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하루 - 하루하루 내 마음에 새기고 싶은 감동의 공감 에세이
신준모 지음, 김진희 그림 / 프롬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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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 나오는 서동요 작전(만부터 뱉어놓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나와 상반된 스타일이었지만, 페이스북 인사이트 글 분야 1위를 자랑하는 <어떤 하루>의 매력에 퐁당 빠지고 싶어 열독했다. 결론은? 마음에 쏙 들었다!




살면서 "미친놈" 소리 한 번쯤은 들어주어야 내 인생입니다. (p16)

"저거 진짜 정상 아니야." 이런 말이 욕이 될 때도 있지만, 남들보다 매우 열심히 살면 듣는 말이기도 하다. 난 후자의 의미에서 정상 아닌 사람을 좋아하는데, 작가의 말처럼 미친 사람 소리를 듣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한 번쯤 들어주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이런 소리를 필수처럼 듣는다. 종종 열심히 사는 게 아니라 남 등처먹으면서 이런 소리 듣는 걸 대단하다 여기는 사람을 만나는데 피해야 할 1순위로 분류한다. (정작 본인은 모름)



내가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사람도 있지만 내 잘됨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그러니 너무 마음에 담지도 상처 받지도 마세요. (p120)

사람은 성공하거나 실패하면 주변이 물갈이가 된다. 특히 남의 성공이나 성취를 절대 못보는 사람이 있다. 겉으로는 친한 척하지만 타인이 잘 되면 비아냥 거리거나 남의 성취를 별 것도 아닌 걸로 치부한다. 혹은 뒤에서 험담하기도 한다. 좋든 싫든 인간은 선하기만 한 존재는 아니다. 살면서 자신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람을 만나면 거리두기 하는 게 가장 현명하다.








<어떤 하루>는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가득한 책이었다. 일러스트도 예뻐서 따스한 온기가 담긴 편지를 읽는 기분도 들었다. 기댈 곳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어떤 하루>에 기대어 오늘의 나를 안아주면 좋겠다.




책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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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상처가 아니다 - 나를 치유하고 우리를 회복시키는 관계의 심리학
웃따(나예랑)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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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예민한 걸까? 다른 사람들이 너무한 걸까? 모르겠다. 내가 싫은 걸 싫다고 하는 게 예민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무한 것인지. 늘 적당선을 찾으려고 하지만 사람마다 적당선의 기준도 너무도 다르다. 하지만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를 읽으며 '내가 예민하 게 아니라 나를 지적하는 그가 예민한 거예요'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가긴 했다. '혹시 내가 예민해서 그런가?' 싶을 순간을 돌아보면 오히려 상대가 예민했을 경우가 많다. 게다가 약간의 공격성까지 있는 사람이라면..? 그들은 자신이 받는 스트레스를 남에게 쉽게 주기 때문에 상황을 더 힘들게 만들기도 했다.





엄청나게 큰 실수나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도 누군가가 날 지적하고 평가하려 든다면, 그 사람이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아서일 수도 있습니다. (p20)


실제로 애먼 곳에 화풀이 하는 사람 은근히 있다.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상대에게 특히 더 그런데 이런 부분이 책에 시원시원하게 나와 있어서 좋았다.




"여러분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나요?"


 관계가 어렵긴 한데, 내 경우는 적당히 선을 긋는 게 참 어렵다. "걱정은 고마운데 내가 알아서 할게"와 같이 선을 긋고 언어로 표현하라는 작가의 조언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날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이런 고민이 들기 때문이다. 근데, 돌아보면 딱히 상대가 진짜 날 위해 조언했는지는 미지수다. 그냥 남의 인생이라서 말을 막한 느낌도 드니까.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감정은 상처가 아니다>를 읽으며 맞춰주다고 상처 입고 인간관계 현타 느낀 적 있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관계로 고민 많은 내가 읽고 '이 책이다!' 싶은 도서 중 하나여서 자신있게 추천!









