가가 전하는 진정한 성장의 비결


[추천 독자]
글쓰기가 힘든 사람
가볍지만 실용적인 작법서가 필요한 사람
글쓰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싶은 사람








'글은 그 사람의 얼굴이다'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다. 요즘 SNS를 보면 딱히 그런 것 같지도 않지만, 나 또한 여전히 글이 담고 있는 저자의 많은 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기에 글을 읽고 쓸 때 늘 주의하게 된다.







**글쓰기는 단순히 기합이나 동기 부여만으로 어찌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부족한 만큼 꾸준히 채우며, 시간을 보냈을 때 비로소 문이 열리는 게 글쓰기다. (p24)


**결국 글쓰기는 개인의 취향부터 성품까지 아우르는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쓴 글을 다시 들여다보며 수정까지 할수 있으려면 타인의 평가에서도 자유로워야 하고, 인내하는 능력도 갖춰야 하니까. (p48)


**솔직히 처음 탄생하는 문장은 불완전하다. 빈틈투성이다. 명확한 주제로 직진해도 문제가 생긴다.  (p79)


**당신의 글쓰기가 원활하지 않은 건 당신의 탓이 아니다. 우리를 쫓기는 마음으로 살게 하는 사회 환경이 문제다. 그런 환경에 문제를 감정적으로 대하느라 그간 기회를 잃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건 당신 탓이다. (p170)


**분명히 강조하지만, 당신에게 필요한 건 함께 읽으며, 감정을 주고받을 동료다. (p172)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누군가처럼 "글쓰기가 가장 쉬웠어요"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반면 글쓰기 만큼 어려운 것도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글쓰기의 기본이 아주 없는 사람부터 글쓰기의 뼈대를 다시 다잡고 싶은 사람까지. <장르불문 관통하는 글쓰기 (기본 이론편)>과 함께하면 글쓰기의 첫단추를 제대로 채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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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개정판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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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 작가는 누구?]

-1947년 경상북도 군위에서 탄생

-197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하얀 헬리콥터>로 입선해 등단

-1994년 장편소설 <하늘의 문>으로 문단에 돌아온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 함

-250여 권의 이르는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대한민국 최고의 번역가로 자리매김

-번역 대표서 : <장미의 이름>, <푸코의 진자>, <그리스인 조르바>, <변신 이야기>, <인간과 상징> 등

-대표 작품 : <뿌리와 날개>, <내 시대의 초상>, <두물머리>, <나비 넥타이> 등

-2010년 8월 27일 별세


가장 친근하고, 읽기 쉬운 그리스 로마 신화 책이란 찬사를 받는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240만 독자가 선택했고, 21세기 한국인의 교양 지도를 바꿔놓은 이 책은 신화를 어려워하는 독자들을 참 친절하게 신화의 재미와 낭만 속으로 인도한다. 1권인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를 읽는 내내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러면 신화는 무엇인가? 옛이야기는 또 무엇인가? 신화는, 옛이야기는 언제 발생한 것인가?

그것은 아무도 모른다. 분명한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 시대와 아득한 선사시대, 우리가 짐작도 할 수 없는 미지의 시대 사이에 신화가 있다는 사실이다.

신화는 어쩌면 우리가 잃어버린 신발 한 짝인지도 모른다. (p50)


'신화는 즐기는 재미지~'라고 생각하면서 읽다가도 책 곳곳에서 작가가 던지는 삶을 관통하는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준다.  테세우스가 아버지에센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보여준 가죽신부터 시작해 왕자님과의 사랑을 이루어준 신데랄라의 구두와 한국 전래동화 속 콩쥐의 신발까지. 클리셰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까지 작가는 진지하면서도 의미 깊은 질문으로 사유가 깊어지도록 만든다.







독자는 지금 신화라는 이름의 자전거를 배우고 있다고 생각하라. 처음에는 필자가 짐받이를 잡고 따라갔다. 뒤를 돌아다보지 말고 그냥 달리기 바란다. 필자는 짐받이를 놓은 지 오래다. 독자는 혼자서 이미 먼 길을 달려온 것이다. (p436)


25주년 기념으로 출간된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신화>. 표지부터 영롱하게 반짝이며 독자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준다. 책을 펼쳐보는 순간 알게 되겠지만, 선명하고 깔끔한 이미지 자료들도 독자들에게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움을 선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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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12주 - 성공한 사람들은 1년을 어떻게 사용하는가
브라이언 P. 모런.마이클 레닝턴 지음, 정성재 옮김 / 클랩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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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도 2024년도 꽤 괜찮은 살았던 거 같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조금만 더~'라는 불만도 내제되어 있었다.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나는 과연 어떻게 2025년을 보낼까 고민하던 중 <위대한 12주>를 만났다.


성공한 사람들은 1년을 어떻게 사용할까?


2023년엔 2024년의 나를 위해 이런저런 계획을 짰지만,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조금 더 현명하게 2025년을 보내면 좋겠다는 결론이 섰다. 몸이 아픈 탓도 있지만, 정말 냉정하게 효율성의 측면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위대한 12주>의 저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실행 단계에서 문제가 있었다.






