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스 랩 - 내 삶을 바꾸는 오늘의 지식 연구소
조니 톰슨 지음, 최다인 옮김 / 윌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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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호기심을 깨우고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지식 탐험서




우리 세대에도 그런 개념들은 여전히 발견되거나 발명되고 있습니다. 그게 유전자 편집일지, 나노기술일지, 양자역학일지는 몰라도 그 '무언가'가 우리 시대를 정의하게 될 겁니다. 개중에는 파괴적인 아이디어도 있을 테고, 너무 혁신적이어서 처음에는 거부감이 드는 아이디어도 있을 테지요. -p15



『인텔리전스 랩』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만든 '지식의 기원'을 흥미롭고 명쾌하게 풀어낸 교양서다. 생물학에서 화학, 사회와 정치, 기술과 예술, 종교까지 100여 개의 키워드가 짧고 재치 있는 글로 담겨 있어, 부담 없이 읽다 보면 어느새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진다.






항생제, 인터넷, 민주주의, 유토피아 같은 익숙한 단어들이 실은 얼마나 거대한 사고의 결과물인지, 이 책은 알기 쉽게 보여준다.






유머와 통찰이 어우러진 문장들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사유’의 즐거움을 전한다. 궁금하지 않았던 것들이 궁금해지고, 알던 것조차 다시 보이게 만든다. 단숨에 읽지 않아도 좋다. 하루 한 꼭지씩, 또는 가벼운 대화가 필요한 순간 곁에 두고 꺼내 읽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 지적인 매력을 더하고 싶은 모든 이에게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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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식물이 빚어낸 매혹적이고 경이로운 이야기
엘리스 버넌 펄스틴 지음, 라라 콜 개스팅어 그림,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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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향과 더 친해지고 싶다면 꼭 봐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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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 식물이 빚어낸 매혹적이고 경이로운 이야기
엘리스 버넌 펄스틴 지음, 라라 콜 개스팅어 그림, 김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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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향기의 탄생부터 향수를 만드는 섬세한 기술까지 아우르는 향기로운 지식 산책서



역사에 그런 것들이 기록되기 전부터, 사람들은 바닥에 향기로운 풀을 흩어 놓거나 소나무 가지로 집 안의 생기를 돋우거나 튼 손에 꽃잎을 넣은 기름을 문지르는 방식으로 그들의 삶에 향기를 더하곤 했다. -p7


'향수'는 잘 모르지만, 좋은 향기는 좋아한다.



『향기』를 읽기 전, 내가 가장 좋아하는 향을 생각하며 이 책엔 과연 향기에 관해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향기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기억을 움직이고 감정을 흔드는 가장 섬세한 감각이다.





『향기』는 그 미묘한 세계를 식물과 인간, 역사와 문화, 생존과 유혹의 언어로 풀어낸다. 식물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만들고, 우리는 그 향기를 빌려 부와 권력을 쌓고 사랑을 전한다.



유향과 몰약이 고대 이집트를 지배하던 순간부터, 사프란과 바닐라가 제국의 무역 지도를 바꿨던 날들, 그리고 현대 향수의 세밀한 향조 구성까지.





『향기』는 단순한 식물의 이야기나 조향 기술을 넘어, 향기가 어떻게 인간의 삶과 문명에 스며들었는지를 통찰력 있게 보여준다.



읽는 내내 코끝에 꽃잎이 스치듯 문장마다 향이 묻어난다.



식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향기라는 무형의 언어를 다시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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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한국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지음, 이소영 옮김 / 마음의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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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시각, 나와 우리 민족을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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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한국인
장클로드 드크레센조 지음, 이소영 옮김 / 마음의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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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는 많이들 언급하지만, 한국인들에 관해서는 과연 어떤가? 통계 수치나 역사적 사건 속에 나타나는 집단으로서가 아니라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가정과 식당, 병원 같은 것에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어떻게 인사하고 어떻게 사랑하며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모르는 게 사실이다. -p7

『경이로운 한국인』은 프랑스 문학평론가 장클로드 드크레센조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인의 일상과 문화, 그리고 관습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다. K-POP, K-드라마로 대표되는 현대 한국의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글을 쓸 때 왜 새끼손가락을 바닥에 대고 쓸까?” “한국사람들은 달릴 때 왜 팔을 붙이는가?”와 같은 소소한 일상의 특징들을 통해, 한국인만의 따뜻한 정서와 독특한 습관을 재조명한다.







드크레센조 교수는 이러한 관찰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며, 그 속에서 어떤 힘과 의지를 발휘하는지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 책은 단순한 문화 해설을 넘어, 우리가 잊고 있던 일상의 경이로움과 자부심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한국 문화와 삶의 이면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추천하는 필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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