이 험한 세상 속에서 나 아니면 나를 지켜줄 사람도 없다. 좋은 책을 통해 배운 마인드로 늘 무장해서 나를 지켜야 한다.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웅답하라서포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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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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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윤동주 시인 팬
반 고흐 화가 팬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
글과 그림의 가치를 동시에 느끼고 싶은 사람

<동주와 빈센트>는 보자마자 책이 아닌 명품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품, 명작, 책 뭐라고 표현한들 이 책만이 전달해주는 아름다운 가치를 글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듯하다.

윤동주 시인의 시와 빈센트 반 고흐 화가의 명화가 만나다니.. 두 사람 모두 끝이 좋은 건 아닌 슬픔 삶이었지만 그 아픔을 뛰어넘을 정도의 위대한 명작을 남겼다. 그래서일까. 두 위대한 천재의 만남을 한 권의 작품으로 만났을 때의 뭉클함은 말로 다 표현하기 힘들었다.








책 읽기도 싫고 그림 보는 눈이 없어도 상관 없다.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의 시 124편과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 129점을 함께 묶은 시화집만이 전달해주는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동주와 빈센트>가 있으니까. 보는 순간 사랑에 빠지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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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 - 다양한 스티치로 표현하는 33가지 식물
샤를렌 푸리아스 지음, 김수영 옮김 / 지금이책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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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티치로 표현하는 33가지 식물이 담긴 <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 바느질 그리고 자수를 취미로 하는 창작자도 있기에 <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과 더 만나보고 싶었다. 



어릴 땐 십자수가 취미여서 쿠션을 만들기도 했는데, 요즘엔 자수를 해볼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자수를 즐겼던 때가 가물가물 하지만 <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을 보며 그때 계속 자수를 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다.



나만의 취미가 필요한 사람, 예쁜 자수 식물도감이 탐나는 사람이라면 <프랑스 자수로 만드는 식물도감>을 꼭 소장하고 싶을 것 같다. 보는 내내 벽에 작품 하나만 걸어두어도 방 분위기가 더 화사하질 거란 생각도 절로 들었다.


완성 작품을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다양한 데코 아이디어도 함께 담겨 있기 때문에 '자수를 해서 어디에 활용하지?'라는 고민을 덜어준다. 세밀하고 입체적인 표현을 원하는 자수 애호가부터 초보자까지 작가가 정말 섬세하게 신경 썼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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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읽는 30일 : 작은 아씨들 - Little Women 영어를 읽는 30일
루이자 메이 올콧 원작, 이지영(리터스텔라) 해설 / 길벗이지톡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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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독자]

처음부터 원서 한 권 다 읽으려니 숨 막히는 사람
영어 원서 재밌게 공부하고 싶은 사람


원서 읽는 게 정말 영어 공부에 도움된다는 걸 알지만, 이상하게 원서 전체를 보려니 숨이 턱 막힐 때가 있다. 그렇다고 모임이 들어가자니 좀 부담스럽고.. 그런 찰나에 만난 < #영어를읽는30일 : 작은 아씨들>. 30일로 구성되어 있고, 매일 일정 분량만이 담겨 있다. 










원서 전체를 읽는 게 아니기 때문에 소설 흐름이 엉망이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될 수도 있겠지만, 30장면 사이에 이어지는 줄거리가 우리말로 요약되어 있다. 게다가 작품 자체를 탐색하는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리터스텔라 작가의 해설도 담겨 있어서 작품 해석도 방황하지 않고 할 수 있다. 삽화도 예쁘고 다이어리처럼 구성이 되어 있어서 예쁜 책으로 공부하면 공부가 더 잘 되는 사람에게도 딱 좋은 원서 책이다.
AI의 발달로 영어 원서를 안 읽어도 되는 날이 올수도 있지만.. 아직은 아니기에 살짝 욕심냈던 영어 원서 읽기. 나처럼 영어 원서 읽기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하루에 일정 양만 소화해도 되는 이 책으로 영어 공부의 시작을 열어도 좋을 듯하다. 단, 단어, 숙어 등은 스스로 찾아보고 정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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