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 - 가장 거대하고 매혹적인 진화와 멸종의 역사 서가명강 시리즈 31
이융남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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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최초 신종 공룡 발견!
대한믹국 1호 공룡 박사 이융남 교수님의
33년 연구와 인사이트가 담긴 책







어릴 땐 '공룡'에 꽤 관심이 많았는데, 요즘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다. 그러다 이융남 작가의 <우리는 여전히 공룡시대에 산다>라는 책을 만나 공룡에 다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침팬지와 우리는 같은 가지에서 갈라져 나왔고 실제로 우리 호미니드, 즉 사람과의 진화를 보면 아주 다양한 원시 인류가 존재했다. 그중 우리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만 남고 모두 멸종했다. (p72)

어릴 땐 창조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강연을 들을 적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창조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창조든 진화든 그 절충의 선에서 인간이 발전할 수 있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룡에 관해 알아보면서 인간에 관한 정보고 있었기에 더 유심히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는 공룡뼈보다 아주 더 많은 공룡알이 발겨되고 있다. 공룡알이 발견된 곳만도 화성, 부여, 봉화, 부안, 목포, 구례, 하동, 보성, 사천, 고성, 통영, 부산 등 열두 곳이 넘는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알의 수는 약 600개 정도이며, 공룡알 둥지는 약 90개 이상이다. (p28)


어릴 때 만화를 보면 공룡이 사람을 잡아 먹곤 했는데.. 정말 철없던 시절 두려움에 떨며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그리고 한반도에 공룡에 관한 이야기도 설핏 들었는데, 공룡얄 수가 약 600개 정도 발견된 건 전혀 몰랐다. 또한 우리나라에 자연사박물관이 없다는 것도 몰랐다.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쳤을 지식이 참 많았겠구나 싶었다.










공룡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입문서로 보기 좋은 도서였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인류가 화석을 통해 알아낸 아주 중요한 정보 중 또 하나는 지질시대를 통해 다섯 번의 대멸종이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고생대와 중생대의 경계, 그리고 중생대와 신생대의 경계가 사실은 지구상에 있었던 첫 번째와 두 번째의 가장 큰 대멸종삭너이다. 우리가 고생대와 중생대를 따로 구분하는 이유는 화석의 기록이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이다. - P39

화석을 잘 찾으려면 좋은 눈이 있어야 하고, 하루 종일 돌아다녀야 하니 강한 체력도 뒷받침되어야 하며, 묵묵한 인내심도 필요하다. 게다가 환경적으로 먼지도 많고 위험하기까지 하니 그렇게 따지면 사실 이 분야는 거의 3D 직업에 가깝다. - P171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 화석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은 지금으로부터 2억 3,000만 년 전의 것이다. 이 말은 곧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공룡이 출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룡은 출현하면서부터 골반 구조에 따라 용반류와 조반류로 확실히 구분되어 나아났다. - P234

공룡 연구는 고생물학 분야에서 다루는데, 고생물학은 지질학과 생물학이 합쳐진 분야다. 따라서 고생물학은 대학의 지질학과에서 가르친다. 실제 공룡을 전문으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대학원에 진학해야 한다. - P280

우리나라에는 공룡뼈보다 아주 더 많은 공룡알이 발겨되고 있다. 공룡알이 발견된 곳만도 화성, 부여, 봉화, 부안, 목포, 구례, 하동, 보성, 사천, 고성, 통영, 부산 등 열두 곳이 넘는다. 지금까지 발견된 공룡알의 수는 약 600개 정도이며, 공룡알 둥지는 약 90개 이상이다.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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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서 인간으로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
박영택 지음 / 스푼북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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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읽는 스푼북 ! < 중세와르네상스미술 >을 만났다.








중세 시대 : 눈에 보이는 세계를 그리는 것 아니라 종교적 교리와 영적인 느낌을 창조해 내는 것이 중요


르네상스 시대 : 여전히 종교적 주제를 다루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가 등장하고 당시의 현실 세계를 빌어 성경의 내용을 해석


언젠가 유럽에 간다면 중세 문화부터 르네상스까지 다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다.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의 경우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을 짧고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책이었다.








