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규칙 - 돈은 당신의 명령을 기다린다
신민철(처리형) 지음 / 베가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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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달성한 프리랜서 신민철 작가의 책 <돈의 규칙>을 났다. 개미 투자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그의 경제 지식을 배울 수 있다니.




5가지 돈의 규칙


1-보존 : 돈을 제대로 모아라
2-증폭 : 돈을 눈덩이처럼 굴려라
3-관리 : 돈의 위험을 관리하라
4-분류 : 돈을 나누어 보관하라
5-전환 : 돈이 생기면 그냥 사라



처음에 5가지 돈의 규칙만 봤을 때는 저자의 말대로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제대로 모으고, 눈덩이처럼 굴리고, 위험을 관리하고, 나누어 보관하는 것까지는 알지만 그냥 사라니?


이 부분은 part7에 자세히 다루고 있다. '돈생걍사'. 즉 돈은 구매력이며 자산은 그 구매력을 담아두는 배터리라는 사실을 인지한 상태에서, '오늘이 가장 비싼' 화폐를 '오늘이 가장 싼' 좋은 자산들로 꾸준히 전환해간다는 '개념적 이해'라는 뜻이다. 




자산의 가격변동에 집착하지 않고 바람직한 투자를 오래 해나가기 위해서는 좀 더 고차원적인 사고방식을 갖는 것이 좋다. (p298)



돈의 규칙을 설명한 다음, 각 규칙별로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나아가 멘탈관리와 좋은 주식 착는 법, 성장주 투자 타이밍, 스태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등 정말 방대한 이야기가 교과서처럼 담겨있다. 저자의 13년,1만 시간이 넘는 공부량이 이 책만 보더라도 얼마나 대단한지. 왜 그가 30대에 퇴사 후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지 전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돈'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이기도 했지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는 게 어떤 것인지 실감할 수 있는 도서이기도 했다.



저자가 끝없이 공부하고 경험하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겪었이 나 또한 그런 과정 중에 있으리라 생각한다. 조금 느릴지라도 이렇게 경제적 자유를 위해 좋은 팁을 나누어주는 사람들이 있어 매일 꾸준하게 경제 공부에 욕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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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을 3번 이상 읽어보기를 권한다. 그때마다 새로운 내용이 ‘나 여기 있었어‘하며 튀어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 번의 정독 끝에 얻어지는 지식이야 말로 여러분에게 정말 필요했던 지식일 확률이 높다. - P11

당장 사용 가능한 구매력을 사용하지 않고, 미래에 더 큰 구매력을 획득하기 위해 모아가는 행위. 이것이 곧 진정한 투자요, 진정한 저축인 것이다. - P84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화폐 발행기에 가까이 있는 사람일수록 이득을 보고, 멀리 있는 사람일수록 손해를 본다. - P151

인터넷과 디지털 시대에서 ‘정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자원 중 하나이다. - 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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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을 읽고 1000권의 효과를 얻는 책 읽기 기술
이정훈 지음 / 비엠케이(BMK)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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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이 가능한 분야도 있지만, 느릿느릿한 분야도 있다. 이런 분야는 딱 10권만으로 1000권의  효과를 내고 싶기에.. 후후 이정훈 작가의 < 10권을읽고1000권의효과를얻는책읽기기술 >선택했다.



무조건 많이 읽고, 책을 쓰면 정말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까? (p7)



아니. 아니다. 무조건 많이 읽고, 글을 쓴다고 다 성공할 수 있다는 말은 환상이다. 다독만의 즐거움도 분명 있지만 효율적인 면에서는 100권 읽을 거 10권으로 끝내면 그것만큼 유익한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







파일 도서관 만들기


1-파일 속지는 20장 이내로
2-겉표지 안쪽에는 보관된 책 목록표 만들기
3-목적 : 짧은 시간 내에 책의 내용 파악
4-워드로 작성, 핵심 이미지 등 첨부
5-파일 읽을 때 떠오르는 영감은 문서 귀퉁이에 메모
6-자유 형식으로 작성




인스타를 파일 도서관처럼 쓰고 있었는데, 좀 더 체계적인 독서 정리가 필요할지 고민이 들었다. 모든 책을 다 기록하고 싶은 욕심은 없고, 정말 내게 필요한 정보들만 추려서 말이다.


