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MBTI - 명작 속에서 나를 발견하다
임수현 지음, 이슬아 그림 / 디페랑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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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 써니피디아 '를 통해 인문학, 사회과학 분야 도서 리뷰 및 국제정치 시사 이슈 분석을 진행 중인 #임수현 작가! < 참을수없는존재의MBTI >를 통해 유형별로 나뉜 고전 속 인물들을 만나보았다.




INFJ인 나는 <죄와 벌>의 라스콜니코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알렉세이 캐릭터와 유형이 같았다. 두 작품다 신기하게 러시아의 대문호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이다.









**라스콜리노프 : 추상적 사고와 내적 성찰에 치열하게 파고드는 광기 어린 영혼

**알렉세이 : 맑은 눈에 깃든 신기로 진실을 밝히고 박애를 실천하는 예언자



이 책만 봐서는 캐릭터들에게 큰 매력을 못 느낄 거 같다는 생각이.. 하하. 작품 자체는 감히 평가할 수 없지만, 나는 내 성격보다 좀 더 밝은 성격을 좋아하나보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중요한 건 겉치레가 아니라 진정성이라는 것, 그리고 인연이라면 반드시 이어지게 된다는 소중한 진리를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p384)


모든 로맨스 남주의 표본이 되는 < 오만과 편견 >의 다아시. 그는 ISTJ로 '무심한 듯 시크한 겉모습 뒤에 따뜻한 배려와 자상함을 숨겨 둔 사랑꾼'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확실히 <오만과 편견>을 읽거나 영화로 본 사람이라면 다아시의 매력에 빠질 수밖에 없게 된다.




책의 큰 장점은 작품의 줄거리를 잘 몰라도, 캐릭터 분석이 빼어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책을 읽는데 큰 불편함이 없다는 점이었다. 아직 고전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책을 보면서 다양한 캐릭터들을 미리 접할 수 있어서 다음에 원작을 읽을 때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요즘 핫한 MBTI와 고전의 만남! 나는 명작 속 어떤 인물일까 대입도 해보고, 고전도 빠르게 파악해보고! 1석 2조의 책이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저지를 수 있고,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잘못된 선택의 기로에 놓을 수도 있다. - P43

정답은 없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각자의 판단에 달려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무겁게 살 것인가, 가볍게 살 것인가? - P112

삶과 죽음은 밀접히 맞닿아 있기에 늘 언제 찾아올지 모를 죽음을 염두에 두고 사는 것이 역설적으로 ‘잘 살기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톨스토이는 이반 일리치의 생애를 통해 우리에게 말해 준다. - P187

중요한 건 겉치레가 아니라 진정성이라는 것, 그리고 인연이라면 반드시 이어지게 된다는 소중한 진리를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 이야기가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다 - P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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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漢)의 몰락, 그 이후 숨기고 싶은 어리석은 시간 - 권력자와 지식인의 관계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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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를 배우긴 했지만, 엄청 많은 흥미를 느끼진 않았었다. 다행히 당시 교수님들의 탁월한 강의력 덕분에 열심히 집중할 수 있었지만. 서로마 이야기를 읽고, <한의 몰락, 그 이후 숨시고 싶은 어리석은 시간>도 함께 보았다. 



책은 공중분해한 한의 역사가 뽑은 대표적 역적인 왕망, 동탁, 조조, 사마의를 살핀다. 그런 후 한이 무너지면서 400년 이상 계속된 분열의 시기에 활동한 지식인들에 관한 이야기도 담겨있다.