유럽의 미술사하면 빠질 수 없는 메디치 가문을 비롯해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 등 다양한 인물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 미술에 대해 처음 접해보는 사람들이 입문서로 보기 좋은 도서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유럽의 중세~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을 알고 싶다면 <중세와 르네상스 미술>을 르네상스 미술을 좀 더 깊이 알고 싶다면 < #단숨에보는르네상스미술 >을, 한국의 민화의 맛을 알고 싶다면 < #만화보다재미있는민화이야기 >를 픽하면 입문서로 활용하기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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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르네상스는 중세 시대에 유럽을 지배한 고딕 양식에 대항하면서 시작됩니다. 르네상스 시대 건축은 고딕 양식의 웅장함보다는 실용성이 돋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건물 내부를 장식하는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그림과 조각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한, 성경 속 등장인물들이 매우 실감 나게 사실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한 것이죠. - P18

고딕 성당에 존재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뛰어난 회화이기도 합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스테인드글라스는 빛으로 쓴 성경으로 인식되었지요. 지상에 재현한 천상의 공간인 고딕 성당에 쏟아져 들어오는 풍부한 빛을 받아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스테인드글라스는 성스러운 종교적 가르침으로 여겼습니다. - P47

피렌체 사람들은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고대 로마를 따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크리스트교의 종교 지배와 왕후 귀족에 대한 신분 지배에서 벗어나 이른바 그리스로마 시대의 미술로 돌아가려는 창조 활동의 싹이 일찍이 13세기 말부터 14세기 초에 걸쳐 피렌체 작가들의 작업에 조금씩 반영되었던 것입니다. - P67

르네상스 시대에는 고딕의 장식을 제거하고 그리스 시대 장식을 따랐습니다. 기하학적인 모티프를 따르는 기둥, 진주 모양의 장식이 이루는 열, 달걀 모양의 장식, 파이프, 혹은 자연주의적인 모티프이지만 기하학적인 규칙성을 따르는 엮음 무늬나 기둥의 덩굴무늬, 혹은 기둥머리에 수직으로 올린 촛대 모티프 등이 그것입니다. - P87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이 그림(모나리자)을 통해서 심리적인 분위기를 감돌게 하고 자연의 신비성을 느끼게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가는 자연을 정확히 모방해야지 개선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했어요. 또한 예술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고 독창적이고 다양한 표현을 해야 한다고 했죠. -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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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말 - 작고 - 외롭고 - 빛나는
박애희 지음 / 열림원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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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내 감성이 너무 성숙해서 팍팍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박애희 작가의 <어린이의 말>을 읽으며 아이들의 반짝반짝 빛나는 말의 매력으로 퐁당 빠졌다. 잊고 지냈던 그리움, 설렘, 행복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것만 같았다.









아이들은 그래서 어른보다 행복하다. 나를 기쁘게 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들을 보고 즐기는 것을 바쁘다고 미루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자신이 찾은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누리려고 애쓴다. (p49)


<아티스트 웨이>라는 책을 읽으며 내 안의 순수한 어린 아이를 일깨우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게 되었다. 하지만 정작 어떤 게 과연 아이답고 순수한 마음인지를 잘 몰랐던 거 같다. <어린이의 말>을 읽으며 그간 사는 게 바쁘다는 핑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들을 보고도 못 본 척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자기 몫의 삶을 살아내는 존재에게는 언제나 외로움이 따른다. 어린이의 세계라고 다를까. 돌아보면, 어린 시절의 우리들 또한 어른들이 흔히 하는 "좋을 때다"라는 단순한 말에 다 담을 수 없는 불안, 혼란, 경쟁, 상처, 좌절이 혼재하는 시간을 외로이 견뎌내며 한 사람의 어른이 되었다. (p10)


어른은 아이가 많은 것을 모른다고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아이가 어른보다 더 많은 것을 알 때도 있다. 고운 눈동자에 담긴 세상과 아직 때 묻지 않는 순수함이 아름다운 언어로 순간을 반짝이게 만든다. 영롱한 아이들의 말을 모아둔 보석 같은 문장이 읽는 독자로 하여금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도서였다.​








봄 햇살을 받으며 놀이터에서 한참을 뛰어놀던 일곱 살 여자아이가 엄마를 불렀다. (p18)


명랑한 목소리가 햇살처럼 쨍했다. (p260)

끝으로 책 속의 문장이 참 예쁘다. 요즘 소설처럼 일렁이는 빛깔을 담은 에세이가 많이 나오는데, <어린이의 말>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다. 간만에 예쁜 문장을 수집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도 추천하기 딱 좋은 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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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곁에 있으면 자꾸 욕심이 생긴다.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 P23

아직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무한한 호기심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는 순진무구한 자신감이 혼재하는 시간. 아이들은 기꺼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용감하게 집을 떠나 길을 걷는다. - P41