독서가 즐거워서 책을 잡을 때도 있지만, 때론 기술, 배움을 위해 책을 선택할 때도 있다.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싶은 분야가 있을 때 이정훈 작가의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이란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어떻게 현명하고 즐겁게 독서를 할 수 있는지 찐독서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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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책과 여행 중 하나를 꼽으라고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여행을 택할 겁니다. 물론 책은 들고 가지 않을 겁니다. 살아 있는 육체와 정싱의 즐거움을 절대 책 따위가 방해하도록 놔둘 수는 없죠. - P46

익숙한 것들을 대상으로 관찰하는 것은, 그동안 그 대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에 대해 ‘보는‘ 지점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당장 ‘당연한 것‘이라 인식하는 대상들은 오랫동안 나의 인식 속에서 길들여진 관성의 산물입니다. - P77

정말 배신감이 드는 책이 아니고서는 기본적으로 세 번을 읽는다. - P144

시인은 통섭의 달인이다. 그 천재적인 시각의 비밀은 ‘읽기‘와 더불어 ‘쓰기‘가 생활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읽기를 강권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쩐지 ‘쓰기‘가 외면당하고 있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 P181

우리는 슈퍼맨이 아니잖아요. 너무 잘할 필요 없어요. 조금 부족하고 차라리 조금 불편한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나‘를 좀 놓아주세요.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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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 1 - 복잡한 세상을 설명하는 가장 쉬운 경제학 경제학 콘서트 1
팀 하포드 지음, 김명철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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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계 노벨상인 바스티아상을 2회나 수상한 팀 하포드 작가의 <경제학 콘서트1>을 만났다.





​​​​가난한 나라들은 왜 가난할까?


나라도 사람도 가난한 사람을 계속 가난하게 산다. 도대체 왜일까? 부자들은 기부를 끝없이 하는데 이상하게 지구에서 가난이 사라지지 않는다.







합리적 무시 : 최소 비용으로 최대의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의 합리적 경제 행위가 전체에 불이익을 주고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


사회의 공적 지금을 몇몇 악당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눈먼 돈 취급을 하는 것을 설명해주는 게 합리적 무시 이론이다. 이 파트를 읽으며 가난이 계속 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부분을 내가 너무 모르기 때문에 그저 세상이 불공평한 것은 당연한 것이라 인지해버렸던 것 같다. 갈수록 먹고 살기 힘들어진다는 한국 사회를 잘 보여주는 파트 같았다.




저렴한 수퍼마켓은 없다.


세일에 약한 1인! 짱구 엄마(봉미선)가 왜 그렇게 세일에 열을 올리는지 나이가 들면서 공감하게 된다. 세일만큼 귀를 혹하게 만드는 것도 없다. 가격 전략을 흔들리는 게 이전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무언가를 살 때 저렴한 부분을 아주 간과하기는 힘든 것 같다. 그렇다고 싼 게 비지떡은 제품은 사양이다. 정말 합리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경제 공부를 하고 또 해야 한다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 있었다.



물가는 계속 오르고, 주머니에 쌓이는 돈은 한정되어 있고. 이럴 때일수록 더, 더, 더 열심히 경제 공부에 불을 켜야 하는 것 같다. 누가 도둑인지 알고, 누가 내 편인지 알아야 돈을 현명하게 지키고 모으고 나아가 베풀 수 있게 된다. 돈이라는 것은 단순히 모으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고 공부할 때 더 가치를 빛낼 수 있는 것 같다.
<경제학 콘서트1>를 통해 차액지대론, 가격차별화, 완전시장, 외부효과, 정보의 비대칭성, 합리적 무시, 비교 우위 등을 배웠다. 앞으로 다른 경제책을 볼 때 이 이론을 기반으로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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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물건을 싸게 사고 싶다면 싼 가게를 찾으려 하지 말고 쇼핑을 싸게 하라. 비슷한 물건은 대개 가격도 비슷하다. 값비싼 쇼핑을 하게 되는 이유는 ‘나쁜 가격‘을 제시하는 가게에서 쇼핑을 했기 때문이라기보다 높은 마진을 붙인 물건들을 무관심하게 고른 결과다. - P84

정치인에 의해 선동되는 것이나 희소성을 지닌 기업들은 시장 실패의 하나다. - P140

외부효과 : 생산자나 소비자의 경제활동이 다른 사람에게 의도하지 않은 혜택이나 손해를 가져다주면서도 이에 대한 대가를 받지도 않고 비용 - P193

최근에 중국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반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부는 비록 공평하게 퍼지지 않았지만, 상하이와 선전이라는 ‘황금 연안‘에서 서서히 내륙으로 처져가고 있다. 중국 내륙 경제는 1979년과 1992년 사이에 해마다 7.7퍼센트씩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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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나무 일기
리처드 히긴스 엮음, 허버트 웬델 글리슨 외 사진, 정미현 옮김 / 황소걸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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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특징


소로의 일기와 에세이에서 그의 내면세계가 가장 잘 드러난 100편을 엄선하여 시각적으로 기록으로 구현한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다.