1년 단위로 사고하고 계획하여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 (p23)


1년이 4개 분기로 나뉜다는 낡은 고정 관념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12주가 지나면 1년이 지난 것이다. (p30)


장기 목표를 이루는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막연하게 새해 목표를 올해 12월까지 OO하기로 잡았을 때 이걸 성공한다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매 12주 주기를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무한히 반복되고 연관되게 만든다면 기존과 달리 1월부터 12월까지 성공이 도미노처럼 이어질 것이다.








12주 목표와 계획은 장기 비전과 방향성이 일치해야 한다. 즉 장기 비전의 연장선 위에 12주 목표와 계획이 있는 셈이다. 목표를 설정할 때는 목표과 비전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기 바란다. (p159)

장기 비전은 종종 뜬구름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하지만 12주 단위로 차근차근 성장과 성공의 주춧돌을 쌓는다면 뜬구름이 아닌 내 손 안의 파랑새가 되어 줄 것이다.


2025년은 조금 더 나답게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위대한 12주>. 주변에도 입소문 내고 싶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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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라는 감옥 - 우리는 왜 타인에게 휘둘리는가
야마모토 케이 지음, 최주연 옮김 / 북모먼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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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누군가 나를 시기질투하는 것만큼 골치 아픈 일은 없다. 가깝게는 가족, 멀게는 누군자도 모를 제3자에게 우린 질투를 당한다. 혹은 질투를 느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질투를 당한 사람, 해본 사람. 모두가 알 것이다. '질투'가 우리를 얼마나 힘든 시련으로 밀어넣는지를.






질투자는 자신의 손익과 무관한 타인의 행복을 허락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질투하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데 목적을 두지 않는다. 오히려 그 반대이다. 설령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이웃이 불행하기를 바란다. (p43)

정말 친한 친구에게도 질투를 느껴본 적이 있다. 다행히도 티를 내진 않고, 질투를 정리했었다. (까짓거 친구를 위해 포기했다고 하는 게 더 맞는 표현이겠지만.) 하지만 그건 그 친구를 정말 존중하고 좋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질투가 나를 좀먹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 방법을 알 수가 없어서 꽤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었다. <질투라는 감옥>을 읽는 동안 만약 그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친구에게 느끼는 질투심을 조금 더 유연하게 다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렇게 책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가서 참 다행일 뿐이다.



질투는 확실히 영혼의 고통이며 이웃이 손해를 볼 때 질투는 쾌락을 유발하기도 한다. (p100)

<질투라는 감옥>은 여러 철학자의 목소리를 통해 인류가 질투를 어떻게 여겨왔는가와 질투가 우리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등 친절하게 소개되어 있는 도서다.






예나 지금이나 질투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일도 일어나곤 한다. 특히 SNS가 발달하며 질투로 인래 감정 조절을 못하고 날뛰는 사람들도 더 많이 생긴 것만 같다. 질투심에 휘둘리고 있다면, 혹은 질투심에 당하고 있다면 꼭 한 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서재에 두었다 질투라는 감정 때문에 괴로울 때 다시 읽고 싶어지는 책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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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리스
김선미 지음 / 한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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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위즈덤 하우스 판타지 문학상 청소년 부문 대상 수상작 <비스킷> 김선미 작가의 신작, <칩리스>가 세상에 나왔다. 작가는 2007년에 생체칩을 이식하며 벌어지는 살인 사건을 다룬 <바코드 인간>이라는 소설을 썼다. 그후 몇 편 더 글을 썼고, 그렇게 <칩리스>가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수상작이 되었다. 더 좋은 이야기를 위해 작가는 무려 17년의 공을 들였다. 내가 읽은 <칩리스>는 처음 이 작품을 쓴 뒤 여덟 번째 버전으로 완성한 <칩리스>이다.





[칩리스란?]
-근미래는 2,000여 개의 DNA 정보와 신상, 병력, 위치 등 400개 개인정보가 내재된 생체칩(bionic microchip)을 이식한다.
-칩리스(Chipless)는 칩을 이식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하는 명칭이다.

처음엔 '칩리스'가 무엇인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생체칩을 이식하지 않은 사람을 칩리스라고 하는데, <칩리스>는 시욱과 클론 오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인간과 클론. 이 키워드만 들어도 우리는 어느정도의 스토리를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예상이 된다고 해서 이 책의 재미가 줄어들지 않는다.





우리는 모래벌판에 꽃을 심을 거예요. 잎을 피우기 전에 꽃이 시들지도 모르고 새싹조차 피워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분명  살아남아 뿌리를 내리는 꽃들도 있을 테니까요. (p330)


 책 내용의 전체적인 흥미도도 높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던져주는 물음과 가치관에 관한 이야기가 참으로 빛나는 소설이었다.


책을 읽고 "태어난 인간은 어떤 경우에 인간성을 잃는가? 만들어진 인간은 어떻게 인간성을 얻는가?"에 대한 여러 의견이 머릿속에 정리되었지만 아직은 누군가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하긴 어렵다는고 생각한다. 결국 다수에 의해 무언가가 결정되겠지만, '진정한 인간'이 어떠한 존재인가는 빠르게 발전하는 과학 앞에서 조금 더 빠르게 정의되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든다. '종'을 넘어선 연대가 정말 진정한 연대인지, 왜 '종'으로 구분되어 우리가 만들어진 것인지 등 더 다양한 생각을 하게 만든 도서였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도서협찬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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