두 사람(왕망과 공융)의 공통점은 남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만큼 스스로 돌아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p72)



남 비난하고 조롱하는 거 좋아하면서 본인 행동은 1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있지. 이번 시리즈를 읽으면서 어찌나 떠오르는 사람이 많던지. 하하. 보는 내내 씁쓸한 생각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책을 읽는 내내 짧고 작은 책 속에서 과거를 통해 오늘날의 돌아볼 수 있는 인사이트를 배울 수 있었다. 정치 쪽은 잘 알지 못하지만, 내 주위를 돌아보고 살피며 어떤 사람을 조심하고, 나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인문학, 역사를 잘 알지 못해도 '사람'에 관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보아도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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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이 나고 물러섬이 중요한 까닭은 존재 자체가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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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왕국 서로마 제국이 ‘시시껄렁하게’사라지는 순간 - 프로와 아마의 차이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최봉수 지음 / 가디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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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작가의 100페이지 톡톡 인문학 시리즈를 만났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역사를 읊는 것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만의 시선으로 역사와 인물을 재해석했다. 사건과 사람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다양함을 품는다.





천년 제국 서로마. 화려한 문화와 웅장했던 과거는 아직도 많은 사람의 발길을 로마로 인도한다. 그런데, 저자는 서로마의 몰락을 '시시껄렁하게'로 표현했다. 난 여태껏 서로마의 몰락이 좀 아쉽다고 생각했었는데, 왜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인지 궁금했다. 역사를 돌아보면 영원한 권력을 잡은 사람도 없고, 영원한 힘을 유지한 나라도 없다. 





* 비겁한 시간의 권력자1. 리키메르

-게르만족 출신 장군

-아비투스 등 4명의 황제 폐위시킴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는 서로마 제국의 권위 따위에 관심이 없음




* 비겁한 시간의 권력자2. 오레스테스

-권력을 잡은 후 열다섯 살 어린 아들을 황제로 내세움

-게르만족 용병(오도아케르가 리더)이 쳐들어왔을 때 사망





* 비겁한 시간의 권력자3. 오도아케르

-황제를 폐위한 후 공석으로 만듦

-동고트와 맞설 상대가 되지 못해 라벤나로 도망가 수정전을 3년 동안 펼침.



서로마의 역사를 쭉 살피면서 그때 엉망이었던 사람들의 모습이 현재에도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은근 실감할 수 있었다.




"주변에 그런 놈이 꼭 있다. 공적도 없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그 자리에 가서는 실적 없이 버티는, 선하게 생긴 놈."(p77)


작가의 입담을 재밌게 푼 책을 읽으며, 누군가의 얼굴이 떠올랐다.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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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그런 놈이 꼭 있다. 공적도 없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고, 그 자리에 가서는 실적 없이 버티는, 선하게 생긴 놈.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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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 - 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불편한 공존
마이클 샌델 지음, 이경식 옮김, 김선욱 감수 / 와이즈베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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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와 자유주의의 불편한 공존. 마이클 샌델의 < 당신이모르는민주주의 >를 만났다. 어릴 적부터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민주주의를 좋다고만 배웠는데 과연 이 책엔 어떤 인사이트가 담겨있을까? 약간의 긴장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이번 도서는 정치사회 분야로 자주 읽는 분야는 아니었다. 읽는 내내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좋은지 고민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 또한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다.




자본주의, 민주주의라고 들으면 막연하게 떠오르는 장단점이 있었다. 얕은 지식이지만 <당신이 모르는 민주주의>를 읽으며,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 조금 더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제작비지원)





공공철학은 한마디로 규정하기가 어렵다. 끊임없이 우리 눈앞에 있기 대문이다. 때로 공공철학은 정치적 담론을 펼치거나 정치적 추구 활동을 할 때 종종 무반성적으로 작용하는 배경이다. 아무 일 없는 일상적인 시대에는 사람들이 자신들 스스로 어떤 공공철학에 따라서 살아가는지 쉽게 깨닫지 못한다. - P28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 동안 미국인은 자신이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고 믿었으며, 경제 성장의 열매도 다양한 경제 계층에 걸쳐 폭넓게 분배 받았다. 그러나 그 이후, 특히 레이건 재임 때부터는 사정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 그러다 보니 정치를 바라보는 미국인의 좌절감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었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 P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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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인생 그림 - 아트메신저 이소영이 전하는 명화의 세계
이소영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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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가치 100%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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