나무에 매혹된 사람이 어디 나 혼자 뿐일까?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나무에 매혹된 작가이다. 그의 작가적 창의성과 자연주의자로서 연구와 철학적 사유는 물론, 삶의 내면에서 나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나는 아직 소로의 매력을 깊이있게는 모르지만, 더 깊이 알고 싶어서 < 소로의 나무일기 >와 만났다.



숲에 나지막이 안개가 깔려 지의류를 관찰하기 좋은 날이다. (p42)



사진이 흑백이라 조금 아쉽긴 했지만, 나무에 관한 소로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는 게 정말 큰 매력이었다. 나는 나무를 보았을 때 드는 생각을 생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소로는 하나하나 영혼을 새기듯 기록으로 남겨 두었었다.





나무는 소로가 당시에 '울적함'이라 불린 감정이나 우울함과 끊임없이 싸울 때, 힘을 주고 희망을 굳건히 다지게 해준 강건하고 유쾌한 협력자다. (p61)


어떤 환경이든 나무에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빛을 향해 뻗어다는 나무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준다. 나 또한 산책을 하다 높이 뻗은 나무를 보며 희망과 평온함을 얻을 때가 있다. 나보다 먼저 살다 간 소로가 울적함을 이겨내기 위해 나무과 교감했다는 사실이 가슴 깊이 공감이 되었다.




처음에 천천히 자라는 나무일수록 속이 더욱 견고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인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p130)



읽으면서 가장 울컥했던 구절 중 하나다. 남들에 비해 느림보 거북이인데, 내가 나무처럼 자라고 있어서 그랬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엄청 쑥쑥 자란 새싹은 아니지만 속이 견고한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니 나무와 더 친밀해진 기분도 들었다.







<소로의 나무일기>는 소로에 관해 잘 알고 싶은 사람, 작가의 사유가 궁금한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었다. 이 책을 보기 전에 소로의 작품을 보았다면 더 좋았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소로의 작품을 좀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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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는 모든 감각을 동원해 나무를 관찰했다. 어린 가지를 뚝 부러뜨려 껍질 냄새를 맡았다. 봄에는 흑자작나무 껍질과 히커리 싹의 향기에 취했다. - P23

가지는 하늘에 뿌리는 잿빛 번개를 형상화한 듯하다. - P36

이 바람은 겨울 잠을 자고 난 소나무의 생명과 빛을 깨우는 각성제가 아닐까? 바람이 나무에게 최면을 걸고 그들을 매혹하고 흥분시킨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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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 - 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아닐지라도
전민진 지음, 김잔듸 사진 / 비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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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제로 웨이스트는 아닐지라도 줄이고 또 줄이는 사람들이 있다. 나 또한 아주 엉성한 지구 러버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14명의 인터뷰에서 배울 점을 가슴에 담아보았다.








돈 쓰는 도전 말고, 돈 모으는 도전은 실패해도 별일 없다. (p148)


< 줄이는삶을시작했습니다 >를 보며 '사지 않음'과 관련된 글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았다. 예전에는 소확행이 유행했는데, 이제는 사지 않음을 자랑하는 게 유행하고 있다. '예쁜 쓰레기'에게 관대했던 나는 아직도 예쁜 것에 눈이 자주 간다. 하지만 요즘엔 나의 욕망을 꾹 누른다. 단순히 갖고 싶어서 갖는 게 행복은 아니니까. 무지출 데이를 1월에는 연속 8일을 성공했는데 사실 부모님 덕분이 커서..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부모님과 지출에 관해 이야기하며 온가족 무지출 데이를 만들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가족과 지구를 위해서 말이다.



공구를 사용하거나 바느질을 할 줄 알면 생각보다 고쳐 쓸 수 있는 물건이 많다는 것을 깨닫는다. (p303)


바느질은 엄마한테 꼭 배워야 겠다. 공구는 어디서 배워야할지 모르겠지만 유튜브 보면 되겠지? 라고 생각해본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전 다섯 가지 마음 가짐을 쭉 읽으며 4번째 마음가짐인 '간단한 수리 방법을 배운다'가 나에게 가장 시급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줄이는 삶을 시작했습니다>를 읽으며 곳곳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지구와 공존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진짜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면서 약간 머리가 멍했다. 난 비록 엉성한 지구 러버지만, 이렇게 오늘 또 누군가의 발자취를 보며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게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비건, 미니멀리스트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지를 하루에 하나씩만 실천해도 분명 미래가 더 밝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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