아이의 세상이라고 해서 언제나 꽃밭만 펼쳐지는 건 아니구나. 이 작은 존재들도 현실을 견디기 위해 애쓰고 있구나. 그래도 다행인 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을 향해 싸울 아이들의 무기가 다름 아닌 ‘상상력‘이라는 것이다. 상상의 힘은, 어린 시절의 불운과 어려운 환경을 온갖 공상으로 견디며 무한한 행복을 찾아낸 ‘빨간 머리 앤‘을 통해 이미 입증된 적이 있지 않은가. - P91

아이는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 P185

봄 햇살을 받으며 놀이터에서 한참을 뛰어놀던 일곱 살 여자아이가 엄마를 불렀다. - P18

아이들은 그래서 어른보다 행복하다. 나를 기쁘게 하는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들을 보고 즐기는 것을 바쁘다고 미루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아이들은 자신이 찾은 행복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누리려고 애쓴다. - P49

명랑한 목소리가 햇살처럼 쨍했다. -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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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 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심리 코칭
황은정 지음 / 포르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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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빨리죽었으면좋겠어 >는 가정폭력이란 상처가 어떤 방식으로 저자를 쫓아다니며 괴롭혔는지 상세히 적힌 도서다. 글을 쓰고 자신을 치유하며 스스로를 용서하고 내면 아이를 안아준 저자의 여정을 따라 가며 자신의 삶이 그토록 힘든 이유가 무엇이었나 '관계 심리학' 관점에도 돌아볼 수 있다.







내 삶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 그게 할 수 있는 최대의 반항이었다. 잘못된 길로 가는 자식을 지켜보는 일이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을 담보로 삼아서라도 부모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 (p17)

부모에게 상처 받으면 상처를 되갚아주기 위해 스스로를 파괴하는 사람도 있다. 저자와 비슷한 경험이 있기에 1장을 읽으며 속에서 곪는 상처가 얼마나 괴롭고 잔혹한 것인지 새삼 실감했다.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더 강해져야 했고,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했다. (p63)

아무리 유명한 자기계발서를 읽어도 심리적은 부분이 치유되고 이해되지 않으면 무의식이 완전히 바뀌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당신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를 읽으며 그동안 내가 나를 힘들게 했던 시간들과 타인으로 인해 박차올랐던 분노, 그리고 잘못 인식한 신념들을 돌아볼 수 있었다.







저자의 솔직담백한 고백을 통해, 저자의 점진적인 변화를 통해 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차차 바라는 삶과 관계를 향해 나아가리라는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책을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내 삶을 엉망으로 만드는 것, 그게 할 수 있는 최대의 반항이었다. 잘못된 길로 가는 자식을 지켜보는 일이 가장 고통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 내 인생을 담보로 삼아서라도 부모에게 상처를 주고 싶었다. - P17

스스로의 삶을 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더 강해져야 했고, 조금 더 나은 내가 되어야 했다. - P63

만약 지금 당신의 삶이 힘들다면 당신을 흔드는 잘못된 신념이 무엇인지 살펴봐야 한다. 당신이 ‘반드시‘ 혹은 ‘당연히‘라고 생각했던 그 믿음들이 과연 자신의 생각인지, 누군가 나에게 주입했던 메시지는 아닌지 점검해 보는 것이 좋다. - P31

두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은 상황에 맞는 적절한 행동보다 충동적으로 반응한다. - P44

내가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은 지독한 외로움을 느꼈던 건, 나 자신을 희생자를 여겼기 때문이다. 희생자인 나는 나를 사랑할 힘도, 능력도 없었다. 그렇기에 타인에게 사랑을 받아 외로움에서 벗어나려 했다. - P84

우리는 더 이상 무력한 어린아이가 아님을 잊지 말자. - P109

과거의 상처를 돌보는 일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잘 정리하는 일이다. - P134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문제 안에 있다. 나는 남편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면, 그 ‘문제‘를 배워야 할 ‘과제‘로 바꾸어 생각했다. - P158

나는 실수할 수 있고 앞으로도 계속 실수할 것이다. 그리고 그 실수를 통해 나는 점점 나아지고 있다.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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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2023-08-3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무척 와닿는 구절들을 발췌해주셨네요.
 
김헌식의 K콘텐츠혁명 - 한류에서 시작되어 ‘K콘텐츠’로 성장해나간 대한민국 콘텐츠의 현재와 미래 전략서
김헌식 지음 / 미디어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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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에 관해 알던 것, 모르는 것을 전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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